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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 두통, 어깨통증과 함께 극심한 피로감 동반하면 목디스크 의심해봐야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사이로 내부 수핵이 튀어 나오면서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나 잘못된 자세로 생기는데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젊은 사람들의 발병률 또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2009년과 비교했을 때 목디스크 환자 수가 약 30%정도 증가했으며, 이 중 20~30대 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디스크는 외부 충격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 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컴퓨터로 일하는 직장인들은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모니터 앞으로 내미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자세는 목과 어깨 근육을 긴장 시키고 일자목을 유발할 수 있다. 고개를 숙이거나 한쪽 방향으로 머리를 기울이게 되면 일부 근육이 경직되고 두통이나 어깨 통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척추관절 질환 특화 동탄시티병원 척추센터 최재균 원장은 “일반적으로 목디스크라고 하면 목통증만 생각하지만 신경과 근육 손상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만성두통과, 울렁거림을 동반하기도 하고 어깨 통증도 생길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해지면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서 팔과 다리 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보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 빠른 시일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나 증상이 2-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마비 증세가 나타난다면 인공디스크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고개를 숙이는 각도가 클수록 목뼈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지기 때문에 장시간 같은 자세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서 업무에 집중하기 보다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을 틈틈이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 원장은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업무를 할 때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거나 모니터를 높이는 것이 목 건강에 좋고 잦은 스마트폰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며 “디스크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만큼 통증을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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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