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216080: 대표 김재영)가 중국 보툴리눔 톡신 등록을 앞두고, 필러 시장에 진출한다.
제테마의 자회사 Jetema Shaghai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파트너사인 에스테틱 전문 유통 법인 화동 에스테틱스(Huadong Medical Aesthetics Biotechnology(Ningbo))와 히알루론산(HA) Dermal 필러 ‘e.p.t.q(이하 에피티크)’의 유통 및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계약으로 화동 에스테틱스는 에피티크의 공식 수입사로서, 출시 후 5년간 유통 및 판촉을 독점한다. 총 계약 금액은 439억원(3,045만 달러)로, 제테마는 중국 시장에 자사 주력 제품인 HA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판매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중국은 현재 8조 원 규모의 미용 시장을 자랑하며, 글로벌 미용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테마는 올해 상반기 내로 해당 제품에 대한 중국 허가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파트너사로부터 확정된 제품 발주서(PO)에 따라 중국 내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중국 시장 제품 출시를 앞두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지 시장의 흐름에 따른 유통 전략을 견고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 항저우 화동에 위치한 화동 에스테틱스는 기존 화동닝보의 주요 인력들이 유통 채널을 유지하며 설립한 에스테틱 전문 유통 법인으로, 지난 2022년 2월 제테마와 약 6천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가 있다.
과거 화동닝보는 중국 에스테틱 시장 판매 1위로서 2013년 LG생명과학과 중국 내 필러 제품에 대해 독점 총판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메디컬 에스테틱 유통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미용유통 전문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들 인력이 대거 화동 에스테틱스에 합류함에 따라 향후 판매 유통망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테마는 화동 에스테틱스와의 5개년 계약을 통해, 중국에서만 약 400억원 이상 규모의 에피티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제테마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중요한 전략적 결정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제테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세계 최대의 미용시장 중 대표적인 국가인 중국에 제테마가 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그리고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중국 시장에 보툴리눔 톡신을 등록하는 과정 중, 앞서 출시되는 HA필러 ‘에피티크’로 혁신적인 브랜드 ‘제테마’를 현지에 널리 알리고, 자사의 마케팅과 중국 내 미용제품 판매 1위 메디컬 에스테틱 유통기업만의 마케팅 노하우를 더하여 발휘될 시너지로 기대를 넘어서는 우수한 성과를 도출해 낼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