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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업계, 코로나19 백신 생산량 증대를 위한 협력 강화

백신 생산량 증대 및 시간단축 가속화 위해 공동협력 박차

글로벌제약업계는 국제 사회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인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백신이 전세계에 원활이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량 증대를 위해 각국의 정부 및 업계간 공동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의 관건은 초기단계에서 전세계적인 집단면역 생성으로, 글로벌제약사들은 업계 전반에 걸쳐 COVID-19 백신 원자재 등의 원활한 공급, 생산 역량 증대 및 시간단축 가속화를 위해 파트너십과 협력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제약업계는 “백신 생산량 증대를 위해 자체 기업의 생산 증대 노력뿐만 아니라 다른 제약기업들과 공동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등 전인류적 차원에서 협업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 J&J(얀센)-머크: FDA가 세 번째로 긴급사용승인(EUA)을 허가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머크가 함께 생산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것으로, 미국 보건복지부(HHS: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는 머크가 백신 제조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1억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머크는 미국 내 공장 두 곳을 얀센 백신 생산에 전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하나의 공장에서는 백신을 직접 생산하고 다른 하나에서는 백신의 마감 공정에(fill-finish) 사용될 방침이다. 보건당국은 이를 통해 얀센이 빠르면 5월 말에서 6월 말까지 1억 회분에 가까운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협력에 대해, “세계 최대 제약사가 한 제품을 함께 만드는 것은 2차 세계대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업 협업”이라고 평가했다.


화이자-노바티스/사노피: 화이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및 최대한 신속하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정부 및 업계, 민간 분야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2021년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제조 시설 확장 및 공급망에 공급 업체 및 계약 제조업체를 추가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사노피와 노바티스의 지원은 가능한 한 빨리 전 세계 사람들에게 백신을 전달하려는 이러한 노력의 한 예이다. 사노피는 화이자와 제조 및 공급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약 1억25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목표로 올해 7월 정도부터 생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바이오엔테크 본사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장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제공하는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사노피 CEO Paul Hudson은 “보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초기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번 협력은 공중 보건위기 해결이라는 제약업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중추적인 단계”라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SK바이오사이언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의 대유행 (Pandemic) 기간 동안 이윤을 추구하지 않으며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 (WHO), 전염병대비혁신연합 (CEPI) 및 세계백신면역연합 (GAVI) 등 주요 보건 기구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전 세계적으로 신속한 백신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여러 다양한 지역의 백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1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20개 이상의 백신 제조사와 협력 중이며, 이를 통해 2021년 이내에 30억 도즈의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하기로 밝힌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위탁생산 계약도 이런 방침 하에 체결됐으며, SK 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은 국내뿐 아니라 코백스 (COVAX)[vi]를 통해 전 세계로 공급된다.


- 모더나-론자: 모더나는 2020년부터 스위스 제약업체 론자(Lonza)와의 협약을 맺고, 매일 8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로 했다. 론자는 미국 뉴헴프셔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백신의 포장 및 출하(fill-finish) 공정은 미국의 캐털란트(Catalent), 프랑스 레시팜(Recipharm), 스페인 로비(Rovi) 등의 회사가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모더나는 2021년 백신 생산량을 5억회 접종분에서 6억회 접종분으로 20%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 큐어백-GSK: GSK는 2021년 CureVac(큐어백)의 1세대 COVID-19 백신 후보 CVnCoV의 최대 1억 량의 생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노바백스-다케다: 다케다는 일본히카리 시설을 이용하여 노바백스(Novavax)의 COVID-19 후보백신2억 5천만 회 이상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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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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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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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전그룹, ‘제3기 희망-실천 컨설턴트 양성과정’ 성료 태전그룹(태전약품, 티제이팜, 서울태전, 광주태전, 티제이에이치씨)은 약 7개월에 걸친 ‘제3기 희망-실천 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2월 19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KB손해보험연수원(인재니움)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총 18명의 수료생과 5명의 러닝코치, 일부 임원들이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며 과정을 마무리했다.‘희망-실천 컨설턴트 양성과정’은 태전그룹이 1기와 2기를 거치며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내부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교육을 넘어 구성원이 직접 조직의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도출하는 액션러닝 기반 과정이다. 특히 이번 3기 과정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직원 중심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조직 과제에 초점을 맞췄으며, 일부 팀에서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과제 분석과 결과물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직원이 직접 바꾼다”… 임금피크제 폐지 등 파격적 성과 도출이번 3기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의 결과가 실제 제도 혁신으로 직결됐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오랜 현안이었던 ‘임금피크제 폐지’가 꼽힌다. 과정 중 진행된 심층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임금피크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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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 “의사 수급추계, 의료 현장 현실 배제…의대 증원 근거 될 수 없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 산하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의 논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의료 현장의 현실을 배제한 채 자의적 가정에 의존한 부실한 추계”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과학적 모형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정책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한 통계적 왜곡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추계위가 의료 현장의 업무량과 실질 근무일수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 수급 전망을 산출하고 있다”며 “근무일수 가정을 소폭 조정하는 것만으로 수급 전망이 ‘부족’에서 ‘과잉’으로 급변하는 결과는 현재 추계 모델이 얼마나 취약한 가설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의사 1인당 진료 역량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이러한 생산성 향상 요인을 배제하거나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반영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협의회는 “기술 발전에 따른 실질적 공급 확대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저평가한 통계 처리”라며 “특정 결론을 전제로 한 도구적 논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공급량 추계의 핵심 지표인 FTE(Full-Time Equivalent) 산출 방식에 대해서도 학문적 타당성이 결여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