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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고 진한 착색흉터에는 비타민 C가 필요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검게 착색된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 시장조사전문기업이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피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이 하는 피부고민으로 수분부족(37.8%)에 이어 색소침착(31.7%)이 꼽혔다.



잘못된 관리로 인해 검게 착색된 착색흉터 역시 색소침착의 원인 중 하나이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방치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 고착화돼 피부 고민거리로 남기도 한다.



‘내 약 사용설명서’ 저자인 이지현 약사는 “상처가 아문 후 피부가 어둡고 검게 변한 경우를 착색흉터라 한다”며, “보통의 흉터처럼 솟아오르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를 흉터라고 인지하지 못해 치료에 소홀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착색 흉터가 생기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상처가 아물고 난 직후부터 성숙기(6개월에서 길게는 1년)를 지나지 않은 피부는 매우 예민한 상태로, 이때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착색될 수 있다. 이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는 멜라닌 색소가 상처로 민감해진 피부에 과다 생성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는 것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노출 시에는 아문 상처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줘야 한다.



그렇다면 이미 생긴 착색흉터도 흐리게 개선이 가능할까.전문가들은 이미 생긴 착색흉터 개선을 위해 비타민 C가 함유된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치료제를 권장하고 있다.



이 약사는 “최근에는 비타민 C 성분이 함유된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치료제가 시중에 나와 있어 착색흉터뿐 아니라 울퉁불퉁 솟아오른 비후성 반흔, 켈로이드 흉터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실리콘 성분은 미국, 유럽, 아시아의 흉터치료 가이드 라인에서는 1차 치료제로 추천1되고 있으며,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줄이고 콜라겐 증식을 억제시켜 흉터를 완화시키는 등 1차적인 흉터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비타민 C 성분이 함유돼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성된 멜라닌을 옅게 해 검고 진하게 착색된 흉터를 흐리게 개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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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모세포종 재발 원인 규명, 수술 후 재발 등 치료 어려운 악성 뇌종양...새 치료법 열리나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후에도 대부분 재발한다. 기존 치료법은 재발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이 질환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뇌종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 연세암병원, 한국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재발의 근원이 뇌실하지역에 있는 신경줄기세포(NSCs)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교모세포종 재발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신경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Molecular Cancer’(IF=27.7) 최신호에 게재됐다. 교모세포종은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더라도 대부분 재발하며, 재발은 주로 수술 부위 근처에서 발생한다. 기존 치료법인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는 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어, 교모세포종의 재발 기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시급했다. 연구팀은 뇌실하지역에 존재하는 신경줄기세포(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하는 능력을 가진 세포)가 종양 발생의 근원임을 밝혀낸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줄기세포가 재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주호 교수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