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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퀴스, 비타민 K 길항제 대비 출혈 관련 안전성에 대한 일관성 있는 결과 확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와 화이자는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관상동맥중재술학회 연례학술대회(TCT 2019)에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이하 PCI) 시술 경험과 관계없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하 ACS)을 동반하거나, 선택적 PCI를 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이하 NVAF) 환자를 대상으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와 비타민 K 길항제(이하 VKA)를 비교하는 임상 4상 AUGUSTUS 연구의 두 가지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AUGUSTUS 연구는 최근 PCI 시술 경험과 관계없이 ACS을 동반하거나, 선택적 PCI를 받은, 최소 6개월 동안 P2Y12 억제제 치료를 계획한 NVAF 환자(4,614명)를 대상으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와 비타민 VKA, 아스피린과 아스피린 위약(이하 위약)의 독립적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2X2 요인으로 디자인된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시험으로, 2019년 3월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에서 구두 발표됐으며, 동시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게재됐다.


세부 환자군 별, 입원 항목 별로 이뤄진 두 가지 하위 분석 결과, 임상적으로 중요한 하위 그룹(subgroup) 간 분석은 AUGUSTUS 주요 결과와 전반적으로 일관성을 보였다. 특히, 출혈 발생 위험 관련하여 엘리퀴스(1일 2회, 5mg)와 P2Y12억제제를 통한 항혈소판요법은 PCI 시술 경험과 관계없이 ACS을 동반하거나, 선택적 PCI를 받은 NVAF 환자 하위 그룹에서 VKA 대비 일관된 결과를 보였으며, 입원 원인 별 하위 분석에서도 엘리퀴스 치료군은 그 원인(모든 원인, 심혈관 관련, 출혈 관련)과 관계 없이 VKA 대비 모두 낮은 입원율을 보였다. 이 두 가지 결과는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공식 학술지 Circulation에 게재됐다.


첫번째 발표된 하위분석은 AUGUSTUS 연구에 포함된 4,614명의 환자를 ▲PCI를 받지 않은 ACS 환자(n=1,097명), ▲PCI 치료를 받은 ACS 환자(n=1,714명), ▲선택적 PCI 치료를 받은 환자(n=1,784명) 3개의 임상적으로 중요한 하위 그룹으로 나눠 엘리퀴스와 VKA의 출혈 관련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엘리퀴스 치료군은 PCI를 받지 않은 ACS 환자(5.3% vs. 11.5%; HR 0.44, 95 % CI 0.28-0.68), PCI 치료를 받은 ACS 환자(10.7% vs. 15%; HR 0.68, 95 % CI 0.52-0.89)그룹에서 VKA 치료군 대비 6개월 차에 주요 출혈(ISTH major) 및 비주요 출혈(CRNM)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적 PCI 치료를 받은 환자 그룹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interaction=0.052).


또한, 사망 또는 입원 그리고 사망 또는 허혈성 사건에 대해 미리 정의된 2차 복합 결과변수도 함께 분석됐다. 엘리퀴스 치료군은 PCI를 받지 않은 ACS 환자(17.7% vs. 24.4%; HR 0.71, 95 % CI 0.54-0.92)그룹에서 VKA 치료군 대비 6개월 차에 사망 또는 입원 발생이 유의하게 낮았으나 PCI 치료를 받은 ACS 환자, 선택적 PCI 치료를 받은 환자 그룹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interaction=0.345). 사망 또는 허혈성 사건 발생에서도 세가지 그룹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interaction=0.356).


두번째 발표된 하위분석에서는 AUGUSTUS 연구에 포함된 4,614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추적기간 동안 입원율과 원인 별 입원 항목을 나눠 구체적인 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아스피린 복용 여부와 무관하게 P2Y12 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엘리퀴스 치료군은 VKA 치료군 대비 모든 입원율(22.5 vs. 26.3%; HR 0.83, 95% CI 0.74–0.93, p=0.002), 심혈관 관련 입원율(15.4% vs. 18.5%; HR 0.81, 95% CI 0.71–0.94), 출혈 관련 입원율(3.6% vs. 5.4%; HR 0.65, 95% CI 0.50–0.86)이 모두 낮았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총괄 강성식 전무는 “엘리퀴스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하위 그룹간 분석에서 VKA 대비 유의하게 낮은 출혈 발생 위험과 유사한 사망 및 입원율을 나타낸 AUGUATUS 주요 결과와 전반적으로 일관된 결과를 보였으며, 입원 원인 별 하위분석에서도 원인과 관계없이 VKA 대비 모두 낮은 입원율을 나타냈다.


이는 관상동맥질환을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도 엘리퀴스의 출혈 관련 안전성을 재확인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AUGUSTUS 하위분석 결과가 주요 학회들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효과-안전성 프로파일들이 쌓여 엘리퀴스를 사용한 항혈전 치료 전략 사용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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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식약처 심사자 현장실습교육사업 착수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 의약생산센터가 지난 18일(목) ‘2024년 식약처 심사자 현장실습교육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식약처 심사자 현장실습교육사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의약품 허가·심사 관리기관 소속 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약 130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는 작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교육기관에 선정되어 의약생산센터의 GMP 인증시설을 적극 활용해 화학·합성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양질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지난 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심화교육과정을 포함할 예정이며 ▲고형제제(제조관리) ▲합성의약품 품질관리 ▲품질검증 및 문서관리(심화)로 구성된 교육을 연간 총 3회 제공해 심사자의 의약품 심사·평가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총괄관리하며 케이메디허브(합성분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바이오분야),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백신분야)가 공동으로 참여해 교육을 수행한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의 역량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교육기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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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 1위 ‘폐암’...초기 증상 거의 없고,기침, 객혈은 진행여부와 관계없이 발생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암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2000년대 초반 10%에 불과했던 폐암 생존율은 신약개발 등 치료 방법의 발전으로 최근 30~40%까지 개선됐지만, 5년간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생존하는 위암·대장암에 비하면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다. 병기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지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폐암,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샘이나 교수와 함께 폐암의 진단부터 병기별 치료 방법까지 알아봤다. 1. 폐암의 유형 폐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폐 자체에 생긴 ‘원발성 폐암’, 다른 부위의 암이 옮겨진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한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다시 구분하는데, 전체 폐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비소세포폐암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성장 속도가 느려 초기에 수술로 완치될 수 있다. 다만 조기 진단이 어려워 많아야 전체 환자의 3분의 1 정도만 진단 당시 수술 가능하다. 진행이 많이 된 경우 초치료에 성공하더라도 절반 이상은 재발을 경험한다. 보통 수술 후 2년 전후로 재발이 나타날 수 있다. 소세포폐암은 공격성이 높기 때문에 비소세포폐암에 비해 생존기간이 훨씬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