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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적극적인 역학조사로 결핵환자 250명 조기 발견..."지역사회 결핵 전파 차단"

질병관리청, 2024년 결핵 역학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1만 6,220가구와 3,470개 집단시설 접촉자 총 10만 5,989명 대상 결핵 역학조사 시행, 추가 결핵환자 250명 및 잠복결핵감염자 1만 7,537명 조기 발견
결핵환자 접촉자의 결핵 발생률은 일반인 대비 약 7배 높아, 결핵 전파 차단을 위해 역학조사 적극 협조 및 잠복결핵감염 치료 당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결핵환자 250명(접촉자 10만명당 235.9명)을 조기에 발견하였고 이는 일반인 결핵 발생률(인구 10만명당 35.2명)의 약 7배 높은 수준이라고 발표하였다.

  결핵 역학조사를 통해 결핵환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파악한 후 신속하게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하여 추가 결핵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격리 및 치료를 통해 전파를 차단한다. 더불어 잠복결핵감염자에게는 결핵 발병을 막기 위해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권고하고 추적관리를 통해 결핵 발병 여부를 확인한다.

  결핵 역학조사의 목적은 신고된 결핵환자의 주변에 숨은 결핵환자를 조기발견하여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잠복결핵감염자는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2024년 결핵환자의 접촉자는 총 10만 5,989명으로 결핵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 250명(접촉자 10만 명당 235.9명)을 조기에 발견하였다. 또한 밀접접촉자 5만 9,547명에 대해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시행한 결과, 1만 7,537명(29.5%)이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되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역학조사를 통해 발견된 추가 결핵환자가 2023년과 비교하여 25%(50명) 증가한 것은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집단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의 잠복결핵감염자를 대상으로 흉부 CT등 적극적인 추가검사*를 시행한 결과이다. 

  또한 2024년 「결핵 진료지침(5판)」이 개정되어 기존에는 검사가 제한적이었던 65세 이상 고령 접촉자도 잠복결핵감염 검사 및 치료를 권고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였다. 이에 65세 이상 잠복결핵감염 검사자는 2023년 대비 103.2%(9,060명)가 증가하였고 잠복결핵감염자도 101.1%(3,836명) 증가하여 잠복결핵감염률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해석된다. 

  역학조사 대상은 가족접촉자와 집단시설 접촉자로 구분할 수 있으며, 먼저 가족접촉자 대상 결핵 역학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24년 호흡기 결핵환자 16,220명의 가족접촉자* 1만 8,893명을 검사하여, 추가 결핵환자 108명(접촉자 10만 명당 571.6명)을 발견하였고 잠복결핵감염자는 4,931명이 진단되어 잠복결핵감염률은 30.1%로 확인되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결핵환자의 접촉자는 일반인보다 결핵 발병 위험이 약 7배 높아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당부하며 “전염성 결핵환자의 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결핵 발병 고위험군으로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완료하면 결핵 발병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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