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와 건강 실천을 동시에 잡는 이색 캠페인이 무등산 자락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최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무등산국립공원과 함께 쓰즐인(쓰레기 줍기가 즐거운 사람들) 캠페인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화순 만연산 탐방로 ‘오감연결길’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와 무등산국립공원 사무소 직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생, 탐방객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을 걸으며 플로깅(쓰레기 줍기) 활동을 펼치고, 탐방객을 대상으로 한 혈압·혈당 측정, 분리배출 상식 퀴즈, 미니 환경 토론 등 다채로운 건강 및 환경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실천 가능한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건강측정 부스를 통해 개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기회도 제공돼 환경과 건강의 연계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장 박원주 화순전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이번 캠페인은 환경과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수술실 환경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수술실 운영이 정상화된 결과를 레터(letter) 형식의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4년 의료 위기 속 수술실 정상화를 위한 운영안’이라는 이 논문은 지난해 의정갈등상황에서 수술 진료 공백 최소화와 수술실 정상화를 위해 병원 차원에서 추진한 전략적 대응의 노력을 담고 있다. 병원 차원의 대응 및 결과를 학술적으로 정리한 이번 논문에는 고동현 병원장, 박종훈 행정부원장, 수술실장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에 따르면 국제성모병원 수술실은 지난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및 전공의의 인력 변동으로 수술 진료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수술실은 ▲진료과 간 협업체계 정비 ▲환자 이송동선 개선 ▲수술 후 수술실 정비 표준화 등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 했다. 그 결과 마취 관련 수술 대기시간을 23% 단축시켰으며, 의료진의 초과 근무시간도 53%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동시에 병원 차원에서는 의료진 복지 향상을 위해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의 개인 연구실을 제공하는 등 근무 환경과 제도 전반을 재정비 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호흡기센터 복도에서 구강 건강 인식 증진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백진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구강 건강 리플렛을 배부하는 등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구강보건의 날은 매년 6월 9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북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구강 건강 인식을 증진시키고, 특히 장애인의 구강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북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방문 구강보건교육 및 구강검진, 불소도포 등 국만의 구강 건강 증진과 질환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백진아 센터장(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은 “장애인분들이 구강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은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기념 행사를 통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구강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2025년 통일보건의료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6월 13일(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1층 유일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통일부 김영호 장관, WHO WPRO 관계자, 연세대학교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 김소윤 센터장 등 80여 명의 학회원과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상황 시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학술대회는 △북한 내 재난대응/위기관리 △북한 기후재난의 보건의료적 대응이라는 두 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중요한 발표를 이어갔다. 세션 1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변화(KAIST 윤영상 교수) △북한 내 재난 대응 체계(연세대 이정임 교수) △복합적 위험시대의 HDP NEXUS의 함의와 과제(이화여대 강민아 교수) 등의 주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대구가톨릭대 김경범 교수, 지속가능발전연구소 박숙현 소장과 연세대 노진원 교수가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세션 2에서는 △신체건강-온열한랭질환(단국대 권호장 교수) △정신건강(국립정신건강센터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 △상해 및 감염병(성균관대 김종헌 교수) 등 다양한 보건의료분야의 발표
김혜원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가 제20대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6월부터 2027년 5월까지 2년이다. 제20대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혜원 교수는 “대한근전도·전기진단학회는 2026년 창립 30주년을 앞둔 전통 있는 학회”라며,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 영향력 높은 학술지를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다양한 연수강좌를 통한 학술 교류를 활발히 하여 학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혜원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재활의학회 학술위원장, 대한발의학회 이사장 및 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의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목소리가 변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염증이 아닌 두경부암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경부암은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다양한 악성 종양을 말한다. 두경부란 눈과 뇌를 제외한 머리부터 목, 그리고 흉부 상부까지 포함하는 부위로, 먹고, 말하고, 숨 쉬는 데 필수적인 입, 코, 목, 혀,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 여러 기관이 포함된다. 두경부암은 위치에 따라 인두암, 구강암, 후두암, 침샘암, 갑상선암 등으로 세분화된다. 두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약 60%로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높지만, 문제는 증상이 초기에 거의 나타나지 않아 발견 시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는 말하고, 먹고, 숨 쉬는 기능이 모여 있는 중요한 부위로 신체적 기능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조기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고, 기능 손상도 적지만, 3~4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주변 조직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해야 해 심각한 장애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흡연, 음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다. 흡연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을 약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6월 ‘암생존자 주간’을 기념해 암생존자와 그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 행사’를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매년 6월 첫째 주 일요일은 ‘암생존자의 날(National Cancer Survivors Day)’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암생존자 주간’ 캠페인을 통해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암생존자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체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체력 증진은 암 치료 회복과 생존율 향상, 나아가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암생존자 주간의 첫 번째 행사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암센터가 공동 지원하는 산림 치유와 연계한 암생존자 건강증진 행사로 암생존자와 그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고 실질적인 도움주기 위해 마련됐다. 송은기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암생존자와 그 가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집 근처 숲속 걷기, 체력 증진 운동 등을 통해 암 너머 건강하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6월 9일부터 14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제21회 사랑의 도서 바자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교보문고 인천점과 처음으로 손을 맞잡고, ‘교보문고 팝업마켓’을 열었다. 성인·아동 도서 등을 정상가보다 10% 할인 판매하고, 핫트랙스 디자인 문구·리빙 상품 등을 함께 판매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사랑의 도서 바자회’는 매년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국내외 저소득층 환자 의료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기부금은 총 101,050,850원이다. 올해는 판매 총액의 10%인 2,219,830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오는 6월 26일(목) 오후3시부터 5시까지 분당차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파킨슨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파킨슨병, 매일 더 나은 움직임’을 주제로 ▲파킨슨병 약물 치료와 최신 신약 총정리(분당차병원 신경과 허영은 교수) ▲파킨슨병, 운동이 약이다: 재활치료로 삶의 질 높이기(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김종문 교수) ▲파킨슨 운동치료, 이렇게 시작하세요(분당차병원 홍정민 물리치료사) ▲파킨슨 연하/인지/음악치료(분당차병원 윤진수 작업치료사)의 강연이 진행되며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지난 2023년 파킨슨센터를 개소해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교수진이 한 자리에서 파킨슨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노관태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노관태 교수팀은 국내 AI 솔루션 기업인 이마고웍스(대표 김영준)와 ‘딥러닝 기반 보철물 디자인 자동화 솔루션의 임상 활용’을 목표로 무치악 환자의 총의치(틀니)와 전악 임플란트 보철물 디자인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CAD 솔루션을 개발한다. 수행기간은 2025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7개월이며 사업비는 3.2억 원 규모다. 이번 과제는 학술기관과 민간기업의 협업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양 기관은 향후 국산 AI 기반 보철 디자인 기술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