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이은제 원무2과장이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산하 대학병원회 제15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은제 회장은 2027년 2월 28일까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부회장직도 겸임하게 된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는 1985년에 창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병원 행정인의 전문성 향상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최고의 전문가 단체이다. 협회는 병원 행정 전문가들의 역량 개발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과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병원행정사 및 건강보험사 자격시험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열린 이취임식은 많은 대학병원 행정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향후 대학병원회의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이은제 회장은 서울대병원 교육수련팀장과 외래원무과장 등 다양한 병원 행정 직책을 역임했으며,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교육원장과 대학병원회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충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손정우)는 4월 2일인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회 <스펙트럼의 빛: 자폐 예술가들이 그리는 세상>을 오픈하였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되어 제정된 날로, 자폐성 장애인들이 완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도록 돕고자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수많은 자폐인 당사자들이 사회 곳곳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과 국가·사회적 관심과 지원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충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는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충청 지역의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단체인 ‘도넛박스’와 함께 전시회 오픈식을 병원 본관 갤러리에서 진행하였다. ‘도넛박스’는 국내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그룹 중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단체 중 하나로, 이들의 작품은 국내외 전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 방희제 공공부원장은 “이번 자폐인의 날 기념 작품 전시회를 통해 충청 지역 주민 및 전 국민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간담췌-이식외과 주선형 교수, 이승환 교수팀이 복강경 기증자 간 적출 수술에 성공했다. 복강경 간 적출 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좁은 시야에서 다른 장기를 보존하며, 간을 정확히 적출하는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가능한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간담췌-이식외과를 찾은 53세 여성 A씨는 말기 간경화 환자로, 가족의 공여로 이번 이식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은 3월 15일(토) 진행됐으며, 간이식 수술은 9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아들(28세)이 공여자로 복강경을 이용해 간을 적출했으며, 원활히 회복해 수술 후 10일째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전통적인 생체 간이식 수술에서 기증자의 간 적출은 복부를 20~30cm가량 절개해 간을 적출했다. 하지만 이번에 시행한 복강경 수술은 복부 상단에 4~5개의 작은 구멍만 뚫어 복강경으로 이식할 부분의 간을 절제하고, 복부 하단에 10cm 가량 절개해 복강 내에서 꺼내는 고난도의 수술이다. 복강경 간 적출수술은 개복수술보다 시야 확보, 혈관 및 장기의 변이사항 파악 등이 어렵고, 이식할 혈관과 담도들을 정확하게 보존하여 절개해야 하는 고도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소화기내과 임태섭 교수, 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의 악력이 약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대규모 장기 추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증했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은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대사이상이 있으면서 간 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불리던 질환이다.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에게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유병률은 증가 추세이다. 심혈관 질환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에서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에서 근력 혹은 근육량의 감소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나, 대부분은 어느 한 시점만 들여다본 단면연구였다. 이에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에서 근력에 따라 실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달라지는지 종단적 연구를 통해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에는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수검자 약 20만 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근력 측정에는 전신 근력과 깊은 연관이 있는 악력을 활용
김주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최근 질병관리청 주관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결핵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결핵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 결핵 퇴치에 기여한 유공자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주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 치료, 전파 차단뿐만 아니라 잠복결핵감염 사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국가 결핵관리 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정형외과 김정우 교수가 지난 3월 29일 서울 ST convention center(총회 장소)에서 열린 2025년 제32회 대한견주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제34대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1993년 창립된 대한견주관절학회는 어깨나 팔꿈치와 관련된 질환 및 외상치료에 관한 연구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33여 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분과학회에서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김정우 교수는 원광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세이트 루이스 워싱턴 대학 연수를 거쳐 원광대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역임한 바 있고, 2016년에는 상위 1% 이내 저널인 미국 골 관절 외과학회지(JBJS)에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우수한 국제 학술지에 많은 연구를 게재했을 뿐만 아니라 견·주관절의 관절경을 통한 치료에 대해 새로운 기술 및 우수한 치료 결과를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후 인명사전에도 등재되었다. 김 교수는 현재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평의원및 보험위원장, 대한관절경학회 평의원및 편집위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학술위원,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스포츠의학회 인증전문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위원, 근로복지공단 상시 자문위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블루라이트(Light it up blue; LIUB)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매년 4월 2일 세계자폐증인의 날을 맞이하여, 전 세계의 지역 명소가 파란 불을 밝혀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전북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박태원)에서는 세계자폐증인의 날을 기념하고 자폐증 환자에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달 24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북맹아학교와 협력하여 그림 전시회를 진행하는 형태로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했다.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한 이번 그림 전시회는 자폐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일 수 있어, 내·외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병원은 201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돼 △소아정신과정문의 △행동치료사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춰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태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은 “자폐성 장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 할 수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은 최근 단일공 수술 로봇 시스템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추가 도입해 로봇수술 영역과 활용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다빈치 SP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하나의 로봇 팔에 4개의 기구와 카메라가 연결된 구조로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흉터가 적고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다빈치 시스템 최초로 수술 기구와 카메라에 손목 관절 기능이 적용되어 좁고 깊은 부위에 유연하게 접근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경희대병원은 지난달 26일(수),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 집도로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다빈치 SP를 활용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네스트호텔에서 ‘소통과 협력-One Team, One Goal: Exceptional Care’를 주제로 2025년 보직자 및 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병원장 고동현 신부, 행정부원장 박종훈 신부, 전략기획실 강은숙 부장을 비롯해 교직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병원장 고동현 신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종훈 행정부원장의 2024년 경영성과와 올해의 경영목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목표관리 부서 사업계획 ▲운영관리 부서 운영계획 등의 발표가 진행되며 병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환자중심병원과 직원이 행복한 직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료 시스템 개선과 다양한 정책적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 외에도 국제성모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심장혈관병원 개원 계획, 포괄 2차 종합병원 추진안, 국제진료 활성화 등의 계획을 공유하며 인천의 중심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및 보건대학원 보건통계학과 안형진 교수가 2025년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제27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2년이다.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는 지난 1973년 보건통계학회로 출범한 후, 2004년 보건정보교육학회와 통합한 전문 학술단체로 의학 및 보건 분야 통계와 정보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계와 산업계 간의 유기적인 교류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안형진 교수는 의학통계학교실 주임교수이자 보건대학원 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의학통계학을 전공한 통계학자로서 의학, 보건학, 통계학의 융합을 선도하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04년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한 후, 2007년부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및 보건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결측자료 분석, 임상시험 통계, 경제성 평가, 인과성 추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석탑강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