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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의 눈물을, 기쁨의 눈물로!

과민성 방광은 만성질환, 삶의 질 회복 위해서는 꾸준한 전문 치료 필요!

“방광의 눈물을 닦아 주세요”

대한비뇨기과학회-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는 29일(수)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5회 골드리본 캠페인 및 학회를 공동 개최하여 과민성 방광 소개 및 효과적인 치료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학회에서 이규성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장은 “과민성 방광은 사회생활을 하는 남성에게 있어 업무 활동 및 능률을 저하시켜 생산성 하락을 초래하고 전립선 비대증보다 우울증이나 성생활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여겨져 진단이나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증상을 단순히 나이 들어 생기는 전립선 비대증이겠거니 착각하고 방치하면 삶의 질이 점점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고령 환자일수록 전립선 비대증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진단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소변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한덕현 선생님은 “과민성 방광 유병률 및 삶의 질 실태”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남성 10명 중 1명은 과민성 방광이다”며 “남성 과민성 방광 환자는 우울증 동반율이 정상인의 3배,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2배 이상이다”고 말했다.

또한 “과민성 방광으로 이직, 조기은퇴, 퇴사당한 적이 있는 사람도 정상인과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과민성 방광이 전립선 비대증보다 성 생활 빈도 만족도에 더 악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김준철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부회장은 “과민성 방광 치료 효과와 실태”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과민성 방광은 비뇨기과 전문의 상담 아래 약물 치료할 경우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나 과민성 방광 약물 치료를 중단하면 62%의 환자가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민성 방광은 약물 치료 효과는 좋으나 중단하면 재발 확률이 높아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비뇨기과 전문의 상담 아래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민성 방광은 소변이 방광에 차는 동안 비정상적으로 방광이 수축하는 것으로, 방광의 기능이 너무 예민해서 방광에서 소변을 저항하는 동안에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하여 급하게 요의를 느끼게 되어 소변을 참기 어렵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다.

이와 관련, 골드리본 캠페인은 방광 질환에 대한 국민들의 낮은 인지도를 재고하고, 배뇨 장애와 요실금에 대한 치료의 중요성, 올바른 치료법 등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대한비뇨기과학회·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국제요실금학회의 세계 요실금의 날 행사 주간에 맞추어 2007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대국민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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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세포 딱딱하게 굳어지고 마땅한 치료 방법 없는 '폐 섬유증'...새로운 치료 길 열리나 호흡장애를 초래할 수 있지만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던 폐 섬유증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 섬유화 억제 유전자 ‘TIF1γ’가 간경변·신장섬유증에 이어 폐 섬유증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해 ‘Molecular Therapy(IF;12)’에 게재했다. 폐 섬유증은 폐 세포가 딱딱한 섬유조직으로 변화하는 난치성 호흡기 질환이다. 진행될수록 폐 기능이 떨어져 저산소증이 발생하며, 심각한 호흡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섬유화된 폐 조직은 회복이 어렵고, 섬유화를 막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이은주 교수(서울대 문도담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체외배양 환자 폐조직을 분석해 폐 섬유증의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항섬유화 유전자 ‘TIF1γ’를 잠재적 치료제로 주목했다. 이 유전자는 연구팀의 기존 연구를 통해 간·콩팥에서 섬유화 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으며, 실제 폐 섬유증 환자의 폐조직을 분석하자 TIF1γ 발현이 건강한 사람보다 현저히 낮아져 있었다. 이후 코돈 최적화로 발현을 극대화하고, 벡터 백본과 나노지질체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