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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자서전/01/신뢰와 성실이 최고의 '가치'

약업(藥業)과 인연을 맺은 후 60년 동안 신의와 성실로 어려움 이겨내

“신의와 성실의 가치를 일깨워 준, 그리하여 이후 내 팔십평생동안 그 소중함을 가슴깊이 간직하게 해 준 시절이 바로 보령약국시절이었다.
그 시절 약(藥)과의 맺은 인연이 내 인생을 바꾸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소중한 인연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신의와 성실이라는 값진 이름들과 맺은 인연일 것이다. 그 옛날 약과의 첫 인연이 내 인생을 결정지었다면 신의와 성실과 맺은 인연은 두고 두고 내 인생을 값지게 했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모든 경제활동, 즉 비즈니스의 요체는 무엇일까.
혹자는 비즈니스의 대상이 되는 상품과 지식, 그리고 노동력의 건실함이라고 말한다.

이들의 주장은 결국 파고 사는 상품의 질이 우수해야 하고, 노동력 또한 그만한 가치를 지녀야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명분에 입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이들은 비즈니스는 바로 ‘인간관계’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다. 이들은 명분보다는 현실적 시각으로 비즈니스를 보는 사람들이다.

신의와 성실, 그리고 상호이해가 전제되는 인간관계 아래서 비로소 비즈니스가 알찬 결실을 맺는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 두가지 시각에는 각기 장단점이 있겠지만 나는 전자보다는 후자 쪽 주장에 서고 싶다.

물론 우수한 상품, 탁월한 재능, 또 우수한 노동력이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 같은 요소들이 비즈니스의 전체 조건임에는 분명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전체 조건들을 비즈니스의 전부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인간과 인간의 계약관계를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좀 더 확대해서 말하자면 사회는 조직과 조직 간의 계약관계를 기초로 하여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과 인간, 조직과 조직, 혹은 인간과 조직 간의 계약관계를 지탱해주는 것-그것이 바로 ‘신뢰’라는 소중한 끈이다.
‘신뢰’라는 끈은 인간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출발점이다. 이 신뢰의 끈이 느슨해지거나 끊어지면 사회 전체는 물론이고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들의 인간관계 또한 무두 무너져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인간의 삶 그 자체가 어쩌면 타인으로부터, 자기가 속한 조직으로부터, 나아가 사회 전체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성실’일 것이다. 성실한 자만이 남으로부터 이해를 구할 수 있고, 그 상호이해의 전제 아래서 만이 비로소 ‘신뢰’의 소중한 끈이 맺어진다.

1957년 10월 1일. ‘보령약국(保寧藥局)’간판을 처음 내걸며 약업(藥業)과의 인연을 처음 맺은 후 지금까지 어언 58년.그 세월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 속에서 나를 지탱해준 가장 큰 힘이야말로 바로 신의와 성실이었다.

그리고 그 신의와 성실의 가치를 일깨워 준, 그리하여 이후 내 팔십평생 동안 그 소중함을 가슴깊이 간직하게 해 준 시절이 바로 보령약국시절이었다.

그 시절 약(藥)과의 맺은 >인연이 내 인생을 바꾸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소중한 인연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신의와 성실이라는 값진 이름들과 맺은 인연일 것이다. 그 옛날 약과의

인연이 내 인생을 결정지었다면 신의와 성실과 맺은 인연은 두고 두고 내 인생을 값지게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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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94명에 인증서 수여… “예방부터 사회복귀까지 체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인력은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이다. 식약처는 급변하는 마약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에서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 교정시설, 군부대,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 공식 인증해 체계적인 교육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맡는 전문 강사다.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보호관찰소와 교도소 등에서 재활 전문가로 활동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마약류 재활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평가 체계를 분리해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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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홀뮴레이저 시스템’ 선도적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기존 치료법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난치성 담관결석 환자를 위해 ‘홀뮴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30H)’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 제거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1.5cm 이상으로 크거나 담도 직경이 좁은 경우 기존 내시경치료만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와 같은 난치성 담관결석은 결석을 잘게 부수는 ‘쇄석술’ 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번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도입한 홀뮴레이저 쇄석술은 내시경에 ‘홀뮴레이저가 장착된 특수 카테터 타입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에 직접 접근한 뒤, 고출력 레이저 에너지로 결석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분쇄하는 치료법이다. 새로운 홀뮴레이저 시스템은 레이저가 결석 표면의 수분을 기화시키는 광열 효과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결석의 성분과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쇄석술 대비 결석 제거율은 높고 합병증 발생 위험은 낮으며, 고출력 레이저 사용으로 시술 시간은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은 “새 홀뮴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