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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듀엣, 아시아 환자들에서 관상동맥심질환 발생 위험 낮춰

, 2개의 서로 다른 위험 평가 모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환자들의 관상동맥심질환 위험 감소 입증

LDL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고혈압 치료제를 한 알에 합친 복합제 '카듀엣'이 2개의 서로 다른 위험 평가 모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환자들의 관상동맥심질환 위험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CRUCIAL 임상의 운영위원 (steering committee)이자 하위 분석 결과(sub-analysis)의 주요 저자로서 이번 일본 동맥경화학회 연자로 참석한 대한고혈압학회 회장 김재형 교수(가톨릭의과대학 순환기내과)는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고혈압이 상대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에서는 고혈압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며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관상동맥심질환 발생의 주요 위험인자인데, 현재 고지혈증의 인지율 및 치료율은 특히 더 낮은 실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일본 동맥경화학회(JAS)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일반 치료(Usual Care)군’ 에 비해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제인 ‘카듀엣 기반 투여군’이 환자의 인종과 상 관없이 환자들의 관상동맥심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고혈압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모두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다. 이 두 위험인자는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조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들의 49.7%가 이상지질혈증을,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48.3%가 고혈압을 동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경우 2009년 고지혈증 환자는 92만 명으로, 2005년 45만5천명과 비교하여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19.3%에 달한다. 

또한 국내 고지혈증 관리 현황을 살펴 보면, 질환 인지율은 38.8%, 치료율은 26.9%, 질환을 앓고 있는 유병자 중 조절률은 20.3%로 매우 낮다. 

첫 번째 하위 분석 결과에 따르면, CRUCIAL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아시아 지역 (주로 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에 거주하는 448명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일반 치료 (Usual Care) 군’에 비해 ‘카듀엣 기반 투여군’ 에서 ‘10년 이내 관상동맥심질환 발생 위험’이 1년 후 상대적으로 30.8% 더 감소하였다.  

관상동맥심질환 발생 위험은 ‘프래밍험 모델 (Framingham model)’ 을 사용하여 평가되었는데, 성별, 연령, 혈압,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흡연, 당뇨병 상태와 같은 건강-라이프스타일 요인에 기초하여 주로 미국의 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측정되었다.

또한, CRUCIAL 하위 분석 연구에 참가한 비아시아 출신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카듀엣 기반 투여군’은 ‘일반 치료(Usual Care)군’에 비해 관상동맥심질환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하위 분석 결과에 따르면, CRUCIAL에 참가한 동일한 448명의 아시아 환자들을 ‘NIPPON DATA80 위험 평가 모델’로 분석했을 때에도 ‘일반 치료(Usual Care)’군 에 비해 ‘카듀엣 기반 투여군’에서 10년 이내 관상동맥심질환 발생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IPPON DATA80’ 모델은 일본인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었으며, 연령, 흡연 습관, 수축기 혈압, 총 콜레스테롤, 당뇨병 상태를 기반으로 관상동맥심질환 발생 위험을 측정한다.

CRUCIAL 연구에서 ‘일반 치료(Usual Care)군’에 배정된 의사들은 해당 국가에서 승인 받은 고혈압 치료제나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실제 진료 관행에 따라 처방하였으며, 여기에는 암로디핀과 아토르바스타틴도 포함되었다. 8 ‘카듀엣 기반 투여군’의 의사들은 카듀엣을 기반으로 일반치료를 추가하여 해당 환자들을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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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혈변 몇 주 이상 지속되면… 젊은 층도 방심할 수 없는 '이 질환'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 전체에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최근 젊은 층에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이원명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은 비슷한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과는 병변 양상이 다르다. 크론병은 소화관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고, 점막뿐 아니라 장 깊은 층까지 염증이 퍼지며 띄엄띄엄 병변이 생긴다. 반면에 궤양성 대장염은 병변이 대장 전체에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궤양성 대장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면역 이상, 장내 세균 불균형,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국내 환자도 빠르게 늘어 2022년에는 4만 명을 넘어섰고 10년 새 4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증상은 잦은 설사, 지속적인 혈변, 점액변, 복통, 때로는 발열이다. 일반적인 장염은 며칠 내 호전되지만, 궤양성 대장염은 수주에서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재발한다. 설사, 혈변, 점액변이 계속되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하다. 진단은 환자 증상과 함께 대장내시경, 조직검사, 혈액·대변검사, 영상 검사를 종합해 다른 장 질환과 구분한다. 치료는 질환의 중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