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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10명 중 6명 자가혈당측정 관리 소홀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 당뇨병 환자 727명 대상 자가혈당측정 실태 설문조사 진행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회장 김선우 교수, 성균관 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지난 6월(6월 10일~30일, 21일간) 당뇨병 환자들의 자가혈당측정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727명(남 544명/여성 183명)[1]의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서 권고한 자가혈당측정 가이드라인과 실제 환자들이 시행하고 있는 자가혈당측정 횟수를 비교한 결과 전체 환자의 58.7%(426명), 즉 10명 중 6명의 당뇨병 환자가 자가혈당측정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상태 및 약제 치료

권장 자가혈당 측정 횟수

인슐린 다회 주사 / 펌프

최소한 1일 3회 검사

목표혈당에 도달 못한 경우

병합요법 (경구약제+인슐린)

최소한 1일 2회 검사

경구약제 혹은 인슐린 주사

목표혈당에 도달한 경우

병합요법 (경구약제+인슐린)

최소한 1일 1회 검사

경구약제 혹은 인슐린 주사

약제 치료 하지 않는 환자

최소한 주 1회 검사

                     [표-1] 환자의 상태/약제치료에 따른 권장 자가혈당측정 횟수[2]

 

현재 국제당뇨병연맹(IDF)에서 발표한 환자의 상태/약제 치료에 따른 권장 자가혈당측정 횟수는 인슐린 제제(인슐린 다회 주사 혹은 펌프) 투여 시 최소한 1일 3회, 목표혈당에 도달하지 못한 인슐린 혹은 경구용 제제 병합요법을 사용하는 경우 1일 2회, 목표혈당에 도달한 인슐린 혹은 경구약제 병합요법을 사용하는 경우 1일 1회, 약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최소한 주 1회 검사를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자가혈당측정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는 환자를 약제치료 종류별로 분석한 결과, 경구용 약제를 사용하는 군의 경우가 69.7%(305명 중 437명)로 자가혈당측정에 가장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슐린 제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인슐린 펌프 군에서는 19.4%(36명 중 7명) ,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는 군의 경우에는 43.8%(81/185)의 환자가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최소한의 혈당측정 회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자가혈당측정을 소홀히 하는 이유

 

자가혈당측정 소홀 이유, ‘귀찮아서’ 27.8%, 경제적 부담 22.3% 비율로 나타나

 

자가혈당측정을 소홀히 하는 이유로는 ‘자주 혈당체크를 하는 것이 귀찮아서’라는 답변이 27.8%(291명)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부담’이 22.3%(234명)이 뒤를 이었다.

 

자가혈당측정이 ‘귀찮다’ 27.8%(291명)거나 ‘측정시간을 잊는 경우가 많아서 11.7%(122명)’, ‘채혈, 통증이 무섭다’ 5.8%(61명) 등의 이유는 결국 당뇨병 환자들의 자가혈당 측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한 결과로, 당뇨병의 관리와 치료에 있어 규칙적인 자가혈당측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지속적인 환자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자가혈당측정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이는 혈당검사지(스트립) 비용 때문이다. 스트립 1개당 가격은 보통 400-500원으로, 많으면 하루 7개씩 한 달이면 105,000원(개당 500원 기준)이라는 비용이 매달 지출되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 최근에는 1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1일 최대 4개씩(300원 기준의 80% 지원)의 혈당검사지 구입비용이 지원되어 한 달이면 최대 28,800원이 보조되고 있다. 단, 반드시 제1형 당뇨환자로 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한 후에 청구해야 한다.

 

혈당 수치와 자가혈당관리 상호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렇게 자가혈당관리 측정을 소홀히 할 경우, 정상적인 혈당 수치를 유지하기 어려워 합병증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혈당관리의 한 척도라 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7% 미만으로 혈당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의 분석 결과 자가혈당관리와 정상적인 혈당 수치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가 7% 이상으로 위험수준에 있거나 당화혈색소에 대해 잘 모르는 환자들의 경우 혈당관리가 잘 되고 있는 비율이 32%(437명 중 140명)에 불과한 반면, 당화혈색소 7% 미만으로 잘 관리가 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자가혈당관리 횟수를 준수하는 비율이 57.6%(290명 중 167명)로, 약 26%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들의 사용 약제 종류별로 목표 당화혈색소 7% 미만에 도달한 수치를 살펴보면 인슐린 제제를 투여하는 환자가 44%(36명 중 16명), 경구용 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40.9%(437명 중 179명), 인슐린과 경구용 제제 병합하여 투여하는 환자들은 32.4%(185명 중 60명)로 인슐린 제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환자들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3] 경구용 혈당강하제, 인슐린 제제의 목표혈당 도달 비율 및 시간 비교

 

20~75세 382명의 새롭게 진단된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혈당강하제, 인슐린 집중치료의 베타세포 기능과 당뇨 관해 비율을 비교한 임상연구[3] 결과, 조기에 집중적인 인슐린 치료를 한 인슐린군(CSII 요법과 MDI 요법 중 MDI 결과를 다루고 있다)의 치료를 중단한 이후 2주동안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 혈당 도달로 정의하였다. 목표 혈당에 도달한 비율은 95.2%로 경구약제만을 복용한 군의 83.5% 보다 약 12% 더 많은 환자가 목표혈당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기의 인슐린을 이용한 집중 치료가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혈당조절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인슐린으로 조기에 집중 치료 시 췌장 세포 기능을 개선 시키고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후 관해율은 인슐린 군에서 44.9%로 경구용 혈당강하제 군의 26.7%에 비하여 유의하게 더 높았다. 이는 장기적인 당뇨합병증 예방 및 지속적인 혈당 강하 유지에도 인슐린 제제가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 김선우 회장(성균관 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자가혈당측정 중요성에 대한 당뇨병 환자들의 인식이 높지 않은 실정”이라며 “자가혈당측정은 지속적인 혈당관리에 도움을 주며 이는 당뇨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혈당측정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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