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자궁탈출증 대상, ‘자궁보존술’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유효한 대안"

경희대병원 황우연 교수팀, 미국부인과내시경학회 공식 저널 게재

자궁탈출증은 자궁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면서 자궁의 일부 혹은 전체가 질을 통해 탈출하는 것으로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일상생활에서 불편과 고통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원인은 출산과 노화이며, 증상과 탈출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하는데, 자궁 적출에 대한 두려움이 커 수술적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큰 편이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황우연 교수팀(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명재 교수, 교신저자 :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서동훈 교수)은 자궁탈출증 치료법인 자궁적출술과 자궁보존술의 무작위·비열등성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미국부인과내시경학회 공식 저널인 최소침습부인과저널(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Gynecology, IF3.5)에 게재했다. 

해당 연구는 2016년부터 3년간 자궁탈출증으로 수술 받은 146명(수술별 73명)을 추적 관찰해 ▲1년 후 재발률 ▲수술(시간, 출혈량, 입원 기간) ▲합병증 및 후유증 등의 항목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1년 후 평균 재발률은 자궁보존술 16.4%, 자궁적출술 15.8%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두 그룹간 출혈량, 수술 후 합병증 발병 정도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즉, 자궁보존술은 그간 대표적으로 시행해 온 자궁적출술과 대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황우연 교수는 “자궁탈출증 환자의 대다수가 자궁적출술이 아닌 자궁보존술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자궁보존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했다”며 “자궁보존술은 평균 수술시간이 154.5분으로 90분인 자궁적출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고 초기 통증의 정도가 더 크게 나타났지만, 재발 및 합병증, 삶의 질 측면에서는 수술법 선택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음을 확인한 연구로 자궁탈출증 환자에게 자궁보존술 또한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발표된 논문 제목은 ‘자궁탈출증 치료를 위한 자궁보존술(최소침습적 천골자궁고정술) 대 자궁절제술의 전향적 무작위 비열등성 연구’(Minimally Invasive Sacrohysteropexy Versus Vaginal Hysterectomy With Uterosacral Ligament Suspension for Pelvic Organ Prolapse: A Prospective Randomized Non-Inferiority Trial)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방사선 피폭사고 대응 모의훈련 실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5일 가상환경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기반으로 방사선 피폭사고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방사선 관련 시설에서의 피폭사고 발생을 가정해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대응 절차를 정립함으로써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방사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현장훈련의 단점인 공간 제약, 높은 비용, 인력 소모, 일회성 등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가상 병원 환경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했다. 플랫폼은 실제 병원 구조와 부서 위치, 환자 흐름 등을 삼차원(3D) 기반으로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고, 방사선 피폭사고 발생 시 환자 이동, 진료, 보고 등의 절차를 실시간으로 재현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부서의 동시 접속 및 협업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모의훈련이 가능하다. 훈련은 ▲방사성동위원소 노출(핵의학과) ▲방사선발생장치 이상(진단검사의학과 혈액조사기실) ▲방사선 방어 기구 미착용(응급CT 검사실) 등 세 가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참여 부서는 상황 전파, 초기 조치, 원내외 보고, 오염 확산 방지, 재난환자 분류‧진료‧이송 등 정해진 절차에 따랐다. 훈련은 결과 공유 및 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