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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KPBMA-MIT 생명과학 컨퍼런스’ 개최

3월 31일·4월 1일, MIT 연계 스타트업 혁신 기술 발표 통한 협력 논의

제약바이오 부문 세계적인 석학과 미국의 대표적인 산학연계 프로그램 관계자, 현지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온라인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KPBMA)는 오는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오전 8시 30분부터(한국시간 기준)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PBMA-MIT 생명과학 컨퍼런스’(이하 LSC)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LSC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등의 최신 연구동향과 MIT 스핀오프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소개해 산업계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마련, 올해 두 번째를 맞이했다.


‘종양학’(Oncology)과 ‘신경학’(Neurology/CNS) 부문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각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 MIT 연계 스타트업을 통한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컨퍼런스 첫 날인 오는 31일은 ▲유전자 변이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암 면역학 연구(타일러 잭스 MIT 교수) ▲중개연구를 통한 신약개발 가속화(고영일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등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모듈러스 디스커버리, 약물의 미래를 밝히다(로이 키무라 모듈러스 디스커버리 최고경영자) ▲(가제)잘 조직된 연구와 과학을 통한 신약개발 가속화(앤드류 라딘 아리아 파마슈티컬 최고경영자) ▲케어어크로스, 전 세계 암환자를 잇는 다리(타노스 코스미디스 케어어크로스 최고경영자)를 주제로 MIT 연계 스타트업의 발표가 이어진다.


타일러 잭스 MIT 데이비드 코흐 연구소 생물학 교수는 200편 이상 논문을 발표한 암 유전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로 알려졌다. 타일러 잭스 교수는 유전자 변이 마우스모델(GEMM)을 개발하고 2001년부터 20년간 MIT 암 연구센터(현재 코흐 통합 암 연구소) 총책임자를 역임했다.


고영일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기초연구와 임상치료를 중개하는 중개의학자로도 홛동 중이다. 전문분야는 양성혈액질환, 림프계 혈액암이며, 국제종양유전체 컨소시엄(ICGC) 참여를 시작으로 암유전체를 분석·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둘째 날인 4월 1일에는 ▲사회적 행동을 만들어내는 신경-면역 상호작용(글로리아 최 MIT 교수)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티드(ASO) 활용 T-타입 칼슘채널 차단에 의한 운동장애 역전(김대수 카이스트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예정됐다.


이어 ▲신경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법(재스폴 싱 인테론랩스 최고경영자) ▲부드러운 이식형 뇌-기계 상호접속(폴 르 플로크 아소프트 최고경영자) ▲키노비,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생물물리학 프론티어(조셉 아자렐리 키노비 최고경영자)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글로리아 최 교수는 MIT 뇌·인지과학 교수이자 피코우어(Picower) 학습·기억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글로리아 최 교수는 면역계와 뇌의 상호작용 및 신경 발달, 신경 회로 기능 및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김대수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는 카이스트 행동유전학 연구실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김대수 교수는 세계 3대 운동질환 중 하나인 근긴장이상증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규 약물을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약개발회사인 뉴로토브를 창업했다.


원희목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인 석학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협회는 MIT 혁신 생태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첨단 트렌드를 읽어내고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ZOOM으로 진행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동시통역과 Q&A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을 제공한다. 행사는 당일까지 온라인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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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다임, ‘일본뇌염 백신개발 프로젝트’ 정부지원 과제 선정...3조 2천억원 시장 공략 단백질 신속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한 백스다임(VAXDIGM, 대표 김성재)은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VITAL-Korea)의 2024년도 1차 ’필수예방접종자급화’ 분야의 일본뇌염 백신 개발 프로젝트(연구개발 과제 번호: RS-2024-00335717)가 정부 지원 과제로 선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백스다임이 주관연구기관을 맡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상욱 교수팀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비임상 연구를 위한 본 과제는 2025년 6월 30일까지 GMP 시설에서 임상시험의약품 생산 및 품질평가와 임상시험의약품을 사용한 독성 및 유효성 평가를 통해 ‘임상시험승인’을 목표로 진행되며, 국가지원 연구비가 8억 7천 5백만원 지원되는 프로젝트이다. 일본뇌염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기 이전에는 매년 수천명의 환자 수가 발생하였지만, 1971년 백신 도입 이후에는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하였다. 하지만 백신의 도입 이후에도 일본뇌염에 의한 발병은 지속되어 완전한 종식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일본뇌염 백신은 1세대 백신 개발 및 생산 방식인 사백신 또는 생백신 방식으로 생산되어, 유전자재조합 백신에 비해 생산성 및 품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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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판파열, 치료 시기 놓치면 ...'이병' 앞당길 수 있어 무릎 관절 사이에는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돕는 연골 구조물이 있다. 바로 반월상연골판이다. 반월상연골판은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의 관절면 사이, 즉 무릎 관절 사이에 위치하는 반달(C자) 모양의 연골판이다. 무릎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하나씩 위치한다. 반월상연골판파열은 반월상연골판이 외부 충격이나 퇴행성 변화로 손상되는 질환이다.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난 뒤 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무릎이 뻣뻣하거나 맥없이 힘이 빠지는 느낌만 들어 손상된 줄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손상된 부위가 작을 때는 자연치유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파열 범위가 넓어지거나 관절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허준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반월상연골판파열은 20대에서 외상에 의한 경우가 종종 보고되지만, 대부분 40~50대에서 반월상연골판의 점진적 퇴행적 변화 등에 의해 사소한 일상생활이나 경미한 부상으로 발생한다”며 “반월상연골판파열은 자연치유가 힘든 질환으로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2차적인 관절 내 연골 손상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퇴행성관절염을 촉진하는 위험 요인이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