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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과대학 김광은 교수 연구팀, FDA 승인 약물의 성별 맞춤의료 근거 제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김장영) 융합의과학부 김광은 교수 연구팀이 최근 FDA 승인 약물 표적 유전자의 91.4%가 최소 한 개 이상의 조직에서 성별에 따라 발현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별은 환자의 가장 기본적인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과 실제 약물 사용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별에 따라 부작용 발생 비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며, 95개국에서 50년에 걸쳐 수집된 부작용 보고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전체 및 치명적 부작용 보고 비율은 남성보다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성별이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구분을 넘어 중요한 생물학적 변수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승인 약물 표적 유전자의 성별 발현 차이를 조직별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GTEx(Genotype-Tissue Expression) 데이터베이스에서 확보한 981명의 사후 기증자(남성 654명, 여성 327명)의 45개 정상 인체 조직의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기반으로, FDA 승인 약물 표적 유전자 854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약물 표적 유전자의 91.4%에서 성별 발현 차이가 확인되었으며, 49.5%는 두 개 이상의 조직에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피하 지방과 골격근에서 두드러진 차이가 나타났고, 간과 뇌에서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었다. 

발현 차이가 확인된 주요 유전자로는 △당뇨병 치료제 표적인 PPARG, △항암제 표적인 VEGFA,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표적인 IL6R, △백혈병 치료제 표적인 CD22 등이 있었다.

교신 저자 김광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별 차이를 단순히 성염색체나 성호르몬의 차이로만 보는 기존 관점을 넘어, 약물 표적 유전자의 발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것”이라며, “향후 신약 개발, 임상시험, 그리고 약물 사용 과정에서 성별 맞춤 전략을 도입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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