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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신년사/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희망찬 2026년 병오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6년은 생동감과 추진력, 도약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말띠의 해입니다.
불(火)의 기운을 품은 붉은 말처럼, 서울시의사회도 정체된 의료 환경을 돌파하고 의료 정상화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난 2025년은 의료계에 있어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와 그에 따른 교육·수련 체계의 불안, 의료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의료계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깊은 우려와 상처를 남겼습니다.

다행히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며 교육 정상화의 첫걸음은 내디뎠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의료계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울러 최근 의료현장과 의료계의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정책 논의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성분명 처방의 강제 추진,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기기 사용 허용 시도, 검체·검사 수탁제도 개편 등은 의료의 본질과 전문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습니다. 

의료정책은 일방적으로 추진될 수 없으며, 의료현장의 참여와 협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는 한편,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의료전문단체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합리적인 정책에는 힘을 보태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는 개선 의견을 제시하며, 의료계와 행정이 함께 해법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사회는 2026년 새해를 맞아 다음의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의료와 돌봄의 연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올해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이 집에서 ‘의료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합돌봄’이 시행됩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 정책이 의료의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한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일차의료가 지역 돌봄의 중심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와 함께 그동안 1천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가운데서도 선도적으로 서울시와 신뢰에 기반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서울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민건강 증진 사업과 의료정책을 함께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도 통합돌봄, 시민건강 프로젝트, 덜달달 9988 프로젝트, 마약 예방, 정신건강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2026년에도 서울시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며,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의정 갈등으로 훼손된 국민과 의료계 간의 신뢰 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동안의 갈등은 의료계와 정부를 넘어, 국민과 의료진 사이의 거리를 멀어지게 했습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의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넷째,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적 판단을 바탕으로 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필요할 때는 대안을 제시하며, 의료전문단체로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서울시·의료계·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의료정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서울시의사회는 언제나 회원 곁에서 회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가 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원칙을 지키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신뢰와 동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쉽지 않더라도, 회원 여러분께서 서울시의사회를 믿고 함께해 주신다면, 정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의료계의 전문성과 정당한 의견을 더욱 힘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변화와 도전에 서울시의사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붉은 말띠가 상징하는 전진과 결단의 힘처럼, 서울시의사회는 변화의 중심에서 의료의 본질을 지키며 책임 있게 달려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이 의료현장에서 자부심을 지키고, 시민이 의료를 신뢰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되는 2026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황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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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비전 2030’ 실현 회원사와 함께 노력 2026년 , 병오년( 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 올 한해도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제약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으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이 이루어낸 성과를 돌아봅니다. 국내개발신약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 기술수출은 최대실적을 갱신했습니다. 첨단 모달리티 ·AI 신약개발 등 혁신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며, ‘제약바이오강국 ’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은 산업 전반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 여력의 위축 , 고용 감소에 대한 우려는 물론, 채산성이 낮은 필수의약품의 공급 불안 등으로 인해 보건안보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경기 둔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 관세와 고환율 문제까지 겹치며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거센 난관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지금 , 우리는 그 어느 해보다 냉철하고 치밀한 대응 전략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은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성장과 혁신을 거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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