녹색병원이 3월 13일, 사단법인 더불어숲 서여회(위원장 최훈, 이하 ‘서여회’)로부터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연대기금 770만 원을 전달받았다. 서여회는 지난 2월 12일(수)부터 2월 17일(월)까지 총 6일간 인사동 57th갤러리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 <신영복과 통하다>를 열고, △‘작품 판매 수익금’ 180만 원 △후원 금액에 따라 신영복 서화로 만든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후원 펀딩’ 수익금 590만 원, 총 770만 원을 마련했다.
서여회는 2002년 8월, 故 신영복(1941~2016) 정신을 잇는 제자들이 만든 사단법인 ‘더불어숲’ 산하의 서예 모임으로, 신영복 서체(이하 ‘우이체’)를 익히고 계승하려는 사람들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길게는 20여 년, 짧게는 10여 년간 신영복 선생에게 붓글씨를 배웠으며, 지금도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우이체를 따라 쓰고 그 안에 담긴 고인의 사상과 철학을 익히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중에게 우이체를 알리고자 매년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