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국회

방광염 환자, 청장년층에서 여성이 남성에 24배 많아

청장년층 여성 방광염 예방 및 조기치료 위한 보건당국 관심 필요

 소변을 필요이상으로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치 않은 잔뇨감이 있으며, 때로는 불쾌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 이때는 방광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방광염은 세균이 방광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데 방광염 환자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이 매우 특징적이다. 여성이 요도의 길이가 남성에 비해 짧고, 해부학적으로 요도와 질, 항문이 방광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 세균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전혜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방광염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650,016명으로 이 중 여성은 1,551,843명, 전체에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은 98,173명으로 불과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방광염 환자수가 약 15.8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이 수치를 연령별로 분류할 경우 그 차이는 더욱 커진다. 2016년 기준 20대 이상 60대 미만 연령층의 방광염 환자는 1,138,743명으로 남성 환자가 44,922명인데 반해 여성 환자는 1,093,821명으로 무려 24배에 달한다.


 유독 20대 이상 60대 미만 연령대에서 성별 방광염 환자 수 차이가 있는 것은 해당 연령대에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인구가 높다는 점이 이유가 될 수 있다.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방광 내의 세균과 노폐물을 자주 배출시켜야 한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의 경우 업무상 화장실 이용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고, 업무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방광염 발병에 원인이 된다. 특히 직장생활 속 섭취빈도가 높은 카페인과 탄산음료, 알코올 등은 방광을 자극해 방광염을 자초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혜숙의원은 “경제활동 비율이 높은 20대 이상 60대 미만 청장년층 여성 방광염 발병률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방광염 발병 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화 되거나, 심하게는 신우신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직장생활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영위하는 청장년층 여성이 방광염 예방 및 발병 초기에 치료될 수 있도록 보건당국의 관심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방광염 환자 수 성별 및 연령대별 통계

< 단위 : >

           

성별

연령

2012

2013

2014

2015

2016

 

총계

1,530,242

1,536,866

1,562,478

1,601,299

1,650,016

 

소계

92,896

91,546

92,619

94,895

98,173

 

0~9

15521

15109

15053

15638

16168

 

10~19

7,620

7,218

7,006

6,832

7,207

 

20~29

7,283

6,964

7,409

7,812

8,105

44,922

30~39

11,080

10,409

10,598

10,591

10,652

40~49

12,894

12,504

12,583

12,374

12,592

50~59

13,457

13,563

13,532

13,754

13,573

60~69

11,251

11,078

11,404

11,841

13,152

 

70~79

10,389

11,199

11,123

11,704

11,824

 

80세이상

3,724

3,813

4,249

4,707

5,254

 

소계

1,437,346

1,445,320

1,469,859

1,506,404

1,551,843

 

0~9

25171

25248

25109

25320

26642

 

10~19

37,439

36,307

37,208

37,224

37,894

 

20~29

185,746

181,756

188,243

192,240

194,203

1,138,743

30~39

252,328

245,180

240,587

236,500

232,105

40~49

320,244

316,085

317,923

317,326

317,472

50~59

307,462

317,162

323,590

335,501

350,041

60~69

171,690

175,262

180,463

196,992

217,796

 

70~79

116,644

123,442

127,901

132,462

137,483

 

80세이상

34,697

38,024

42,092

46,832

52,062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3차 제약바이오 혁신포럼 개최...무슨 내용 담을까?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함께 오는 10월 1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현 제3차 혁신포럼 –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가속화 전략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협회는 ▲1차 포럼에서 ‘K-제약바이오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2차 포럼에서는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의약품 제조역량 강화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3차 포럼은 이를 이어받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와 과제, 나아가 민관 협력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협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이병건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업계와 정부,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연이어 글로벌 진출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와 향후 과제를 소개한다. 이어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기와 실제 경험담을 전하고, 전윤종 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은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 지원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미치는 영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BRF2 변이로 인한 질병 발생 기전 세계 최초 규명..."희귀질환 극복 실마리 제시" 원인을 모르는 면역결핍, 발달장애, 림프종을 앓아 왔던 환자와 가족이 16년만에 유전적 원인을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세포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BRF2 유전자’와 희귀질환의 연관성을 새롭게 발굴하고, 발병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혔다. 이는 원인이 불명확해 진단과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치료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향후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이승복 교수, 서울의대 권해윤 학생)와 중앙대 생명과학과 김근필 교수(윤서빈 박사) 공동 연구팀은 미진단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의 유전체 및 세포 데이터를 분석하고, BRF2 변이가 면역결핍 및 발달장애 희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규명해 30일 발표했다. BRF2는 세포의 생존과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유전자다. 다른 유전자들과 함께 복합체를 이루어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셀레노시스테인 tRNA(SeCys tRNA) 생성을 유도한다. SeCys tRNA를 기반으로 합성된 단백질들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산화-환원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BRF2 관련 질환에 대해선 그동안 연구가 드물었고, 이 변이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