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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 건강 해치는 일인데, 아직도!...불법 스테로이드 약 등 제조 판매한 업자 '덜미'

식약처, 4억4,000만원 상당의 불법 의약품 제조·판매한 헬스트레이너 등 2명 검거
불법 의약품 판매 금액, 범죄수익 첫 환수(약 2억 원)

스테로이드는 세포 내의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켜 운동 능력과 근육을 폭발적으로 강화하지만 심근경색, 뇌졸중, 탈모, 간 기능. 성 기능 이상 등의 가능성을 높이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의료인들도 처방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스테로이드제 함유 의약품은 항염증작용 등 강해 비고적 광범위하고 처방 사용도고 있지만  부작용이 커 단기간 사용하도록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일부에선 단기적 효과에 현혹돼 불법 제조. 유통,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데 이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불법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등 의약품을 제조·판매한 헬스트레이너 2명을 「약사법」 및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범죄수익을 가압류했다고 밝혔다.

 불법 제조·판매된 의약품 목록 



 이들은 2017년 4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중국 판매자로부터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등 의약품 성분이 담긴 바이알 상태의 반제품을 국제우편으로 받아 제품명 등이 인쇄된 라벨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총 23종의 불법 의약품을 제조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제조된 불법 의약품은 총 약 2만8,900바이알(vial)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이 중 약 2만4,000바이알을 소통 누리집(SNS)을 통해 지인 등 200명에게 4억4,000만원 상당에 판매했으며, 남은 약 4,900바이알은 식약처의 제조 현장 압수수색 시 압류됐다. 

-관련 제품 사진(압수제품 등) 




 한편 식약처에서 불법 스테로이드 제품의 성분·함량을 분석한 결과 1개 바이알에 테스토스테론이 최대 239mg 검출됐으며, 이는 정식 허가된 전문의약품(250mg/1바이알)과 유사한 수준으로 탈모·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해당 불법 스테로이드 등 의약품은 모두 주사제로 멸균 등 엄격한 제조환경에서 생산되지 않았으며, 일반인의 자가 투여 시 세균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구입한 경우 절대로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3년 이상 징역에 해당하는 피의자에게 범죄수익 환수가 가능하게 된 ’22년 1월 4일 이후 발생한 범죄수익 약 2억원에 대해 추징보전(가압류)이 집행됐으며, 이는 식약처 최초의 범죄수익 환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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