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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민원고충처리센터 대응사례 보니...."의사회 조언 큰 힘"

사기죄로 피소된 A회원, 경기도의사회 도움DMFH '무혐의'처분 받아

의사들은 진료현장에서 이런저런 사유로 본의 아니게 송사에 휘말리거나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조사등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개원의 상당수는  이런일이 있을 경우 적지 않게 당황하게 된다. 그때 구원의 손길을 내 밀수 있는 곳이 지역의사회나 대한의사협회 등이다.최근 경기도의사회가 회원들의 고충처리 내용을 고심 끝에 공유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경우 참고하라는 의미도 있지만 회원들과 고통은 물론 기쁨도 함께 한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어 주요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편집자 주)


- 경기도의사회 민원고충처리센터 대응사례

 경기도 A회원은 2013.7.1.-2016.6.30.까지 1812건의 소아환자 진료와 예방접종을 동시에 시행하였다.

복지부와 공단은 예방접종 당일 진료 1812건에 대해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것을 사기죄로 고발하며 ‘예방진료는 비급여 대상이고 별도 진료를 했다면 진료에 대한 본인부담금 청구 내역이 있어야 할 것이나 없고 수납대장에 비급여 비용만 수납하였고, 환자들 또한 별도 진료가 없었다’는 일부 수진자 조회 증언이 있으므로 해당 회원은 거짓으로 요양급여 비용을 청구한 허위청구를 한 것이며 공단에 대해 ‘사기’ 행위를 한 것으로 검찰에 사기죄로 고발하였다.


사기죄로 피소된 해당 회원은 경기도의사회 회원민원고충처리센터로 도움 민원을 제기하였다.

경기도의사회 회원민원고충처리센터는 즉각 해당 회원과 함께 사례 검토회의와 대응 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본인부담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인해 별도 진료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오해의 여지가 있으므로 진료기록에 대한 충분한 소명, 몇 명의 환자의 공단 측 수진자 조회를 반박할 1812명의 환자로부터 진료를 했다는 사실확인서 보완, 경황없이 일방 작성된 사실확인서에 대해 적극 다투는 방향으로 대응 조언을 하였다.


A회원은 경기도의사회 민원고충처리센터의 조언에 충실히 1812명의 환자들로부터 관련 증거 자료를 자필서명까지 하여 보완하고 당시 진료기록을 근거로 별도 진료를 적극 입증하였고 환자를 진료하는 상황에서 일방 작성된 사실확인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부분 환자들이 진료사실을 기억하여 인정하는 상황에서 몇 년 전의 일을 환자 몇 명이 기억이 모호한 것을 진료가 없었다는 증거로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함 등으로 수사에 적극 대응한 결과, 검찰은 복지부의 거짓 청구, 요양급여 사기피해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해당 회원이 예방접종 당일 진료를 하였다는 사실을 인정하여 사기죄 무혐의 처분을 하였다.


‘별개의 급여대상 진료행위가 있었다 하더라도 비급여 진료행위는 개별 진료행위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진료행위 역시 그것이 비급여 대상 진료행위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면, 비급여 진료행위에 포함된 하나의 과정에 지나지 않으므로 별도의 독립된 처치로 보아 요양급여 대상으로 볼 수 없다’는 사유로 허위 청구로 봄이 상당하다는 대법원 행정사건 판례가 회원에 대한 사기죄 유죄의 근거로 주장되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고 A회원에 대한 별도 진료사실을 인정한 이번 검찰의 결정은 의의가 있다. 검찰은 다만 복지부, 공단으로서는 의심의 여지가 있었으므로 사기죄 무고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A 회원은 2019년 6월 예방접종 당일 진료 사례에 대한 사기죄 피소 사건에 대해 경기도의사회의 도움으로 무혐의 처분이 되어 혐의를 벗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해 왔다.

경기도의사회는 예방접종 당일 별도 진료, 검진 당일 별도 진료 등 비급여진료 당일 별도진료 유사사례에 대하여 공단 등으로부터 사기행위 간주 민형사 피소 우려가 많으므로 회원들의 본인부담금 징수, 진료 기록 철저 등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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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10월 20일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엄한 죽음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임종 직전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가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이 어렵고 의식이 흐려질 때 등 네 가지 상황 중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호스피스 이용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항암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