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1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세계비만협회는 BMI(체질량지수)만으로 비만을 정의하거나 임상적 판단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는 합의서를 채택했다. 체질량지수의 위험도는 사회적 요인, 인종, 민족, 그리고 연령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며 성공적인 비만관리는 체질량지수의 변화만으로 평가되기 보다 환자와 의료제공자가 논의를 통해 함께 결정한 건강 및 삶의 질 목표가 얼마나 만족되었는지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즉 일차 평가는 BMI로 할 수 있으나 복부비만, 체지방량 등 대사이상의 위험을 높이는 다른 지표들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한비만학회(회장 가톨릭의대 김성래, 이사장 성균관의대 박철영)에서 주도한 한국 성인의 복부비만 진단 기준에 대한 연구(Appropriate waist circumference cutoff points for central obesity in Korean adults,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2007)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1000회 인용을 돌파해 의미가 크다. 이 연구는 한국 성인의 복부비만 진단 및 관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성과를 높이 평가된다.
대한비만학회(회장 김성래)는 세계비만의 날(3월 4일)을 기념해 오늘 ‘건강 걷기 대회’를 진행했다. 서울 늘벗공원 운동장에서 서울특별시걷기협회, (사)한국워킹협회, (사)대한당뇨병연합이 함께 한 ‘건강 걷기 대회’는 국내 비만과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 되었으며, 걷기는 대한비만학회에서 강조하는 정확한 비만상식과 병행되는 식사 및 운동치료에서 유산소성 운동에 속하는 운동치료법 중 하나이다. ‘건강 걷기 대회’는 비만 관련 국내 의료전문가, 비만 환자 및 가족 등 걷기에 관심있는 천 여 명이 참여해 약 3.2Km의 걷기 코스를 걸었고, 비만환자 및 비만 관련 대사질환 등을 검사하고자 하는 참석자를 위해 비만도 및 건강체중 유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EBS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도 비만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 알리기 위해 참가해 걷기행사를 유쾌하게 했다. 펭수는 “많은 분들이 제 허리둘레를 보고 걱정하시지만, 평소 균형 있는 영양과 신체활동으로 건강과 비만을 잘 관리하고 있다”며 코스의 일부를 함께하고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세계비만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비만연맹(WOF)에서 2015년 제정한 기념일로 비만에 대한
한국의 간이식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어온 대한간이식연구회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명칭을 ‘대한간이식학회’로 변경했다. 대한간이식학회는 이를 계기로 이제 국내 중심의 연구회 성격을 벗어나, 세계 간이식의 중심 지점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간이식학회는 조직 개편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위원회, 평의원회,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학회의 운영과 의사결정을 보다 체계화 한다. 전문위원회는 우수한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회장(서울의대 이광웅 교수)과 총무(서울의대 최영록 교수)를 보좌하여 학술위원회(서울의대 이해원 교수), 간행위원회(성균관의대 김종만 교수), 정보위원회(충남의대 김석환 교수), 국제협력위원회(연세의대 주동진 교수), 기획위원회(성균관의대 최규성 교수), 연구위원회(고려의대 김동식 교수), 홍보위원회(울산의대 정동환 교수), 교육위원회(경희의대 박민수 교수), 다학제위원회(연세의대 박준용 교수), 균형발전위원회(부산의대 양광호 교수), 코디네이터위원회(강남세브란스병원 손선영 교수) 분야의 업무를 수행한다. 평의원회는 회장 및 감사의 선임, 회칙 개정, 기타 회장이 상정한 안건 등을 의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과의 전문가
대한해부학회(이사장 김희진)는 2024년 2월 20일(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2023년 기초의학종합평가 해부학 성적 우수자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기초의학종합평가는 학생들의 기초의학의 학업 성취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의학교육 평가사업단에서 주관하여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종합평가이다. 해부학회에서는 기초의학 종합평가에서 해부학 과목 성적이 우수한 학생 3인을 선정하여 시상하기로 결정하였고, 2022년부터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상에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최아인 학생이, 우수상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윤중 학생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최세현 학생이 수상하였다. 시상식에는 사단법인 대한해부학회 이사장 김희진 교수(연세치대), 회장 이문용 교수(가톨릭의대)가 참석하였다.
대한의학회가 19일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학회는 정부와 의료계가 한발씩 물러나 협의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한의학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6일 정부의 독단적인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책에 대하여 깊은 우 려를 표명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정부는 2월 7일 수련기관에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말라 는 명령을 내렸고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며 "대한의학회는 이러한 상황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걸맞은 모습인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자유롭 고 건전한 사회적 공론화를. 희망했다. 대한의학회는 194개 회원 학회와 함께 다시 한번 일방적인 의대 증원은 그동안 어렵게 만든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을 파괴하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이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정부는 전공의 수련제도와 수련기관을 악용해 전공의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 하라. 또한 업무개시명령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인 전공의들에게 우리나라 필수의료체계 유지의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의대 증원의 근거로 삼은 보고서와 자료를 공개하고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걸 맞은 국정 운영을
최근 10년동안 성인 남자와 여자 모두에서 비만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성인 전체의 비만 유병률이 38.4%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2012년 23.4%에서 2021년 27.8%로 비교적 완만히 증가한 반면, 남자의 경우 2012년 37.3%에서 2021년 49.2%로 약 1.3배 증가하였을 뿐 아니라, 이는 전체 성인 남성 2명 중 1명이 비만에 해당하는 셈이다. 성인 비만은 체질량지수 (kg/m2)가 25 이상으로 정의하며, 복부비만은 남자는 허리둘레 90 cm이상, 여자는 85 cm이상으로 정의하는데, 비만 유병률과 마찬가지로 전체 성인의 복부비만 유병률 역시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2021년에 전체 성인의 복부비만 유병률은 24.5%로 나타났으며 특히 남자의 복부비만 유병률이 10년간 급격히 1.5배 증가하여 31.0%에 달하였고, 여자의 경우 18.2%의 유병률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았을 때도, 최근 10년간 모든 연령대에서 비만 유병률과 복부비만 유병률이 증가하였다. 2021년 전체 성인의 연령별 비만 유병률은 (20대 30.4%, 30대 41.4%, 40대 41.2%, 50대 39.6%, 60대 40.
2023년은 70여년 남짓 되는 우리나라 전공의 수련과정 역사에 있어 기억에 남을 한 해가 될 듯하다. 우리 앞에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필수의료의 붕괴와 비수도권 지방의료의 몰락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와중에, 전공의 정원을 의료계 및 전문과목학회의 의견과 관계없이 강제로 수도권-비수도권 비율을 5:5로 조정해버리는 정책이 시행되었다. 그 결과, 소위 인기과의 경우 어느 정도 지방으로 지원 인원이 분산되는 효과를 보았지만,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주요 과목은 지방은 지방대로 지원이 없고, 서울-수도권은 지원을 하고 싶어도 정원이 없어 못하는 기이한 현상까지 나타나게 되었다. 일련의 과정을 되살펴보면, 지방 국립대 병원을 비롯하여 비수도권 병원에서는 5:5 정원 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데 반하여, 서울 주요 대학병원, 대형병원은 필사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었는데 결국 숨겨진 불편한 진실은 전공의를 수련과 교육의 대상보다는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 현장에 투입하고 당직 근무를 시키는 값싼 노동력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제는 이와 같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전공의를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공이 많이 드는 일인지 잘 준비된 교육과정과 지도전문의의
대한근거기반의학회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가 지난 1일 오후 6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에서 발기인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는 박병주 임시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어, 학회설립추진 경과 보고안건 1건과, 회칙인준, 회장인준, 임원선출 등 의결안건 3건을 상정 처리하였다. 대한근거기반의학회 설립경과에 대한 보고안건은 故안형식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학회 설립 노력이 창립총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주요 결정사항과 설립 준비위원회의 활동을 보고하고, 향후 학회 운영의 기본방향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상정되었다. 이날 보고된 총 32조의 회칙안은 일부 수정을 통하여 채택 의결했다.또 중앙대학교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11인의 임원을 선출하였다.
최근 10년간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녀아 모두 증가 추세를 보인다. 남아의 경우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로 약 2.5배 증가했고, 여아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약 1.4배 증가를 보였다. 2021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19.3%로 5명 중 1명이 비만인 셈이다. 2021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의 연령별 비만 유병률을 보면 10-12세 소아는 21.4%, 16-18세 청소년은 21.7%의 유병률을 보인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의학적으로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 나이대에서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 보다 20% 이상 많이 나가거나, 같은 연령대에서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5%인 경우를 말한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도 복부비만 유병률 또한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를 보였는데 2021년 소아청소년 복부비만 유병률은 17.3%로 조사되었다. 남아의 경우는 2012년 대비 3.1배 증가한 22.3%의 복부비만 유병률을 보였고, 여아의 경우 2012년 대비 1.4배 증가한 12.1%의 복부비만 유병률을 보였다. 소아청소년 복부비만 유병률 또한 최근 10년간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 추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