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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개설된 가정의학과, “40주년 맞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한국 가정의학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주제로 28일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 가정의학과는 4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토) 9시부터 서울의대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학술 심포지엄과 함께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국내 가정의학의 창설은 서울대학교의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중요한 결과물 중 하나다. 미국 미네소타대에 교환교수로 방문한 홍창의 초대과장(전 서울대병원장)은 전문화 및 세분화된 현대 의학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에 따라 환자와 가족에게 연속적이고 전인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가정의학의 도입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1979년에 국내 최초로 서울대병원에 가정의학과를 설립했다.


  임상진료 영역의 탁월함과 함께 일차의료 및 가정의학에 대한 깊은 학술적 연구와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뛰어난 인재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쌓이면서, 1997년 허봉렬 초대 주임교수와 함께 서울의대 가정의학교실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40년의 역사 동안 배출된 500여 명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동문들은 건강증진의학, 임상예방의학, 생활습관의학 등 임상 현장에서 질병을 예방하는데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근거를 축적하고 체계화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건강증진센터, 평생건강관리프로그램, 금연클리닉, 건강체중관리 프로그램, 환경클리닉 등 다양한 임상의료 서비스가 국내에 확산됐다. 또한, 암경험자 건강관리, 노인의학, 호스피스 완화의료, 이주민 의료 등 의료적으로 취약한 대상자를 위한 맞춤 의료서비스를 근거 중심으로 개발해 국내에 보급됐다.


  포괄성, 전인성, 지속성이라는 가정의학의 핵심 가치에 탄탄한 기반을 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동문들은 진료, 교육, 연구뿐 아니라, 보건의료정책, 국제보건, IT 헬스케어, 보험-제약산업, 빅데이터 및 의료인공지능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서울의대 가정의학교실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동문회가 주최했다. ‘가정의학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행동의학과 정책적 전략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일차의료에서의 임상적 탁월성 △의료혁신과 일차의료 △국제보건과 일차의료의 협력 등 총 다섯 세션으로 구성됐다. 모든 연자와 지정토론자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동문들로 구성됐다.


  김연수 원장은 “지난 40년간 한국 가정의학의 선구자 역할을 감당해 온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를 통해 탁월한 통섭력과 창의적 열정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이 더욱 많이 양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상민 과장은 “빠르게 바뀌는 사회 변화 속에서 가정의학의 핵심 가치에 기반을 두고 기술의 발전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일차의료 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는 뛰어난 통섭형 제네럴리스트를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일차의료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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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 WHO 밀폐인증 획득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이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밀폐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한국의 폴리오 필수시설(LG화학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에 대한 WHO의 밀폐인증 획득은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국가 생물안전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 폴리오바이러스 취급은 물론 향후 발생 가능한 위해성이 높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생산시설로서 활용될 수 있는 안전성과 위해관리 역량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세계폴리오박멸계획(GPEI)을 1988년부터 수립하고, 폴리오(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국가별 광범위한 백신접종을 요구하고 있으며, 폴리오필수시설은 세계보건기구로부터 2026년까지 밀폐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WHO 밀폐인증은 폴리오바이러스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 밀폐시설 기준과 위해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절차로, WHO 지침인 ‘글로벌행동계획 제4판, GAPIV’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생물위해 관리체계, 교육‧훈련, 보안, 물리적 밀폐, 비상대응계획 등 생물안전·생물보안 전 영역에 걸쳐 구성된 총 14가지 세부 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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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10월 20일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엄한 죽음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임종 직전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가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이 어렵고 의식이 흐려질 때 등 네 가지 상황 중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호스피스 이용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항암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