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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엘, ‘마이크로바이옴’ 제형 기술 확보..화장품 개발 박차

미생물을 활용한 독자 제형과 특허 성분 확보
스킨케어, 바디케어, 두피케어 제품까지 차별화된 효능의 제품 공급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유씨엘(www.e-ucl.co.kr)이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와 제형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스킨케어는 물론 바디케어, 두피케어 제품까지 차별화된 효능의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ciome)은 인간 몸의 또 다른 생태계로서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세계를 바꾸게 될 세가지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매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라고 말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균의 증식을 돕는 영양분인 프리바이오틱스,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 균의 대사산물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효 성분인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총칭하는 용어이다.

유씨엘은 최근 독자적 특허 소재를 적용하여 피부 유익균의 생육을 증진할 수 있는 화장품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홍삼에서 유래된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을 피부에 도포했을 때 피부 상재균의 먹이 및 대사 조절의 영향인자로 균주의 증식에 영향을 줌으로써, 피부 상재균 내 유익균의 생육을 촉진하면서 유해균의 생육은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 소재는 버려지는 원물을 바이오 기술로 가공함으로써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업사이클 트렌드를 반영했기에 더더욱 눈에 띈다.

한편 유씨엘은 미생물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독자 제형과 강력한 특허 성분도 확보하고 있다. 유씨엘 연구소는 자연에서 얻은 원물을 독자적 발효 기술로 가공함으로써 항산화 활성과 피부진정 효능이 증진됨을 확인하고, 이를 적용한 비건 콤부차 화장품을 선보였다. 이는 비건 인증, EWG 인증 등 클린뷰티에 적합한 제품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한 번에 끝내는 스킵케어가 가능한 고농축, 고효능 앰플부터 두피와 모발이 건강해지는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샴푸 등 다양한 제형을 소개하고 있다.

자외선, 미세먼지, 호르몬 등 환경 요인과 생활 습관은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무너지게 하고 건조함, 여드름, 손상된 피부 장벽, 피부 노화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을 통해 피부의 불균형을 조절하면 피부 밸런스 유지, 무너진 피부 장벽, 본연의 피부 보호 기능 등이 극대화돼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유씨엘 연구소 관계자는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피부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이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퍼스널 케어 시장은 꾸준히 크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사에 유씨엘만의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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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모세포종 재발 원인 규명, 수술 후 재발 등 치료 어려운 악성 뇌종양...새 치료법 열리나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후에도 대부분 재발한다. 기존 치료법은 재발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이 질환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뇌종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 연세암병원, 한국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재발의 근원이 뇌실하지역에 있는 신경줄기세포(NSCs)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교모세포종 재발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신경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Molecular Cancer’(IF=27.7) 최신호에 게재됐다. 교모세포종은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더라도 대부분 재발하며, 재발은 주로 수술 부위 근처에서 발생한다. 기존 치료법인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는 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어, 교모세포종의 재발 기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시급했다. 연구팀은 뇌실하지역에 존재하는 신경줄기세포(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하는 능력을 가진 세포)가 종양 발생의 근원임을 밝혀낸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줄기세포가 재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주호 교수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