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자체 개발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Eupolio)’ 임상 데이터 확충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아마비백신 시장에서 기존의 선도적 지위를 한층 확고히 한다. LG화학은 유폴리오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상3b상(추가 임상) 결과, 장기적 안전성, 면역원성 지속력, 부스팅 효과 및 생백신과의 교차 접종 적절성을 확인하며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은 2021년부터 글로벌 최대 규모 백신 입찰시장인 유니세프 등을 통해 유폴리오를 50개 이상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유니세프 입찰시장에서 유폴리오 시장점유율은 약 35%, 누적(’21~’25) 판매액은 3천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이 제품 상용화 이후 추가 임상을 진행한 것은 경쟁이 심화되는 입찰시장에서 유폴리오 사용 이점을 폭넓게 확보해 대체 불가한 공급자가 되기 위해서다. 이에 LG화학은 2023년 1월 시험자를 첫 등록하며 임상3b상을 본격화, 필리핀, 태국 11개 기관에서 2천여 명 시험자 대상 장기적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했다. 이번 임상의 1차 평가지표인 장기적(6개월) 안전성 평가 결과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반응(AEFI, Adverse Event Following
뇌파 기반 수면·집중 웨어러블 전문기업 리솔(LEESOL)이 현대인의 숙면을 돕는 혁신적인 수면 솔루션 ‘슬리피솔(SleepiSol)’을 오는 7월 24일(목) 오후 2시 5분, 롯데홈쇼핑 상생하우스를 통해 단독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약 30분간 진행되는 이번 생방송을 통해 리솔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슬리피솔을 선보이며, 숙면의 중요성과 편안한 수면 경험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현재 롯데홈쇼핑 온라인몰에서는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슬리피솔’은 머리에 착용하는 헤어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로, 미세전류(CES: 두개전기자극)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메디슨(현 삼성메디슨) 공동 창업자이자 카이스트(KAIST) 박사 출신인 리솔 CTO 이승우 박사가 불면증으로 고통받던 아내를 위해 직접 개발한 제품이라는 배경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리솔은 '미세전류'를 통해 뇌를 자극하여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CES(두개전기치료자극) 기술인 두뇌 자극 요법을 사용한다. 1㎃(밀리암페어) 이하의 미세 전류를 두피에 전달해 불안, 스트레스, 수면장애 완화에 도움을 주는 비약물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불균형해진 뇌파를 안정적인
뉴로핏(공동대표이사 빈준길, 김동현)이 지난 15일과 1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922.7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27만9248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6조7296억원이 모였다. 앞서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던 뉴로핏의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 총 244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87.6대1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지은 바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의 개화로 뇌 영상분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로핏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수요예측 뿐만 아니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글로벌 연구기관의 연구가 지속되고 있고, 빅파마를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뉴로핏이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하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로, 2024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가 38.3명에 달한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원에 불과할 뿐 실제 인원은 그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생명의전화는 국제NGO기구로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심각한 자살 현상을 사회에 알리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자, 매년 세계자살예방의날(9/10)을 맞이하여 자살예방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밤길걷기’는 2006년부터 지난 해까지 누적 35만 명의 기부자와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함께해왔다. ‘밤길걷기’는 9월 13일 토요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부문으로는 ‘일주일을 지키는 걸음’ 7km 코스와 ‘365일, 대한민국 자살예방을 위한’ 36.5km 코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캠페인 당일 현장에는 자살예방 프로그램 부스 및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6.5km 코스는 365명의 캠페이너가 해질녘부터 동이 틀 때까지 함께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상징적 걸음을 실천한다. 코스별로는 ‘하루’, ‘일주일’, ‘한 달’, ‘365일’의 시간 개념을 담아낸 다양한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반려견 감염성 심내막염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 성공했다. 수술을 집도한 넬동물의료재단 넬동물심장수술팀(대표원장 엄태흠)은 기존 내과적 치료에도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중증 환자에게 심폐체외순환(CPB)을 이용한 판막 절제 및 재건 수술을 시행,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손상된 승모판막을 재건하고, 이후 기회감염이 발생한 상태에서도 두 번째 수술을 통해 판막 기능을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례다. 해당 환자는 8세, 6.2kg의 스피츠로, 단백소실성장병증(Protein-Losing Enteropathy, PLE)을 앓고 있었으며, 장기 항생제 치료 이력이 있는 고위험 환자였다. 1차 수술에서는 점액종성 변화로 변성된 판막을 재건해 역류를 현저히 개선했고, 이후 약물 없이 안정적인 회복을 보였다. 하지만 수술 약 4주 후 판막에 세균 감염이 발생했고, 정밀 검사 결과 다제내성균인 엔테로코커스 페시움(Enterococcus faecium)에 의한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확인됐다. 장기 항생제 치료와 장염으로 인한 장벽 손상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의료진은 6주간 정맥 항생제 치료로 감염을
바른생각이 국내 난임 치료 분야의 대표 의료기관 마리아병원과 함께,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협업은 가임기 건강에 실질적인 정보와 정서적 지지를 함께 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으며, 양측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베이비 위시 키트’를 공동 개발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베이비 위시 키트’는 ▲정자의 활동을 가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맨 시드 체커, ▲초기 임신 여부를 빠르게 감지하는 얼리 시그널 체커 (임신 테스트기), ▲부부의 마음에 따뜻한 응원을 더하는 베이비 위시 카드(행운 부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용성과 감성의 균형을 고려한 이 구성은 임신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심리적 위안을 함께 전한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임신 준비라는 민감한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5개월째 지속된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의 실질적인 피해자'인 환자들의 입장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 이번 회견은 "환자 중심 의료개혁을 반드시 실현하라"는 기조 하에 마련됐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백혈병, 신장암, 1형당뇨병, 선천성심장병, 암시민연대 등 여러 환자단체들이 참여했으며, 환자들이 겪은 피해와 제도개선 요구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환자단체들은 우선 의대정원 확대를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약 1만 명의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사직 및 휴학하면서, 중환자실·응급실·분만실 등 필수 의료서비스에서 심각한 공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로 인해 중증질환 환자와 응급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으며, 일부 환자 가족은 실질적인 생명 위협까지 감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생명을 담보로 한 정책 반대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환자들이 겪은 고통과 상실을 더는 방치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우정바이오(215380, 대표이사 천희정)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집중 육성해 온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 플랫폼으로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입주기업인 크로스포인트 테라퓨틱스(와이바이오에 '항체 엔지니어링' 플랫폼 기술이전), 앱티스(앱티스-동아ST, ADC 신약 'DA-3501' 임상1상 IND 신청), 카나프 테라퓨틱스( 롯데바이오와 'ADC 플랫폼' 2차 공동연구) 등이 연이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를 연구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신약클러스터 내에서 이용가능한 동물실험시설(VivaShare)과 개방형 연구실(LAB CLOUD), 우정바이오의 비임상 CRO 서비스 등을 이용하며 활발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우정바이오는 최근 오픈이노베이션 전반을 주도하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하며, 바이오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우정바이오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뉴로비비, 넷타겟, 엘렉스랩, 메디슨파크와 함께 공동 연구를 통해 동물실험 대체 차세대 접근법(NAMs, New Approach Me
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은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과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및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마크로젠 강남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과 김창훈 대표, 홍익대학교 윤구영 부총장과 한정희 산학협력단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마크로젠의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하여 세종지역의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산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RISE 체계 및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의 공동 기획 및 추진 ▲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마크로젠이 보유한 유전체 분석 및 바이오 빅데이터·AI 기술과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의 융복합 연구 역량을 결합하여 차세대 바이오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갈 실무형 인재 양성이다. 마크로젠은
LG화학이 어디서부터 정보를 찾아야 할지 막막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한데 모은 앱을 선보인다. LG화학은 임신을 준비하며 난임을 겪고 있는 모든 가임기 부부, 가임력 보존 정보 등이 필요한 일반 여성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블룸(BLOOM)’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은 ‘새 생명’의 기쁨과 임신한 여성의 ‘부른 배’를 연결해 ‘블룸(BLOOM)’으로 이름 지었다. ‘블룸’은 LG화학이 대한생식의학회와 대한보조생식학회의 자문 및 검증을 통해 컨텐츠의 신뢰도를 한층 높인 앱으로 방대하고 복잡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앱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화학은 앱 개발을 위해 가임기 여성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 실질적으로 유용하고 꼭 필요한 정보 및 기능만을 선별해 메뉴를 구성했다. ▲‘난임백과’, ▲‘가임력 자가진단’이 대표적 메뉴로 난임의 원인부터 가임력 보존 방법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문의 자문과 국내외 참고문헌을 기반으로 구성한 10개의 짧은 문항을 통해 맞춤형 가임력 관리 방안도 제시한다. 또 복잡한 난임 시술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스텝 바이 스텝’, 병원 방문 전 준비할 사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