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제8회 아시아-태평양 화상 학회(The 8th Asia-Pacific Burn Congress)에서 EGF를 활용한 상처치료·관리 토탈 솔루션을 발표해 해외 성형외과, 화상외과 전문의 등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상처치료의 ‘한국성공모델’을 앞세운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점에서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일부터 4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서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된 국제학회의 메인스폰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또 별도의 홍보 부스를 설치해 상처치료 솔루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쳤다.
14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교수(성형외과)는 500여명의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아산병원의 만성 상처 관리 사례(Chronic Wound Management in the Asan Medical Center Experience)’를 주제로 한국형 선진 상처 치료법을 발표했다. 홍 교수는 상처에 새살을 형성시키는 ‘큐라백(음압치료 의료기기)’, 상처 치유의 모든 단계에 작용해 치유를 촉진시키는 ‘이지에프 새살연고’, 상처 발생 예방 및 상처 치유 후 재발 방지에 도움을 주는 ‘이지듀(치료용 화장품)’의 활용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상처치유·관리 단계별 해법을 제시했다. 홍 교수는 “특히 이지에프 새살연고의 경우 흉터 발생 정도가 기존의 표준 치료법과 비교할 때 유의성있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측은 “대웅제약만의 상처치료·관리 토탈 솔루션으로 상처치료시장에서 2015년까지 아시아 No. 1, 수출 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에 판매법인 및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튼튼한 네트워크 기반을 충분히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화상 학회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학회로 올해는 제3회 운드 힐링 학회(The 3rd Congress of the Aisan Wound Healing Association)와 동시에 개최됐다. ‘더 나은 치료를 위한 여행(A Journey for a Better Care)’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국제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형외과, 화상외과 전문의 등 의료 관계자 총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3M을 비롯해 스미스 앤 네퓨(Smith & Nephew), 콘바텍(ConvaTec) 등 50여개의 상처치료 관련 글로벌 회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