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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성 건염의 대표적 증상 7가지

극심한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고,서서히 느껴지는 통증이 아닌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

석회성 건염, 질환 자체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석회성 건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가끔 뻐근했던 팔이 어느 순간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들기도 힘들어지고, 통증으로 인해 잠도 설칠 정도로 고통받게 된다. 석회성 건염은 통증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고, 다른 질환을 검사하다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큰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석회성 건염이란 어깨에 있는 건, 즉 힘줄에 석회 물질이 생성 및 침착 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은 회전근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킬레스건을 비롯한 전신의 모든 근육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에 있기 때문에, 석회성 건염은 어깨뿐만 아니라 전신의 모든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석회성 건염은 실제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건의 혈류 감소와 미세 파열 등을 원인으로 짐작하고 있는데, 이것은 많이 쓰는 부위, 즉 과사용되는 부위에 염증이 잘 생기고 거기에 석회가 잘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염증이 생긴다고 석회가 항상 동반되는 것은 아니지만, 염증이 생기는 부위에 석회가 생길 확률이 높으며, 반대로 이미 석회가 생긴 경우에는 그 부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오랫동안 있었다는 반증이 된다.

 



석회성 건염은 석회가 생성되는 형성기, 석회의 결정이 커지는 휴지기, 석회가 분해되는 흡수기로 진행 단계를 구분한다. 형성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으며, 휴지기 또한 어깨에서 느껴지는 가벼운 통증이라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흡수기가 되면 심한 통증이 느껴지게 되는데, 어깨 통증으로 인해 어깨의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고, 심한 경우 야간에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의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극심한 통증이 아닌 통증으로 병원에 갔을 때도 석회성 건염을 진단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대부분 휴지기인 경우가 많으며, 이 때는 석회에 의한 증상이 아니라 동반된 다른 질환에 의해 통증이 유발되었을 확률이 높다. 석회성 건염은 해당 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들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따라서 석회성 건염의 증상을 잘 알고 이해하여야 하며 만약 본인이 하단의 증상들에 해당된다면 석회성 건염을 의심할 수 있을 것이다.



◆ 석회성 건염의 대표적 증상

- 극심한 통증으로 밤잠을 설침

- 서서히 느껴지는 통증이 아닌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

- 어깨가 며칠간 무거운 느낌이 들다가 심한 통증이 시작됨

- 어깨 앞부터 팔 아래, 목 쪽에도 통증이 느껴짐

- 팔을 앞이나 옆으로 올리기가 힘듦

- 특정 움직임과 상관없이 통증이 느껴짐

- 팔이 쿡쿡 쑤시거나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짐


석회성 건염은 증상이 경미할 때 진단받게 된다면 물리치료 및 스트레칭, 주사 및 약물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석회를 없애준다고 홍보하는 대부분의 치료들이 실제로 석회를 직접적으로 없애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통증이 반복된다면 드문 경우에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석회를 제거하는 것인데, 이러한 수술은 난치성 석회성 건염에 좋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로 악화와 완화를 수차례 반복 경험하는 환자들에게는 선택적으로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다.

 

김도훈 정형외과 전문의는  “실제로 석회는 여러 질환과 함께 동반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엑스레이에 바로 보이는 석회에 대한 치료만을 고집하여 시행하다 보면 통증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질환에 대해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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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치료반응, 예측 길 열리나...한 세포 내에서도 아형별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달라져 세포 단위보다 더 작은 범위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가르는 아형을 찾아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홍민희·김창곤, 이비인후과 고윤우·심남석 교수,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교수·차준하 박사과정생 공동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세포의 아형을 구분해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 IF 10.4)’에 게재됐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인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과는 달리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직접적으로 활성화해 종양을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면역항암제 중 면역 반응을 지속하고 강화하는 ‘PD-L1 억제제’와 면역 반응을 시작시키는 ‘CTLA-4 억제제’는 약효가 좋아 여러 암종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다만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는 약이 들지 않아, 면역항암제를 투여하기 전 치료 효과를 미리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화두다. 김혜련 교수 연구팀은 선행 면역항암요법 임상시험에 참여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PD-L1 억제제 단독 투여군과 PD-L1 억제제에 CTLA-4 억제제를 병행 투여한 군으로 나눠 그 결과를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