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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간학회가 간(肝)다’ 캠페인 큰 성과...주민 4,235명 대상 C형간염 검진, 확진자 17명 치료 지원

대한간학회-한국간재단-전라남도 구례군 협력, 2018년 10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지역 주민 간 건강 교육, C형간염 검진•치료 공익 사업 전개

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와 한국간재단(이사장 서동진)은 지난 20일 전라남도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C형간염 청정 구례를 위한 ‘대한간학회가 간(肝)다-구례군 C형간염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 성료 행사를 가졌다. C형간염 검진과 치료를 위해 수고한 구례군 주민과 보건의료원, 간학회 의료진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는 청정 구례 C형간염 검진 및 치료 성료를 선포하고, 주민 대상 간질환 건강 강좌 등이 진행됐다.


‘대한간학회가 간(肝)다’는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이 지역사회 간 건강 및 C형간염 예방과 퇴치를 위해 보건의료 지원이 필요한 지자체와 연계해 간 건강 교육, C형간염 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는 공익 캠페인 사업이다.


C형간염은 한 번 감염되면 70~80%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할 정도로 만성화 위험이 높고 간경변증, 국내 사망률 2위 암인 간암[i], 간 이식의 주요 발병 원인[ii]이다. 제3군 감염병으로 지정된 혈액 매개 감염 질환이지만,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탓에 자발적으로 검사 받지 않으면 진단은 물론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해 보건 의료 지원에 적합하며, 주민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인 전라남도 구례군과 협력해 지난 해 10월부터 무료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구례군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구례군 주민 대상 간 건강강좌, 간 건강 진료, 간 건강 검진 및 고위험군 대상 간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 간 만 40~79세 구례군 주민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 검사와 양성 판정 주민 대상 RNA 및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확진 환자(17명/1b형 5명, 2a형 10명, 2b형 2명) 대상으로 지난 1월 대한간학회 소속 의료진이 구례군을 다시 방문해, 간경변 여부 등에 따라 8~12주 기간 경구약 처방 및 복약 지도 등의 진료를 지원했다. 16명이 C형간염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완치에 도달하지 않은 1명은 이후 후속 치료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성료식 현장에 함께 한 C형간염 완치 구례군 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방치했던 C형간염을 진단받고, 간경변증이나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는 감염 질환을 치료해 간 건강을 되찾아 감사함을 표했다.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국내에는 약 30만 명의 C형간염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이들 중 치료 받은 환자는 불과 10명 중 약 2명(15~23%, 4만 5천 명~7만 명)에 그친다. C형간염은 다른 A형, B형 간염과 달리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없으며, 비용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국가검진에도 포함돼 있지 않아 조기발견이나 예방, 치료가 쉽지 않은 실정이나, 다행히 치료만 받으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으로 C형간염 치료 환경이 약 4~5년 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도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 목표를 세워, 전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검진과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간학회 이관식 회장은 이에 덧붙여 “C형간염은 진단율이 현저히 낮기도 하지만, 진단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치료로 이어지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대한간학회와 구례군이 전개한 이번 사업은, 환자 진단부터 진료와 처방, 복약 지도 등 치료 관리, 확진 검사까지 모범적으로 진행된 사례이다.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해, 국가건강검진에 연계한 C형간염 진단과 치료를 통한 예방 관리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과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간학회가 간(肝)다-구례군 C형간염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은 대한간학회 주최, 전라남도 구례군 보건의료원 주관, 한국간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의료지원재단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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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연구 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장안수)와 2025년 7월 2일(수), 알레르기질환의 효과적인 예방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알레르기질환의 발생·악화 요인 증가로 일상생활에서의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전문기관의 협력을 통해 전문 지식에 기반한 교육·홍보, 연구 등을 강화하고, 국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알레르기질환의 인식 제고와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홍보 활동, ▲의과학적 근거 기반의 교육 및 홍보자료의 개발과 활용, ▲알레르기질환 관련 정책 수립 및 개선을 위한 자문 제공, ▲알레르기질환 발생원인 규명 및 예방관리 기술 개발 등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것이다. 특히, 양 기관은 협약 체결에 앞서 ‘2025 세계 알레르기 주간(6.29.~7.5.)’을 맞아,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법을 주제로 한 교육 영상을 공동 제작하여 배포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수립과 실행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자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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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증, 3D프린팅 기술 활용..."귀 재건 수술법 개발" 소이증은 외이가 선천적으로 충분히 자라지 않아 귀의 모양이 작거나 형성되지 않는 질환이다. 신생아 7천~8천 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며, 선천성 안면기형에 속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한쪽 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전체 환자의 약 5%에서는 양측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소이증은 태아가 자라면서 외이의 생성점에 이상이 생기며 발병한다. 단순히 외형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청력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외이도 폐쇄나 중이 기형이 동반된 경우 소리를 듣는데 큰 어려움이 따르며, 아동의 언어 발달이나 사회성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청력 손실이 동반된 소이증은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청각재건수술 또는 보청기 이식이 필요하다. 외이도 성형술을 통해 막힌 외이도를 열거나, 골전도 보청기를 이식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선택되며, 지속적인 청각 재활을 통해 청력을 개선해야 한다. 귀의 형태에만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귀의 외형을 재건하는 수술이 시행된다. 환자의 가슴 연골을 떼어 귀 모양으로 조각하고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 대표적으로 활용되며, 연골이 귀 모양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