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7.2℃
  • 맑음강릉 12.1℃
  • 구름조금서울 7.9℃
  • 구름조금대전 11.6℃
  • 구름조금대구 10.0℃
  • 구름많음울산 12.0℃
  • 구름많음광주 11.7℃
  • 구름많음부산 12.0℃
  • 구름많음고창 12.8℃
  • 구름조금제주 15.3℃
  • 흐림강화 8.5℃
  • 구름조금보은 9.9℃
  • 구름조금금산 10.5℃
  • 구름많음강진군 11.9℃
  • 구름조금경주시 11.2℃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질병관리청

신년사/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일로매진(一路邁進)"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작년 한 해 정말 노고 많으셨습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은
“위기에서 일상으로, 안전하게 건강하게”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국민과 함께 일상회복의 걸음을 내딛었고, 
다가올 새로운 위기에 대비하면서도, 
국민 곁에 상존하는 다양한 건강위험을 관리하였습니다.

2024년은
지난 해 마련한 신종 감염병, 상시 감염병 분야 종합계획과 분야별 계획을 본격적으로 이행하여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하나씩 하나씩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맞이할 내일에는 새로운 팬데믹, 기후변화, 상시 감염병 등 
다양한 보건위기의 가능성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또, 인구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 손상 등 
국민의 질병부담을 증가시키는
일상 속 건강위험도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신종감염병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위협으로부터 우리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2024년 6개의 핵심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작년 5월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의 5개 분야: 
감시예방, 대비대응, 회복, 기반, 연구개발에 대해 
세부시행계획을 상반기 중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가겠습니다.  
   
향후, ‘하루 100만명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도 대응할 수 있는 탄력회복적인 의료와 방역체계 확보를 위해 
범부처 협력을 이끌어내는 노력을 주도하겠습니다. 
지역 및 권역중심의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탄력적인 보건의료 인력확보방안 등 
많은 숙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겠습니다.

둘째, 결핵, 말라리아, 바이러스성 간염 퇴치와 
항생제 내성,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등 
상시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작년에 발표한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   
“제1차 바이러스성 간염 관리 기본계획“, 
“제2차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계획“의 
이행 상황 점검과 함께 
올해 발표할 “제2기 말라리아 재퇴치 전략”에 따라 
최대한 빠른 기간 내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전략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셋째,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등 보건의료 정보·데이터를 통합하고 개방하는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오늘 정식 개통하는 것에 이어,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상반기에 구축하고
운영하겠습니다.

근거 기반의 감염병과 보건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연계, 통합하고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만성질환과 건강위해요인 등 비감염성 분야에서도 질병관리청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가겠습니다.
질병관리청 첫 번째 제정법률인 ‘손상예방관리법’을 기반으로
이 분야에서 우리 청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만성질환․희귀질환 및 다양한 건강위해 요인에 대해서도
우리 청의 기능과 역할을 분명히 정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국립보건연구원의 핵심 연구개발 과제 및 
인프라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가겠습니다. 
국가바이오빅데이터 사업과, 우선순위병원체에 대한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설립 등 
핵심 사업을 철저히 추진하면서 
산학연관 외부전문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보건안보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겠습니다. 
WHO, 아세안, Africa CDC 등과의 업무 협약 이후 
진행되고 있는 협력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적극 소통해 가겠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글로벌보건안보 조정사무소의 역할을 공고히 하여,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대한민국의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을
보건안보 네트워크 활성화와 글로벌역량 강화로
이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질병관리청은
2024년에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일로매진(一路邁進) 하겠습니다.

국민의 신뢰가 질병관리청 정책 동력의 원천임을 
저와 우리 청 구성원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안전한 사회를 위한 우리 청의 정책을 
소상히 전달하고 설명하는 노력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건강이 일상 속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민생 현장에서 함께 동행하며, 더 좋은 답을 찾겠습니다.  

2024년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용처럼 
국민여러분께서 뜻한바 모두 이루시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1.2.  
                                 질병관리청장 지영미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94명에 인증서 수여… “예방부터 사회복귀까지 체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인력은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이다. 식약처는 급변하는 마약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에서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 교정시설, 군부대,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 공식 인증해 체계적인 교육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맡는 전문 강사다.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보호관찰소와 교도소 등에서 재활 전문가로 활동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마약류 재활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평가 체계를 분리해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은 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온라인팜, ‘2025 제10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및 제47회 팜엑스포’ 참가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이 유통하고 있는 시럽약물 자동 디스펜서 ‘팜시럽(Pharm Syrup)’이 약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럽 조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 약국 운영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팜은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약사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약국 전문 전시회 ‘2025 제10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및 제47회 팜엑스포’에 참가해 ‘팜시럽’을 비롯한 제이브이엠(JVM)의 전자동 조제 장비를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팜은 작년 11월 시럽약물 자동 조제 장비 제조사 알파팜텍과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팜시럽 시리즈를 공식 유통하고 있으며, 2만 3000여개 약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HMP몰과 전국 200여명의 전문 영업·마케팅 인력을 기반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팜시럽’은 청구 프로그램 및 처방전과의 연동 기능, 공간 활용성을 높인 컴팩트한 디자인 등 약국 조제 과정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시럽 조제의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여 약품 손실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약국 경영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품은 자동 추출 방식의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홀뮴레이저 시스템’ 선도적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기존 치료법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난치성 담관결석 환자를 위해 ‘홀뮴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30H)’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 제거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1.5cm 이상으로 크거나 담도 직경이 좁은 경우 기존 내시경치료만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와 같은 난치성 담관결석은 결석을 잘게 부수는 ‘쇄석술’ 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번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도입한 홀뮴레이저 쇄석술은 내시경에 ‘홀뮴레이저가 장착된 특수 카테터 타입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에 직접 접근한 뒤, 고출력 레이저 에너지로 결석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분쇄하는 치료법이다. 새로운 홀뮴레이저 시스템은 레이저가 결석 표면의 수분을 기화시키는 광열 효과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결석의 성분과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쇄석술 대비 결석 제거율은 높고 합병증 발생 위험은 낮으며, 고출력 레이저 사용으로 시술 시간은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은 “새 홀뮴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