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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이즈, 젬시타빈 내성 종양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유럽의 글로벌 유명 암 연구소와 삼중음성 유방암(TNBC) 전임상 등 공동 연구 진행 예정

압타머 기반 정밀의료기업 ‘㈜바이오이즈(대표 김성천)’가 젬시타빈 내성 종양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젬시타빈(Gemcitabine) 압타머 내성 종양 치료제는 젬시타빈 치료 요법의 단점을 극복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젬시타빈은 1990년대부터 광범위한 종양 치료에 화학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뉴클레오시드 유사체다. 다양한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혈청 내부로 젬시타빈을 주사하였을 때 다양한 분해효소에 의해 공격받기 때문에 쉽게 분해되어 약효를 발휘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젬시타빈은 세포 내부로 이동하여 독성을 나타내기 위해 여러 가지 저해제의 공격을 피해야 한다. 이러한 젬시타빈의 활성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인자가 시토신 탈아미노효소(cytidine deaminase, CDA)다. CDA는 다수의 암종에서 높게 발현하여 젬시타빈에 대한 내성을 나타내는데 대표적인 역할을 한다.


바이오이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젬시타빈을 폴리머(다량체)로 구성했다. 바이오이즈가 개발한 두 개의 단백질(C-Met, EGFR)을 표적으로 하는 젬시타빈 탑재 압타머 약물은 다양한 분해효소의 공격을 피할 수 있어 젬시타빈의 혈청 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젬시타빈 내성 암종에도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는 것을 자체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바이오이즈 김성천 대표는 “세계보건기구(WTO)는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항상 이용 가능한 의약품 중 하나로 젬시타빈을 선정했다”며, “젬시타빈은 다양한 암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이미 2010년에 단일 의약품으로 연간 17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젬시타빈의 단일 혹은 병행 치료법은 지속적으로 시장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이즈의 젬시타빈 내성 종양 치료제의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내성 회피를 위한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은 삼중음성 유방암 항암제, 비소세포성폐암 항암제 등이 있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 항암제 후보물질의 전임상은 글로벌 유명 암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이즈는 지난 5일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 투자포럼 2019’ 행사에 참가해 여러 국내외 제약사와 항암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파트너링과 투자자 미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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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94명에 인증서 수여… “예방부터 사회복귀까지 체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인력은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이다. 식약처는 급변하는 마약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에서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 교정시설, 군부대,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 공식 인증해 체계적인 교육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맡는 전문 강사다.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보호관찰소와 교도소 등에서 재활 전문가로 활동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마약류 재활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평가 체계를 분리해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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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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