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은 11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재능기부 음악공연 ’빛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서울예술대학교 동아리 ‘예음회’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이번 음악회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고 활력과 감동을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이날 예음회는 가수 제이레빗의 Happy things, 아이유의 드라마 등 희망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7곡을 선보이며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을 감상한 한 환자는 “오랜 병원 생활로 지쳐 있는 상황에 이번 공연이 큰 위로가 되었고 잠시나마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대안산병원과 서울예대는 지난 2023년 상호 역량 및 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내 아트갤러리 전시, 국가근로장학생 유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뉴라이브(대표 송재준,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가 개발한 디지털 치료제 '소리클리어(SoriCLEAR)'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다섯 번째 디지털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명 치료를 목적의 디지털 치료제로는 국내 최초다. 소리클리어는 환자의 나이·성별, 이명 주파수·크기 등을 수치화해 AI로 환자의 장애 요인과 치료 표적을 예측한 뒤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이명 치료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병원용 디지털치료제로, 의료진이 앱(app)을 내려 받아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 송재준 대표는 "이명으로 발생하는 정신적, 신체적 기능장애는 환자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는 질환이나,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이명 치료에 있어 보다 정교한 개인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이명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뉴라이브가 개발한 전자약 ‘소리클’은 최근 브라질에서 품목허가를 받음으로써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전자약은 뇌를 자극해 질병을 치료하는 장치로, 소리클은 양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봄 개학 대비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의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잔류농약, 중금속 등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쌀, 감자 등 집단급식에서 많이 사용하는 농산물과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높은 상위 10개 농산물을 선정해 총 340건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와 영업자를 대상으로 농약 사용 기준 등에 대한 교육·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사용하는 조영제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이영흔 교수 연구팀(영상의학과 이영흔, 김채리, 비뇨의학과 태범식 교수.사진 좌부터)은 MRI 검사 시 대조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가돌리늄 조영제와 파킨슨병 발병의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Investigative Radiology'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40~60세 성인 175,125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선형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linear type)와 거대고리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macrocyclic type) 사용에 따른 파킨슨병 발병률을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는 선형 조영제와 거대고리 조영제로 구분되며, 검사 목적에 따라 각기 달리 사용된다. 현재 많은 연구에서 거대고리 타입 조영제는 선형 타입 조영제보다 화학적으로 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조영제 사용군과 비사용군 사이 파킨슨병 발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선형 조영제 사용군과 거대고리 조영제 사용군 모두 비사용군 대비 파킨슨병 발병이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용 오존 멸균기’ 등 품목 신설과 용어 정비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2월 10일 개정했다고 밝혔다. 그 간 중분류로 허가되었던 의료용 제품을 멸균하는 ‘의료용 오존 멸균기’와 치과용 임플란트 가이드를 고정시키기 위한 ‘치과용 임플란트 가이드 고정 나사’를 소분류 품목으로 명확히 분류·지정했다. 재사용이 가능한 품목 중 제조과정에서 멸균되어 유통되는 제품이 있어 해당 품목 정의에서 비멸균 제한 등 불필요한 문구를 삭제하고 ‘간질’ 용어를 ‘뇌전증’으로 순화, 일부 영문 표기 오기를 정정하는 등 13건의 소분류 품목의 정의 등을 변경했다. 의약품의 주입량을 확인하고 조절하는 ‘의약품 주입량 감시 조절기’는 그 간 3등급으로 지정했으나, 해외 사례 및 유사 품목 등급(전동식의약품주입펌프: 2등급) 등을 고려하여 의료기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등급으로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주)오콘(대표 김일호, 우지희)은 1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대한뇌전증학회와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및 뇌전증 환아를 위한 캐릭터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오콘 우지희 대표와 대한뇌전증학회 서대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뽀로로, 버니공쥬, 슈퍼잭 등 슈퍼 IP를 보유하고 있는 오콘은 뇌전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자사의 캐릭터IP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아들에게 자사의 캐릭터 선물을 전하는 등 향후 활동은 상호간의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가 참여한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위원회(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Commission)’에서 비만병을 단순한 체중초과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규정하는 새로운 진단기준을 제시했다. 기존의 체질량지수(BMI)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 및 조직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포괄적 진단을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연구는 비만 치료와 공중보건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발된 58명의 다학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비만병의 임상적 의사결정과 치료 우선순위 설정,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존의 과학적 증거를 종합 검토했다. 한국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가 대표로 참여했다. 그동안 비만은 단순히 과체중 상태로 간주되거나,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 요인으로만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위원회는 비만을 ‘과도한 체지방량으로 인해 신체 기관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저하되는 만성적이고 전신적인 질병 상태’로 정의했다. 비만 자체가 신체 기관과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만성적이고 전신적인 질병으로, 심장마비,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과 디엔씨(대표이사 유현승)는 지난 8일부터 2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미용성형 의료진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실습과 강의를 결합한 현장감 있는 학습 프로그램이 다수 운영됐다. 딥(DEEP, Daewoong Medical-AEsthetic Expert Program) 심포지엄은 대웅제약의 메디컬 에스테틱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미용 의료 전문가들을 초청해 현장에서 바로 응용 가능한 수준의 깊이 있는 강의와 실습은 물론 의료진 간 견해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연령대별 맞춤형 에스테틱(Age-Centric Aesthetics: Customized Solutions for Every Decade)’을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연령대별 선호 시술법과 특징 등을 집중 탐구하는 행사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각 주제별로 대웅제약과 디엔씨의 5가지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복합시술로 환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강소영 서울디지털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대한적십자사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 이하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가입식에서 1억 1천여만 원을 기부한 강소영 교수에게 아너스클럽 가입패와 함께 적십자 포상인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여했다.
마그넨도(Magnendo)가 베이스벤처스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각 프리 시드, 프리 시드 브릿지 단계에 참여했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마그넨도는 로봇을 활용해 뇌 신경 치료를 빠르고 안전하게 시술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기장 유도형 소프트 로봇 가이드와이어 기술(Magnetic Steering & Navigation)’을 통해 기존 시술 방식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혈관 내부까지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법으로 뇌 신경 치료 합병증 을 줄이는 것은 물론 의료진의 효율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뇌졸중, 뇌동맥류 등 뇌 신경 치료는 복잡하게 얽힌 혈관을 적기에 정밀하게 시술해야하는 난이도 높은 의료 분야다. 혈관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가 지연될 수 있고, 이로 인한 임상 결과 악화, 혈관 손상 등 합병증 위험이 높은 걸로 알려져있다. 마그넨도는 자기장을 활용한 방식으로 기존 방식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투자 유치를 계기로 마그넨도는 뇌 신경 치료와 관련한 로봇 플랫폼 연구에 속도를 내고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릎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고, 통증과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무릎관절염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4년에는 1,485,668명이었으나 2023년에는 2,039,298명으로 10년새 약1.4배 증가했고, 성별 비율로 보면 여성이 73%, 남성이 23%로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을 구분하여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여성이 2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70대 여성 22%, 50대 여성 15% 순이었다. 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정유훈 주임과장은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가 관절 건강에 영향을 미쳐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하기에 50대 이상의 여성 환자가 많고, 여성은 남성보다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 관절 보호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 또는 주변의 근육, 인대가 손상되어 지속적인 마찰 및 손상에 의해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이 시리고 쑤시는 증상이다. 이 외에도 무릎을 사용할 때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악화될 수록 오래 걷는 것이 힘들고 무릎이 일자 형태로 펴지지 않거나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7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에서 연구역량강화추진단 2024년 성과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 2023년 5월 연구역량강화추진단 출범 이후 두 번째 진행하는 연례 보고회로 △부처별 핵심성과지표(KPI) 진행률 보고, △세션1-연구 분석 및 홍보 성과, △세션2-의과대학 연구역량 강화 추진 성과, △세션3-병원 연구역량 강화 추진 성과 순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공동연구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Yale Univ.(미국), Univ. of College London(영국), Univ. of Nottingham(영국), Univ. of Malaya(말레이시아) 등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진행 성과와 연구정보 분석 체계 고도화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전문적인 연구 성과를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홍보 성과도 공유됐다. 세션 2에서는 세계 유수 연구기관의 우수한 해외 연자를 7차례 국내로 초청한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과 미국 예일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한 Yale-KU 포럼,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구축 등을 비롯해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 강화 결과가 발제 되었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신경과 유준상 교수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5 국제 뇌졸중 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5)에서 ‘진보와 혁신상(Progress &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한국인 저자로서는 첫 수상이다. 유준상 교수는 이번 시상에서 선정된 3건의 연구 가운데 2위를 차지해 2,000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유준상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허지회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암 환자의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응고인자를 규명한 바 있다. 한편, 국제 뇌졸중 학회는 뇌졸중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이며, ‘진보와 혁신상’은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Stroke’에 지난 1년간 발표된 수백 건의 뇌졸중 연구 가운데 진보와 혁신 측면에서 뛰어난 연구 3건을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조리로봇 등 자동화 식품용 기기를 도입한 단체급식기업 삼성웰스토리(주)(경기도 성남시 소재)를 방문해 음식을 자동으로 조리·제공하는 현장을 살펴보고, 식품용 기기의 안전관리 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집단급식소 등을 중심으로 자동화 식품용 기기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현장에서 활용 중인 조리로봇의 위생 관리 실태 등을 확인하고,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제도’ 시범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규제혁신 3.0’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자동화 식품용 기기의 안전관리 강화와 조리로봇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현재까지 조리로봇용 그리퍼 바(Gripper Bar) 등 3개 제품을 인증하였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삼성웰스토리(주)가 로봇 제조업체와 공동 개발한 다양한 자동화 식품용 기기를 살펴보고, 식약처에서 추진 중인 조리로봇 안전관리 인증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강석연)은 다중 오믹스*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수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개인 맞춤형 약물반응 예측평가 기술 연구에 대한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환자 의료정보 연계 다중 오믹스 기반 맞춤형 약물반응 예측 평가기술 연구 포럼’을 2월 14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업계,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여 ▲국내 병원 기반 코호트 구축 주요성과 ▲유전체·단백체·대사체 연구 현황 ▲임상 빅데이터 분석의 국내외 전망 및 활용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환자 맞춤형 약물반응 예측 평가기술 개발연구 추진 방향 등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