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로부터 2022년 3월 지정받아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에서 운영하고 있는 충청북도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용대/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음성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를 총 3회에 걸쳐 운영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는 ‘기후위기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6월 5일 음성 용천초등학교와 6월 25일 음성 쌍봉초등학교 총 2개교, 53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교육은 중학년(3~4학년) 「기후위기 이론교육과 기후위기 적응 환경보건 AR딱지북 체험」, 고학년(5~6학년) 「기후위기 이론교육과 기후위기 대응 환경보건 코딩봇 보드게임」 등 흥미로운 체험형 교육을 실시하였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기후 위기와 건강이 관련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게임을 통해 배우니 더 쉽게 이해됐다”며, “앞으로 지구 온도가 더 올라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북환경보건센터는 2022년부터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환경보건 교육을 실시해 왔다. 2022년 영동군·옥천군, 2023년 청주시·보은군, 2024년 증평군·진천군을 포함해 기
광주지역의 아동·청소년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만13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 중인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센터장 정 신 전남대병원장)가 개소 20주년(6월 29일)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만13세 미만 피해자는 지난 20년간 전체 피해자(3523명) 중 55.2%(1947명)로 나타나 저연령층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지역 아동·청소년성폭력전담센터인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는 지난 2005년부터 아동·청소년 및 지적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의료·법률 및 심리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지난 20년 동안 총 3523명의 피해자에게 의료지원, 상담 및 법적지원, 심리지원, 동행지원 등 총 11만6037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만19세 미만의 미성년 가해자 비율은 지난 15년간(2005~2019년) 평균 39.9%, 최근 5년(2020~2024년) 38.9%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만13세 미만의 가해자 비율이 13.9%(2005~2019년)에서 17.8%(2020~2024년)로 증가했다. 이는 미디어 매체에 대한 접근 연령이 낮아지고, 왜곡된 성적 콘텐츠에 조기 노출되는 환경은 물론 자극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지난 6월 5~7일부터 3일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Interventional Cardiology Symposium·이하 GICS)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심혈관센터 주관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GICS는 국내·외 심장 전문가들이 강연 및 증례 발표 등을 통해 최신 지견을 교류하고 미래 연구에 대해 토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미국 Brigham and Women's Hospital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포함한 심장중재술을 생중계 및 비디오녹화로 발표했다. 특히 이번 GICS에는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홍영준 교수팀에서 석회화병변이 매우 심한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국내에서 도입이 예정인 관상동맥내 쇄석술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연, 위상을 널리 알렸다. 또 이번 제23차 GICS에는 미국, 영국, 이스라엘, 일본, 중국, 대만 등 총 20여개국에서 400
휴온스그룹 휴온스엔이 팥순 소재 호흡기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섰다. (주)휴온스엔은 최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립식량과학원 및 플랜티팜(주)과 '기능성 새싹작물 산업기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국산 새싹작물 산업의 활성화 및 산업적 소비 확대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금번 MOU는 휴온스엔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호흡기 건강 소재인 팥순추출물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체결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해당 기술에서 팥순의 호흡기 개선 기능 성분을 규명하고, 팥순의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염증 억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휴온스엔은 ▲팥순의 대량생산 공정표준화와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호흡기 건강개선 기능성을 규명해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국립식량과학원은 ▲팥순 유용대사체 원료 표준화 및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지원한다. 플랜티팜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고함량 기능성대사체를 함유한 국내산 팥순의 원재료 공급에 나선다. 휴온스엔 손동철 대표는 “금번 협약은 자사의 혁신적인 건강기능식품 개발 역량을 강화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핵의학과 장수진 교수와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 연구팀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핵의학과 이정원·이상미 교수 연구팀과 간세포암 환자에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과 베바시주맙(bevacizumab) 병합요법 시행 전 FDG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으로 치료 반응과 생존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요법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객관적 반응률이 약 30%에 불과해 환자별 치료 반응 예측 지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연구팀은 2020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분당차병원에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요법을 받은 간세포암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FDG PET-CT 파라미터(매개변수)와 생존 결과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FDG PET-CT)은 FDG(Fluorodeoxyglucose)라는 방사성 포도당 유사체를 사용해 인체 내부 세포 대사 상태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25일 연세대학교 백양로플라자에서 KAIST 의과학대학원과 미래지향적 의과학 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의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임상과 기초의학 분야에서 가진 역량을 KAIST 의과학대학원이 지닌 융합 연구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파트너십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 인력 및 정보의 상호 교류 ▲공동 융합연구 과제 수행 ▲교육 및 연구 인프라의 공동 활용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나간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최재영 학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고유한 역량을 결합해 의과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및 교육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이 축적해온 경험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의과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수형 KAIST 의과학대학원 학과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의 협력은 KAIST 의과학대학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꿉꿉한 더위와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가운데, 실내 냉방 사용이 늘면서 냉방병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와 반복되는 실내외 온도 차이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장마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병은 실내외의 큰 온도 차로 인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며 “피로, 두통, 소화기 불편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자주 환기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냉방병의 주요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두통, 피로, 코와 목의 건조함, 어지럼증, 졸림,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고, 호흡기 증상인 인후통, 콧물, 기침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실내외 온도 차에 따른 말초혈관 수축으로 손·발이 붓는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서민석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천식, 알레르기, 만성 편두통 등의 기저질환자에게는 냉방병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여성은 남성보다 냉방병에 더 취약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6월 24일 메이필드호텔에서 ‘건강과학 CEO과정 2기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순천향대학교 건강과학대학원 ‘건강과학 CEO과정’은 2003년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시작된 국내 최고의 건강·의학 특화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CEO의 건강관리와 실천적 리더십’을 중시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향대학교 송병국 총장, 서유성 중앙의료원장, 문종호 부천병원장, 석현 건강과학 CEO과정 원장 등 대학과 병원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2기생의 수료를 함께 축하했다. 수료식은 ▲2기 수료 원우 소개 ▲우수 학습 수료패 및 특별상 수여 ▲병원 발전 기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이번 2기는 총 58명의 경인 지역 CEO가 10개월 과정을 수료했으며, 1기와 2기를 합쳐 총 136명의 동문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서교일 이사장은 “건강과학 CEO과정을 통해 더 건강해지고, ‘건강’을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바라보는 소중한 통찰을 얻으셨기를 바란다”며,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운영하시는 기업의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축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6월 24일 본관 17층 강당에서 ‘백병원 창립 84주년·인제대학교 개교 4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89년 개원한 상계백병원은 올해로 개원 36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배병노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1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했으며, 상계백병원의 발전을 위해 수십 년간 헌신해 온 장기근속 교직원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귀감이 된 우수모범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35년 근속 17명 ▲30년 27명 ▲25년 58명 ▲20년 17명 ▲15년 36명 ▲10년 30명 등 총 185명의 장기근속자와 25명의 우수모범직원이 표창을 받았으며, 대표로 근속년수별 수상자 6명과 우수모범직원 5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배병노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상계백병원의 역사는 환자분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어려운 순간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교직원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값진 결과” 라며, “오늘 수상하신 분들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어 “상계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내 핵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방사선암치료 장비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정밀치료 역량을 강화했다. 안암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치료기 HALCYON 2.0에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GRT, 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가 가능한 C-Rad 모듈을 추가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HALCYON 2.0은 치료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 방사선치료기로, 국내 도입 당시부터 빠른 치료 속도와 우수한 정밀도로 암 환자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안암병원은 이번 C-Rad 모듈 연동으로 치료 정밀도를 더욱 높였다. C-Rad 모듈은 3D카메라를 이용해 환자의 피부 표면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치료 중 환자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해 위치를 조정한다. 호흡이나 미세한 자세 변화에도 방사선이 치료 부위에만 정확히 조사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정상조직에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은 줄이고,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방사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 특히, 유방암이나 폐암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의 치료에서 표면유도 기술의 효과가 더욱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방사선암치료 분야에서 최신 치료 장비를 국내에 선제적으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