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연구진이 MRI와 PET 영상을 함께 분석해 조직검사 없이도 간암의 성격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서로 다른 영상 정보를 결합해 간암의 대사적 특성을 영상만으로 구분한 연구 결과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 공동 연구팀의 성과가 국제학술지 Academic 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핵의학과 문장배 교수와 영상의학과 허숙희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핵의학과 권성영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간세포암이 어떤 에너지원에 의존하느냐에 따라 암의 성격과 예후가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포도당 대사가 활발한 간암은 상대적으로 악성도가 높고, 지방산 대사가 우세한 경우에는 비교적 분화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차이는 그동안 주로 PET/CT 검사를 통해 확인해 왔다. 연구진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간세포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간 MRI에서 보이는 조영 증강 양상만으로도 이러한 대사적 차이를 상당 부분 예측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MRI의 초기 동맥기 신호 강도를 분석하면 해당 간암이 포도당 대사형인지, 지방산 대사형인지를 99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1차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되며,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정신질환 급성기 치료의 우수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지정 사업은 자·타해 위험이 높거나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 정신질환 환자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여 빠른 회복을 돕고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제도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급성기 정신질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맞춤형 집중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조현병,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우울증 등으로 인해 자·타해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 초기부터 고빈도의 밀착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간호사 등 인력 기준 충족 ▲급성기 치료를 위한 시설 및 장비 구축 ▲집중치료병원 운영 계획 등 보건복지부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그동안 전남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하여 24시간 정신응급 환자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타 진료과와의 협진 체계가 원활해 신체적 질환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 남성 암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으로 전립선암이 폐암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중년층 이상 고령 남성에서 전립선암 진단이 급증하면서, 조기 발견과 함께 정밀한 치료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화재가 최근 조사한 보험금 청구 데이터 기반 전립선암 빅데이터 분석 결과, 환자는 연평균 13.6%증가했고 60대 이상이 85.6%를 차지했다. 특히 고령층 중심으로 로봇수술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전립선암은 선진국에서 발생률이 높은 남성암으로 비교적 진행이 느리지만, 병기와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결과와 삶의 질 차이가 커 체계적인 평가와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기존 개복 및 복강경 수술 보다 정밀도를 높인 로봇 전립선암 수술이 주요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확한 병기 평가가 치료 성패 좌우”전립선암 치료는 전립선 조직검사로 암세포가 확인된 후 본격 시작된다. 이후 CT, MRI, 뼈스캔 등을 통해 암의 국소 진행 정도와 전이 여부를 정밀 평가하고 병기를 설정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 연령과 전신 상태, 암 특성을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400례를 돌파하며 정밀의학 기반 고난도 부인과 수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2024년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데 이어, 2025년 2월에는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 SP(da Vinci SP)’ 모델을 추가 도입하며 환자 맞춤형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잡하고 난도가 높은 부인과 질환에서도 최소 침습과 고정밀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적극적인 장비 투자와 의료진의 숙련도 향상을 바탕으로 전북대병원 산부인과는 난소낭종,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고난도 부인과 질환 치료에서 로봇수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6년 1월 22일 기준 산부인과 단독 누적 로봇수술 건수는 420례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실적으로 평가된다. 산부인과 로봇수술 400례 달성의 상징적 사례로는 자궁 전반에 54개의 근종이 퍼져 있고, 심한 복강 유착으로 타 병원에서 개복 자궁절제술을 권유받았던 40대 여성 A씨의 수술이 꼽힌다. A씨는 자궁 보존을 희망해 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혈관리실이 최근 ‘헌혈의 집 상동센터’가 주최한 ‘헌혈 퍼즐 캠페인’에 참여해 감사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5년 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의사 및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교직원 20명과 의과대학생 12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반복 참여로 모인 헌혈 퍼즐은 총 54개로, 캠페인 목표인 ‘헌혈 퍼즐 50개’를 초과 달성했다. 최근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늘고 있으나 헌혈 가능 인구는 줄어들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교직원과 의과대학생 등 병원 구성원들이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인 헌혈에 솔선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캠페인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 것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였다. 철분 수치 부족으로 헌혈이 보류된 한 의과대학생은 철분제를 복용한 뒤 다시 방문해 결국 헌혈에 성공했다. 해외여행 이력 등으로 헌혈 종류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도 성분 헌혈(혈소판‧혈장)로 참여하고자 헌혈의 집에 재방문하여 헌혈한 사례도 있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로 헌혈이 체계적인 문진과 검사를 통해 헌혈자와 수혈자의 안전을 동시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가 10년 사이 46% 이상 급증하며 고령층의 건강 수명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 수는 총 34만 2,359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23만 3,920명) 대비 46.4%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 평균 증가율(14.5%)을 3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52.9%, 70대가 24.8% 증가했으며, 특히 80대 이상 환자는 81.4%나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5년 35.1%에서 2024년 44.9%로 10%p 가까이 상승하며, 대상포진이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강원) 배홍 원장은 “면역 저지선이 약해진 고령층에게 대상포진 후 합병증은 장기적인 신체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고위험 요인이므로 적기 치료와 예방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내 몸속에 ‘시한폭탄’의 재활성화, 신경을 타고 흐르는 고통대상포진은 외부에서 유
동화약품(대표이사 윤인호∙유준하)은 입술염 치료제 '큐립연고' 마일드허브향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큐립연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입술 갈라짐과 입술염 치료를 목적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마일드허브향은 기존 프레쉬로즈향 대비 더 은은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향에 민감한 사람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무난하게 쓰기에 적합하다. 큐립연고는 입술 갈라짐, 짓무름, 구순염, 구각염 등 입술 트러블에 치료 효과가 높은 다섯 가지 성분(에녹솔론, 알란토인, 피리독신염산염,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염화세틸피리디늄수화물)을 한 제형에 담은 복합제다. 유병 기간이 길고 재발이 잦은 입술 트러블의 치료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큐립은 효능 및 효과가 검증된 일반의약품이며, 립밤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입술 트러블 초기 단계부터 꾸준하게 관리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반투명 연고 제형으로 입술에 발라도 눈에 띄지 않으며,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바를 수 있게 사선 용기를 적용해 위생적이다. 특히,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골수부전증후군 심포지엄(ABFS 2026)’에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 성분인 포스타마티닙(제품명 타발리스)의 임상 결과와 실제 처방 경험이 공유됐다고 26일 밝혔다. 타발리스는 체내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인 ‘비장 티로신 키나아제(Spleen Tyrosine Kinase, Syk)’를 억제해 혈소판 파괴를 저해하는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미국 제약사 라이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했으며 2018년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같은 해 일본 킷세이제약이 라이젤 파마슈티컬로부터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으며 JW중외제약은 2021년 킷세이제약과 국내 개발·판매 권한(License-in) 계약을 체결했다. ABFS 2026의 ITP 정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일본 니혼의과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 마사타카 쿠와나(Masataka Kuwana) 교수는 ITP의 병태생리학적 기전과 포스타마티닙 일본 임상 3상 결과, 시판 후 조사(PMS) 데이터를 발표했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표적으로 인식해 공격함으로써 혈소판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23일 기흥구 청소년 21명을 대상으로 의료 분야 진로 체험 교육 ‘용인 청소년, 미래-로(路)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용인특례시‧용인세브란스병원‧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미래교육센터가 협력해 추진했다. 학생들은 현장 체험형 교육을 통해 실제 의료 환경을 이해하고 의료 직종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앞서 김은경 병원장은 특강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전했다. 이어 병원 교직원들은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직종별 역할과 업무를 소개했다. 이후 병원은 입원 병동, 통합반응상황실(IRS), 혈관촬영‧인터벤션실, 진단검사의학과 자동화 검사 시스템, 병동 약국 등 의료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설 견학을 마친 뒤에는 심폐소생술 실습을 통해 응급 상황 대처법을 교육했다. 교육은 질의응답과 소감 발표,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보건복지부의 권역책임의료기관 AI 진료시스템 도입 지원 정책 추진에 발맞춰, ▲환자안전 강화 ▲진료정밀도 제고 ▲진료효율화 3대 분야에서 의료현장의 요구에 맞춘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적용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중심 치료를 넘어, 병원과 일상에서 생성되는 건강 데이터를 연결해 질환의 예측과 예방, 진단, 치료,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헬스케어’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24시간 전국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자 안전을 높이고, 조기 발견과 사후관리까지 빈틈없이 연결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향이다. 대웅제약은 정부의 3대 방향에 맞춰 병원·검진·일상 접점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환자안전 영역에서는 입원환자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의료진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병상 모니터링을, 진료정밀도 영역에서는 심전도 기반 AI 분석으로 위험 신호를 선별해 추가 검사와 치료로 연결하는 체계를, 진료효율화 영역에서는 의료진의 음성 기록 자동화로 진료 집중도를 높이는 환경 구축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