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아산병원장을 지낸 故 안영락 박사 유가족이 최근 서울의대동창회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故 안영락 박사는 1967년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내과전문의로서 1989년 9월 아산재단에서 인수한 금강병원의 초대병원장에 취임하여 20여 년 동안 아산재단의 의료 복지사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학술연구 지원사업 등 의학발전에 이바지하고 환자 돌봄에 헌신하다 2019년 명예롭게 은퇴했다. 그러다 2023년 11월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유족들은 서울의대동창회에 거액의 기금을 기부하면서 “고인께서 평소 서울의대에 대한 긍지와 고마움을 자주 이야기했을 뿐 아니라 특히 서울의대의 역사와 전통을 잇고, 서울의대의 든든한 울타리로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동창회에 재정적인 기여를 하고 싶다”는 유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대동창회(회장 한규섭)는 고인과 유가족들의 거액 발전기금 기부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故 안영락 박사의 부조를 제작하여 함춘회관 1층 메모리얼 홀에 새겼다. 부조제막식은 7월 10일 함춘회관 1층 메모리얼홀에서 거행되었으며, 한규섭 동창회장(씨젠의료재단 대표의료원장)을 비롯하여 故 안영락 박사의 가족, 안영락 박사의 서울의대 및 경기고 졸업 동기, 서울의대동창회 상임임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