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원장 김원섭)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손정우)는 8월 26일 충북대학교병원 의생명진료연구동 8층 세미나실에서 충청북도청주의료원 충북권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센터장 권인수)와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의 의료 지원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정우 충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장과 권인수 충북권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의료 연계 체계 구축 ▲효율적인 연계를 위한 관련 정보 상호 교류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장애 아동 인식 개선 및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은 9월 12일(금) 오후 13시 30분부터 칠곡경북대병원 6동 중강당에서 ‘소아청소년 신증후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대한소아신장학회와 공동 주최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신증후군’은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영양분이 걸러지지 못하고, 필수 영양분인 단백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 단백뇨, 부종, 저알부민혈증 등이 동반되며, 재발이 잦고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에 속한다. 특히 성장기 아동에게 발생할 경우 신체 발달과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가 질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관리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강좌에서는 ▲신증후군의 기본 개념과 아이 몸의 변화 이해(경북의대 박민지 교수) ▲소아 신증후군 치료법(한림의대 조명현 교수) ▲치료제 ‘리툭시맙’의 이해(고려의대 박유진 교수) ▲식단과 생활관리 요령(중앙의대 이현경 교수) 등 최신 치료·관리법을 공유하는 전문 의료진의 강의가 마련됐다. 소아청소년과 강희경 교수는 “이번 강좌는 지방 환자와 가족의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참여 의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이 8월 21일 원주 빌라드 아모르에서 진료협력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의무부총장,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권태형 원주의료원장, 정우진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장, 최안나 강릉의료원장, 서영준 영월의료원장, 최동진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보건의료사업본부장 등 진료협력병원장 및 관계자 54명이 참석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진료협력병원의 이해를 돕고,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함께 도모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행사는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하여, ▲권태형 원주의료원장, 이영환 제천서울병원장의 답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개 및 상종 구조전환 지원사업 발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방민호 단장의 특강 등으로 이어졌다.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은 “그동안 진료협력병원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지역사회 건강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소장 김용준)와 충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김도훈)는 지역민의 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위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강좌는 8월 26일(화) 오후 2시,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9층 직지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강좌는 위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위암의 예방과 검진’(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기배 교수) ▲‘위암 수술 환자의 영양관리’(충북대학교병원 영양팀 김해림 영양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암 환우와 가족, 지역 주민들이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산학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 국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간질환 건강관리에 대한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비침습적 간 질환 진단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Echosens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간 건강 증진을 위한 학술·교육 협력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인접한 아시아 국가 의료진들에게 간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한 교육과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간질환 관련 교육·훈련 허브를 구축하고 간 건강 분야의 지역 거점 센터(Center of Excellence)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연세의료원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가 대표로 참여한다. 김 교수는 간 건강 관련 임상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학술 강연, 워크숍, 임상 교육 세션 등을 진행한다. 또 간질환 관리에 대한 최신 지식과 경험을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등 다양한 전문과 의료진과 공유하며 아시아 지역 간질환 관리의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chosens는 프로그램 홍보와 교육 자료 제공, 최신 임상 프로토콜 및 케이스 라이브러리 공유 등을 통해 협력을 지원한다. 김승업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팀이 진행성 난소암에 대해 수술 전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종양 부담(크기와 수)과 수술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초음파 영상에서 확인되는 ‘더글라스와 난소암에서 "더글라스와(Douglas' pouch)"는 복강 내 자궁과 직장 사이의 공간을 가리킨다. 난소암이 복강 내로 전이될 때 더글라스와에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진단 및 병기 설정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 씨딩(Seeding, 종양이 씨를 뿌리듯 퍼져 자라는 양상) 유형’에 따라 추가적인 장수술의 여부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확인해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인암 환자에서 최적의 진료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수술 난이도를 예측하고 추가적인 장수술의 필요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영상검사로 종양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한다. 하지만 난소암은 복강 내 작은 종양이 널리 퍼져 있는 경우가 많아, 기존 영상검사만으로는 미세한 종양을 모두 확인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종양에 대한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에 대
연세대 의대와 미국 예일대 공동 연구팀이 면역세포의 유전자 조절 장치인 ‘슈퍼-인핸서’를 겨냥해 염증 유발 단백질 TNFα의 발현 억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등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패혈증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은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하면서 ‘종양괴사인자 알파(Tumor Necrosis Factor alpha, 이하 TNFα)’라는 염증 단백질이 지나치게 분비돼 증상이 나빠진다. 치료를 위해서는 단백질을 차단하는 항체 치료제를 사용하는데, 가격이 비싸고 일부 환자에게는 반응하지 않거나 감염 위험 등의 한계가 존재한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김락균 교수, 김수민 박사(의사과학자), 조민정 박사 연구팀은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리처드 플라벨(Richard Flavell) 교수 연구팀과 국제 공동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슈퍼-인핸서(Super‑Enhancer)와 그 전사산물인 eRNA에 주목했다. 슈퍼-인헨서와 eRNA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분자 스위치로, 질환 시에만 활성화되는 특성이 있어 선택적 치료 타겟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쥐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약학대학 서혜선 교수 연구팀(경희대 규제과학과 최경선 박사, 장민설 학생, 서울대 의과대학 박상준 교수, 경성대 약학대학 김시인 교수)이 COVID-19 팬데믹이 전 세계 사망률과 의료 이용, 질병 부담에 미친 영향을 세계 최초로 국가 간 비교해 종합적으로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의학 학술지인 《이클리니컬메디슨(EClinicalMedicine)》(IF: 10.0, 상위 3.2%)의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연구진도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등재됐다. COVID-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 상태와 의료시스템 이용 방식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는 특정 질환과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돼 결과가 제한적이었다. 서혜선 교수 연구팀은 팬데믹의 장기적이고 전반적 영향을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유럽, 호주, 대만, 일본, 미국, 대한민국을 포함한 31개국의 10년 치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했다. 서혜선 교수 연구팀은 총 10억 명 이상 규모의 인구자료를 활용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단절시계열(interrupted time-series) 기법을 적용해, 팬데믹 전후 질병별 사
턱 성장이 완료된 성인에서의 주걱턱 치료는 경미한 경우 일부 소구치 발치를 통해 공간을 확보한 후 이동하는 발치 교정 치료를, 상악골과 하악골의 복합적인 문제로 치료가 까다로운 성인 주걱턱(심한 III급 부정교합)의 경우에는 악교정수술을 적용해왔다. 그런데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교정과 이유선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국윤아 명예교수는 성인 주걱턱 환자에서 악교정수술이나 소구치 발치 없이 하악에는 하악지 플레이트(ramal plate), 상악에는 구개판(MCPP)을 적용해 상하악 치열 전체를 단계적으로 후방 이동시키는 전략을 이용하여 비발치, 비수술 치료가 가능함을 확인한 증례를 발표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증례 ‘Nonextraction treatment of severe Class III malocclusion with anterior maxillary protrusion using temporary skeletal anchorage devices’는 국제학술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Clinical Companion’ 8월호에 게재됐으며, 특히 “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이다. 무거운 물건을 잘못 들거나 하루 종일 구부정하게 앉아있는 습관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 허리통증이 생기면 바로 수술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생활습관 교정과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호전되는 사례가 더 많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승준 교수와 함께 허리디스크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손상된 추간판이 신경 압박해 통증 시작 추간판은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움직임,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추간판이 손상돼 내부의 수액이 밀려나오거나 주변 조직이 부풀어 오른다. 이때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다리 쪽으로 찌릿한 통증이 퍼지는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는 대체로 잘못된 자세가 오랫동안 누적된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질 경우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4년 추간판탈출증_허리 디스크로 진료받은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