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30대 미만 자궁경부암 '급증'...예방접종, 선택 아닌 '필수'

만12~13세 자궁경부암 백신접종에 최적의 시기, 연령 높아질수록 성경험 많을수록 효과없어

연간 사망자가 900명에 이르는 자궁경부암이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5년 30대 미만 자궁경부암 환자는 2209명으로 매년 2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총 자궁경부암 환자 5만5000명의 4% 수준이다.


또 78만명의 여성암 환자 가운데 자궁경부암 발생 비중은 약 7.0% 수준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30대 미만은 1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하는데, 성 접촉으로 인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원인이며, 흡연,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 과일·채소 섭취 부족, 5년이상의 경구 피임약 복용 등을 들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비정상적이고 불규칙한 질출혈을 비롯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허리통증, 체중감소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초기엔 증상이 없다가 병이 많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행히 자궁경부암은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기도 해 가급적 어릴 때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초경을 시작한 10대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성경험이 없을수록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정부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시켜 무료 접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만 12~13세에 접종하면 2회 접종(국가지원 무료접종)만으로도 충분하고, 만 14~15세 이후 처음 접종하면 면역효과를 높이기 위해 3회 접종이 필요, 접종 비용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9세부터 26세까지 접종할 수 있으며 최적 접종 연령은 만 12~13세이다.


조영열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 성경험 연령이 낮아지는 현 추세를 감안했을 때 20대에 접종하는 것도 늦은 감이 있으므로 초경을 맞은 10대 소녀들의 경우 예방접종의 적정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소녀들의 경우 금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꼭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챙겨주길 바란다”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여름철 '삼계탕, 냉면, 김밥' 위생 점검... 66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인 삼계탕, 염소탕, 냉면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김밥, 토스트 등 달걀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 총 5,630곳을 대상으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6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5곳, 기준 및 규격 위반 2곳, 표시기준 위반 1곳, 조리실 내 위생불량·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7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 17곳, 건강진단 미실시 24곳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한 후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삼계탕, 냉면, 김밥 등 조리식품 총 156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김밥 2건에서 바실루스세레우스균과 대장균이 기준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음식점들을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배달음식점의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대상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