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타

경희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국제 콘퍼런스 개최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정경대학이 기후변화, 전쟁 위기, 정치 양극화 등 전 지구적 위기의 해결책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Global Crisis: Challenges for Sustainable Society’로 10월 28일(월) 경희대 오비스홀 111호에서 개최된다. 콘퍼런스에는 호주 맥쿼리대 데이비스 트로스비 교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 아르요 클라머 교수,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원윤선 선임연구원, 일본 세쓰난대 고토 카즈코 교수, 서울대 강원택 교수, 경희대 윤성이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현재의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글로벌 위기를 다룬다. 코로나19 이후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전쟁, 비정상적 공급망, 에너지 자원 확보 문제, 기후변화, 정치 양극화 등 다양한 글로벌 위기의 양상은 글로벌 사회에 다면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위기의 요소는 세계 경제와 정치적·문화적 갈등에 영향을 주는 배경적 요인으로 작용하며 일부 요소는 서로 연결돼 상승 작용을 일으킨 측면도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 유럽,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의 지식 공동체가 함께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위기 중 기후변화, 전쟁 위기, 정치 양극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국내외 석학들은 글로벌 위기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진단을 통해 대한 대응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콘퍼런스는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발표는 △Global Crisis and Sustainable Society(맥쿼리대 데이비드 트로스비 교수) △Changes in Korean Democracy: New Challenges or Crisis?(서울대 강원택 교수) △How the European cities respond to crises and build resilience(에라스무스대 원윤선 선임연구원)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데이비드 트로스비 교수는 글로벌 위기 중에 기후변화와 전쟁 위기 요소에 초점을 맞춰 두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이 문제가 인간의 복지를 제한하는 문제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많은 국가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생 가능 에너지와 원자력 등 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수요관리 등의 대응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로스비 교수는 이에 더해 기술 혁신을 통한 문제 해결 가능성과 그 중요성을 설명한다. 전쟁 위기는 국방비, 군산복합체, 난민 위기 등 다양한 정책문제와 연결된다. 기후변화와 전쟁 위기 등이 있는 현재 상황에서 ‘지속가능성’은 발전 전략의 패러다임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강원택 교수는 정치 양극화를 주제로 삼는다. 한국은 30여 년 전 민주화의 ‘제3의 물결’을 탄 신생 민주주의 국가 중 드물게 성공적인 민주적 공고화를 이룬 국가다. 하지만 성공적인 민주적 공고화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졌다. 정파적 갈등과 이념적 양극화로 인해 정치에 대한 불신과 피로도도 높아졌다. ‘문화 전쟁’으로 불리는 미국의 양극화와는 다르게 한국의 정치적 양극화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이뤄진 ‘보복의 정치’와 관련 깊다. 최근에는 대통령의 권위가 약해지는 등 정치적 리더십이 약화하고, 탄핵 이후 대통령제의 중요한 제도적 특성인 정치적 안정성, 임기의 고정성도 도전받고 있다. 강 교수는 이러한 현상의 극복을 위해 87년 체제의 개혁이 필요함을 언급한다.

원윤선 선임연구원은 최근 유럽 사회가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꼽는 ‘지속가능성’과 도시의 ‘회복 탄력성’에 집중했다. 유럽에서는 최근 에너지의 공공적 가치를 강조하는 흐름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자원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결합해 지속가능성과 회복 탄력성 등 두 주제를 교육 부문에 포함해 다루고 있다. 또한 구체적 정책 실행 방안을 도시계획이나 교육사업, 기업의 글로벌화, 지역사회 개발 등과 연관해 구체화하며 추진하고 있다.

발제자들의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종합토론의 사회는 경희대 강제상 교수가 맡고, 고토 카즈코 교수와 아르요 클라머 교수, 윤성이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