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5월 21일(금)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대상의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 및 표준화와 건강보험·의료급여 영역 정신건강 입원 서비스의 통합적인 질 관리를 위하여 2019년(1차) 시작했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 평균은 61.7점이며 1등급 기관은 80기관(종합점수 산출기관 대비 19.3%)으로, 서울 25기관, 경기권 21기관, 경상권 15기관 등 전국 권역별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대상자의 성별로는 남성의 비율이 58.9%로, 여성(41.1%) 보다 약 1.4배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 19.7%, 60대 17.5%, 70세 이상이 15.2% 등으로 분포해 있다.상병별로는 조현병이 31.2%, 알코올 및 약물장애가 27.3%, 기분(정동)장애가 25.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권역별 1등급 의료기관




조현병은 환청, 망상, 비정상적인 언행 및 무의욕증 등이 주요증상으로, 발병 이후 치료받지 않는 기간이 길수록 사회적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화될 가능성이 크므로 조기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치료는 약물치료이며, 꾸준한 재활치료·가족치료 등 정신사회적치료 병행시 증상개선과 더불어 일상생활기능을 회복하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알코올 및 약물장애, 기분(정동)장애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이하 ‘팬데믹’)으로 사회와 단절된 현 시대에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제한된 환경 하에서도 음주빈도와 음주량이 동일하거나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53%, 62%에 달했고, 우울증 위험군이 17.5%로 2018년 3.8% 대비 13.7%p 높았다.
○ 과도한 알코올 의존이나 불안감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의 ‘생애주기별·질환별 자가검진’ 등의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 상태 확인 및 검진결과에 따른 다양한 정보를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