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은 지난 2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사무총장 안창수, 이하 KOFIH)에서 수행하는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사업’의 2차 현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및 국립산부인과병원 고위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세포병리 진단교육 수료 의사(26명), 사업 대상지역 산부인과 의사(16명) 및 RIV, RSNPMCE의 의료진 등 사업 관계자를 포함 약 76명이 참석하여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의 도입 현황과 액상세포진검사의 판독과 그에 따른 적절한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워크숍에 외부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서울아산병원 김규래 교수, 김용만 교수를 특별강연자로 초청해 자궁경부의 조직학 및 세포학적 상관관계, 자궁경부암의 전암성 병변 진단 분류에 따른 진료지침 및 참고사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재단과 RIV는 각각 한국의 자궁경부암 예방정책사례,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의 세포학적 진단성과를 주제로 발제했다.
행사에 참석한 Basitkhanova Elmira Irkinovana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자궁경부암 퇴치와 여성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전문성을 기반으로 힘써주신 한국의 사업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본 사업이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진단 및 치료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업 종료와 그 이후까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Nadirkhanova Natalya Suratovna RSNPMCE 병원장은 “자궁경부암 퇴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진단을 통한 예방이며, 본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보건인력의 HPV 선별검사와 액상세포진검사 역량을 강화하여 조기진단 수준을 높이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현장과 한국에서 밤낮으로 노력해 주신 GC녹십자의료재단과 KOFIH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은 KOFIH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소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부담이 높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여성의 건강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GC녹십자의료재단과 박노원 파견 임상병리사께서 뛰어난 전문성을 발휘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워크숍이 계기가 되어 KOFIH, GC녹십자의료재단,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및 RIV가 이 협력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