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회

배달앱 이물 신고 5 년 반 새 누적 54 배 폭증 … 식품안전 관리체계 경고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 ( 더불어민주당 , 부천시 갑 ) 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 배달앱을 통한 음식 이물 신고 건수가 제도 시행 5 년 만에 누적 54 배 급증 , 관련 행정처분도 누적 25 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배달앱 이물신고 제도는 2019 년 7 월부터 시행됐다 . 소비자가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에서 이물을 발견하면 , 배달앱 운영업체가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의무 통보하도록 한 제도다 .

 

제도 시행 첫해인 2019 년 810 건이던 신고는 2020 년 1,557 건 (1.9 배 ), 2021 년 6,866 건 (8.4 배 ), 2022 년 9,225 건 (11.4 배 ), 2023 년 7,815 건 (9.6 배 ) 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 2024 년에는 11,774 건으로 2019 년 대비 14.5 배 증가했으며 , 제도 시행 이후 올해 6 월까지 전체 누적 신고는 44,103 건으로 시행 첫해 대비 54 배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이물 신고 급증에 따라 행정처분 역시 크게 늘었다 . 2019 년 185 건에 불과하던 이물 관련 행정처분은 2021 년 902 건 , 2022 년 998 건 , 2024 년에는 981 건으로 확대됐다 .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434 건이 집계돼 누적 4,500 건을 넘어섰다 . 처분 유형별로 보면 시정명령이 4,165 건으로 전체의 91.5% 를 차지했고 , 영업정지 302 건 , 과징금 및 기타 처분이 81 건으로 나타났다 .

 

최근 5 년별 현황을 살펴보면 상위 3 개 업체 중 64% 가 배달의민족 (26,638 건 ) 을 통해 접수되었다 . 쿠팡이츠는 11,876 건 (28.5%), 요기요는 3,049 건 (7.3%) 으로 뒤를 이었다 . 특히 쿠팡이츠는 2021 년 2,047 건 2025 년 상반기 3,097 건으로 1.5 배 증가 , 요기요는 2021 년 210 건에서 2024 년 779 건으로 3.7 배 급증했다 .

 

주요 배달앱 3 사 ( 배달의민족 · 쿠팡이츠 · 요기요 ) 의 위생 민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위 3 개 업체의 전체 위생 민원 4 만 1,563 건 중 이물질 관련 신고가 66% 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가장 많은 유형은 머리카락 29.8%(12,403 건 ) 이었고 , 이어 실 · 종이 등 기타 이물 25.2%(10,487 건 ), 벌레 19.6%(8,146 건 ), 금속 8.2%(3,392 건 ), 비닐 7.7%(3,202 건 ), 플라스틱 7.5%(3,100 건 ), 곰팡이 2.0%(833 건 ) 순으로 나타났다 . 전체 신고의 약 75% 가 머리카락 · 벌레 등 조리 위생 관련 이물로 , 플랫폼별 위생관리 책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

 

3 사의 행정처분 현황을 보면 시정명령이 3,669 건으로 가장 많았고 , 영업정지 298 건 , 기타 조치 194 건으로 집계됐다 . 특히 배달의민족을 통한 행정처분이 전체의 70% 이상 (2,936 건 ) 을 차지했다 .

 

식약처가 분기별로 실시한 배달전문 음식점 위생점검 결과에서도 위생 취약 실태가 드러났다 . 2021 년 105 건이던 위반 사례는 2023 년 137 건 , 2024 년 72 건 , 2025 년 상반기에는 151 건으로 집계됐다 . 위반 유형별로는 건강진단 미실시가 35% 로 가장 많았고 ,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24%, 시설기준 위반이 15% 로 뒤를 이었다 .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 소비자가 배달앱을 통해 이물을 신고하면 사업자는 이를 식약처에 통보하고 관할 지자체가 원인 조사를 실시해 조리 단계 혼입으로 확인될 경우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과 재발방지 조치를 시행한다 .

 

서영석 의원은 “ 배달앱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위생과 안전 관리 체계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 며 “ 식약처와 지자체가 단순 통보에 그치지 않고 , 상시 위생점검과 재발 방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전원 공백 해소 협력 방안 논의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0월 17일 병원 대강당에서 「2025년 분당서울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네트워크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기도 산모·신생아 안전분만 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렸으며, 지역 간 의료 인프라 격차로 인한 진료·전원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권역 단위의 실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통계로 본 경기도 내 고위험산모신생아 진료 현황(이희영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분당서울대병원 임상예방의학센터장) ▲고위험산모신생아 치료 인프라 확충과 미래(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영화 교수) ▲권역 고위험산모신생아 전원 네트워크 사업(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정다은 교수) ▲고위험산모신생아 모바일 전원 시스템 구축 사례(김용혁 에이식스티 대표이사)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토론 세션에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보건건강국, 분당서울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권역과 지역 간 협력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기도 내 고위험 산모·신생아의 안전한 진료·전원 체계 시스템을 통합하고 효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