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김용철·노지웅·이오현 교수,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진인태 임상강사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출혈 위험이 큰 환자에서 최소 절개 접근법을 활용한 심장혈관 시술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심장혈관 시술은 전통적으로 대퇴동맥을 통해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출혈과 심혈관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해 주로 요골동맥(손목동맥)을 이용한다. 최소 절개 접근법인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요골동맥 중에서도 직경이 더 작은 손등 부위의 혈관을 이용하는 시술 방법이다. 기존 요골동맥 접근법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 접근법은 시술 후 요골동맥 폐쇄 가능성을 낮추고 지혈이 쉬워 시술 부위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14개 의료기관에서 스너프박스 접근법으로 심장혈관 시술을 받은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서는 나이, 콩팥 기능, 빈혈 수치, 항응고제 사용 여부에 따른 출혈 고위험군을 확인해 최소 절개 접근법이 환자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출혈 고위험군과 비고위험군의 시술 부위 합병증 발생률은 유사했으며, 심각한 출혈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4일 오후 병원 T관 6층 농천홀에서 협력 의료기관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진료협력센터(센터장 정태융) 주관으로 장기화된 의료대란 속 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진료협력 체계를 강화 등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1부 세미나와 2부 간담회 및 리셉션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김진구 병원장, 정태융 진료협력센터장과 20여개 협력 의료기관장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감염내과 조동호 교수가 다제내성균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호흡기내과 김샛별 교수가 연명의료결정법의 법적 절차와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왕준 이사장은 ‘2025년 한국의료 어떻게 될 것인가? 의료대란 이후의 향방’이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의 현재와 미래,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2부 간담회에서는 명지병원 의료진과 협력 병원장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 전원 시스템 및 진료협력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환자의 치료 연속성을 보장하고 효율적인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소아청소년과 최두영 교수가 지난 10월 25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년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 22대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1993년 창립된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는 소아청소년의 혈액질환과 암에 대해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학회로, 이 분야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고자 창립하였다. 원광대학교병원의 최두영 교수는 소아혈액종양학, 신생아질환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1994년부터 원광대병원 교수로 재임 중인 최두영 교수는 소아청소년과장, 교수협의회회장, 적정의료실장, 기획정보실장, 진료처장을 거쳐 2015년부터 4년간 원광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대한소아과 학회 고시위원 및 홍보정보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정보이사 및 부회장, 대한소아과학회 전북지회장,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실행위원, (사)대한병원협회 노사협력 이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대한소아과학회 이사,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 등 학회 및 사회 활동에도 열성을 다하여 왔다.
아이들이 받아쓰기를 자주 틀리거나 책을 오래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책 읽기를 싫어하고 글쓰기를 거부하는 아이의 모습을 마주할 때는 아이가 단순히 흥미가 없어서인지 또는 난독증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한다. 단순히 이러한 모습만으로 난독증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자신감이 점점 낮아진다면 난독증과 같은 학습 장애 가능성일 가능성이 있다. 난독증(Dyslexia)은 글을 유창하고 정확하게 읽기 어렵거나 철자를 잘못 쓰는 학습 장애의 한 유형으로, 읽기장애로도 불린다. 최근 많은 연구와 진단 기준이 개발됐음에도 난독증은 여전히 다양한 형태와 진단으로 진단 기준에 따라 혼동되곤 한다. 읽기의 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정확하게 읽는 경우도 난독증의 진단에 포함될 수 있다. 이처럼 난독증의 범주는 넓게 정의되고 있다. 장대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는 “난독증은 단순히 학습 문제를 넘어서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은 물론, 부모 등 주변의 관심과 적절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세심히 관찰하고,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글로벌 치과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를 개소하며, 글로벌 치과의료기기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실증지원을 시작한다. ‘연세 글로벌 치과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센터장 정의원)’는 4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사업은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진입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병원 플랫폼 기반의 실증지원 체계 구축과 제품 실증화를 골자로 한다. 이번 사업에서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선정된 분야는 치과 진단·치료기기, 첨단소재 등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로 치주과 정의원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사업을 총괄하며, 5년간 32억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정의원 센터장은 “이번 과제는 국내 치과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치과대학병원이 오랜 기간 쌓아 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기관 임상연구, 실사용 평가 등을 활발히 지원해 MDR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도 국산 치과의료기기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은 2024 미국생식의학회 ASRM(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산부인과 한수진 교수가 ‘동결 배아 이식 초기 착상과 초기 임신 유지와 관련된 주요 요인과 착상율을 높이고 임신 초기 유산율을 낮출 수 있는 최적의 동결 배아 이식 방법 분석’에 대한 연구로 ‘초기임신연구회(EPSIG)’ 선정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SRM은 전 세계 생식의학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3대 생식의학회로, ASRM 내 EPSIG(초기임신연구회)는 초기 임신 관련 전문가 그룹으로 초기 임신과 관련된 최신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체외수정시 동결 배아 이식이 많아지면서, 동결 배아를 이식할 때 최적의 자궁 내막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번 연구에서 난포의 배란을 통해 분비되는 내인성, 외인성 호르몬제를 이용해 내막을 준비하는 방식의 차이를 비교했을 때 임신율은 차이가 없었으나, 자연 월경 주기 방식에서 임신 초기 유산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3일 익산 미래영상의학과 이지영 원장이 병원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병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기부된 발전기금은 병원 내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이나 환경 구축,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구비 등 병원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의학 연구 및 교육을 위해서 사용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장인 박흥석 회장((주)럭키산업 회장)이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박흥석 회장은 이번 후원금을 포함해 전남대병원 누적후원금이 3억원에 달한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6일 정 신 병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병원 보직자와 박흥석 발전후원회장, 대한적십자사 박재홍 지사회장, 왕원희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흥석 회장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남대병원에 지정기탁했다. 박흥석 회장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 창립멤버이자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은 지난 1973년 심장병 어린이환자에게 성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50여년간 230억원이 넘는 기부를 통해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채수완)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4일 임상연구지원센터 새만금홀에서 150여 명의 내빈 및 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CTCF2)는 2004년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의 공신력 있는 안전성‧기능성 검증을 위한 국내 유일의 임상시험 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정받아 출범했다. 지난 20년간 총 수주 370건(495억원), 임상연구 340건의 실적으로 자립운영, 600여 편의 학술발표, 국내 최초 한식의 우수성 규명을 통한 한식의 세계화 기여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날 기념식은 채한정 교수(전북대병원 유효성평가센터장)의 사회로 채수완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장 기념사, 양종철 전북대병원장 축사, 김영곤 (전)전북대병원장 축사, 권대영 (전)한국식품연구원장 축사, 20년 발자취 발표(정수진 전략기획부장), 비전 10년 발표(이승옥 총괄사업본부장) 순으로 진행됐다. 비전 10 년 발표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기능성 식품 상용화 지원 사업,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의 식품 커스터마이징 사업 등과 같은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과 마이
연세암병원 이정윤 교수(부인암센터 산부인과)가 국제 부인암 임상시험 단체에서 난소암 분과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 11월부터 2년간이다. 국제 부인암 임상시험 단체(Gynecologic Cancer Inter Group, GCIG)는 33개의 임상시험 그룹, 8개의 협력 제약사 등에서 원활한 정보교류로 임상시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발족한 국제 임상시험단체다. GCIG는 전 세계에 있는 연구자들의 추천을 받아 대표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분과 위원장을 선출한다. 이번에 국내서 처음으로 난소암 분과 위원장에 선출된 이정윤 교수는 각 국가 임상시험 단체 간 원활한 협력 연구 진행을 돕는다. 이정윤 교수는 “국내서 처음으로 GCIG의 난소암 분과 위원장으로 선출된 만큼 국제적 임상연구 기관의 협업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