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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경기북부 무전극선 심박동기 최다 시술’ 기념식 개최

무전극선 심방동기, 전극선·배터리 교체 불필요 · 합병증 63% 감소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심장혈관센터가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되며, 경기북부 지역의 선도적 심장 시술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일산백병원은 5월 9일 경기 북부 지여겡서 무전극선 심박동기 최다 시술과 교육훈련센터 지정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하고, 관련 의료진의 전문성과 연구 성과를 대내외에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석 진료부원장을 비롯해 심장혈관센터 남궁준, 오현정, 조성우, 고규용, 김성은 교수가 참석해 센터의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일산백병원은 이번 훈련센터 인증을 통해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우수 의료기관)’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 기존 심박동기 대비 10분의 1 크기, 합병증 63% 감소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기존 심박동기보다 크기가 10분의 1에 불과한 2.6cm 크기의 캡슐형 의료기기다.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 부위 대퇴정맥을 통해 심장(우심실)에 직접 삽입할 수 있어 시술 부담이 낮다.

기존 심박동기처럼 피부 절개 후 전극선을 삽입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시술 시간도 짧고 통증·출혈·혈종 등 부작용이 크게 줄어든다. 실제 국내외 연구 결과, 시술 후 1년간의 합병증 발생률은 2.7%로 기존 대비 63% 감소했으며, 시술 성공률은 99%에 달했다. 감염률 또한 0.17%에 불과해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선 심박동기는 전극선과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어 재시술이 간편하고, 감염 위험도 낮다. 시술 대상은 ▲혈액투석 등으로 쇄골하정맥이 좁아진 환자 ▲여명이 길지 않은 환자 ▲감염에 민감한 고위험군 ▲흉터에 민감한 환자 등으로 다양하다.

남궁준 교수는 “심박동기 전극이 통과하는 혈관이 좁아 기존 심장박동기 삽입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무선 심박동기가 유용한 대안이 되고 있다”며, “시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고 합병증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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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복수 동반한 진행성 암 환자 ..."장·방광·복수액 미생물 및 면역 환경" 규명 암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환자에서는 복강 내에 체액이 축적되는 ‘악성 복수’가 발생한다. 복수가 과도하게 쌓이면 복부 팽만, 통증, 호흡곤란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악성 복수의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미생물학적·면역학적 특성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 연구팀은 장, 방광, 복수액을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악성 복수의 미생물 군집과 면역 환경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총 66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악성 복수가 있는 환자군(20명)과 없는 환자군(46명)을 비교 분석하였다. 각 환자의 장, 방광, 복수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16S rRNA 유전자 시퀀싱과 유세포 분석(Flow Cytometry)을 시행하여 미생물 다양성과 면역세포 분포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복수액 내 미생물 부하는 매우 낮아 대부분이 무균 상태임을 확인하였다. 장 및 방광 내 미생물 군집은 복수 유무에 따라 큰 차이는 없었으나, 복막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염증 유발 세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아(Clostridia) 및 감마프로테오박테리아(Gam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