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보건단체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지원사업 서비스,의료이용 부담 절감 확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사 결과,1회당 평균 병원 방문 시간 2시간 21분, 비용 26,789원 절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 이하 개발원)은 2024년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지원사업」 서비스 만족도 및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지원사업」서비스(이하 서비스)의 이용 경험과 만족도,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이용자 196명과 제공자 200명 등 총 396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서비스 이용자의 90.3%는 70대 이상 고령층이고 77.6%가 초졸 이하로 건강정보 문해력이 낮으며, 69.4%는 두 가지 이상 만성질환을 가진 복합질환자로 확인됐다.

응답 내용을 살펴보면, 이용자는 전반적으로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기관 방문에 따른 시간·비용 부담이 줄어든 점에서 높은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는 85.2점, 향후 이용 의향은 87.0점으로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응답자의 93.9%는 지역 내 원격협진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81.6%는 타인에게 해당 서비스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를 통해 의료기관 방문에 따른 시간‧비용 부담도 실질적으로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90.8%는 원격협진이 병원 방문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1회 이용 시 평균 2시간 21분과 26,789원의 의료비가 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서비스 이용 이후 건강 상태 인식과 전반적인 건강관리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 상태는 전년보다 5.8점 상승한 49.6점, 건강관리 도움 정도는 3.3점 높아진 82.8점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제공자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되었다. 서비스 만족도는 76.0점, 향후 참여 의향은 76.4점으로 전년 대비 10점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고, 중앙 기술지원 만족도 또한 6.7점 오른 72.1점으로 전반적으로 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참여 의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자의 다수는 원격협진이 건강관리 및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78.0점)했으며, 이용자의 질병 증상 완화(72.8점)와 치료순응도(78.3점) 역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원격협진 지원사업은 의료취약지 주민의 지속적인 질환 관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고령층, 건강 문해력이 낮은 주민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거주지 인근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한 전문적인 협진 체계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성질환을 복합적으로 가진 대상자가 많다는 점에서, 원격협진은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수단이며, 2025년에도 참여기관 지원과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간 건강 격차 완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미그룹, 의약사와 함께 모은 성금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 한미그룹이 전국 의약사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단장증후군 환우를 비롯해 간암·유방암·뇌경색 등 중증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한미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빅하트PLUS’를 통해 진행됐는데, 한미의 의약 전문 포털 ‘HMP’ 내 소통 창구를 통해 의약사들이 도움이 필요한 수혜자를 직접 제안하고 기부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금 기간 동안 의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으며,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간암, 유방암 환자와 뇌경색을 앓는 노모를 부양하는 다둥이 가족, 희귀질환 단장증후군을 앓는 토성이 등이 적합성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사연은 ▲요양병원에서 외로이 지내는 간암 환자의 눈물(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 ▲유방암 환자의 벗어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서울 서초구 지티타워약국 서미원​ 약사​) ▲다둥이 가족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눠주세요(서울 은평구 서부성모의원 안재홍​ 원장) ▲단장증후군 토성이의 꿈은 특수분장사(서울 송파구 다사랑약국 윤희정 약사) 등이다. 간암 환자의 사연을 전한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는 “오랜 투병생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부천성모병원의 빛나는 사회공헌...광복 80주년 기념 고려인 초청 나눔의료 실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카자흐스탄 취약계층 고려인을 초청, 무료 수술로 희망의 손길을 건넸다. 2025년은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은지 80년이 되는 해이며, 카자흐스탄 고려인 중에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부천성모병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고려인 디아스포라(diaspora) 디아스포라(diaspora)는 특정 민족이나 집단이 원래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흩어져 살면서, 자신들의 문화나 정체성을 유지하는 현상 또는 그러한 집단을 의미한다.에 대한 역사적 책임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인류애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금번 나눔의료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에 수술받은 로자 칸(KAN ROZA, 71세)씨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으로, 최근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했으나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거주 지역이 의료취약지구인 탓에 수술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크즐오르다는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정착한 지역으로, 현재 환경재난지역에 내분비계 질환 및 암 발병률이 높은 의료취약지구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