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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혈압 환자에 적합한 고혈압 치료제는 CCB

심혈관계 사건 위험 낮추려면 아침혈압을 포함한 24시간 활동혈압을 일정하게 낮추는 것이 중요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의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 베실레이트)를 포함한 CCB 계열의 약물이 동아시아인에서 아침혈압 상승을 포함한 24시간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5월 27일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한 일본 지치의과대학의 고혈압 전문가인 카즈오미 카리오(Kazuomi Kario) 교수는 “동아시아인 고혈압 환자 치료에 있어 병원혈압, 가정혈압, 아침혈압 상승을 포함한 24시간 활동혈압에 암로디핀이 미치는 효과”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카리오 교수는 병원 혈압, 가정 혈압, 아침 혈압, 혈압 변동성에 대한 일본 대규모 코호트 연구 등 다양한 연구 업적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인 고혈압 전문가이다.

그에 따르면 최근 학계에는 병원혈압 및 가정혈압, 아침혈압 상승 등에 있어서의 혈압 변동성 상승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위험 요인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일과성 허혈발작(TIA)을 경험한 환자군에서 의료기관 방문 시 측정된 수축기 혈압 변동의 표준편차에 따라 뇌졸중 발생 위험이 최대 6배까지 증가한다고 보고된 바 있어(UK-TIA trial) 혈압 변동성이 뇌졸중의 중요한 예측인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카리오 교수는 ‘아침혈압 상승이 있는 고혈압 환자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2.7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아침혈압을 포함한 24시간 활동혈압을 일정하게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아시아인에서는 어떤 혈압 강하제가 혈압 조절에 효과적인가에 대해 카리오 교수는 “동아시아 고혈압환자에서의 디하이드로피리딘 칼슘채널 차단제(CCB)의 사용”이라는 연구분석을 통해 해답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한•중•일 등 동아시아에서 진행된 11개의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것으로, “아태심장협회(Asian Pacific Heart Association)로부터의 과학적 성명”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분석에 따르면 디하이드로피리딘 칼슘채널 차단제(CCB)는 24시간 활동혈압 강하에 있어 다른 약제 대비 혈압강하 효과가 우수하다.

노바스크를 비롯한 디하이드로피리딘 칼슘채널 차단제(CCB) 복용군은 24시간 활동혈압 측정 시 수축기 혈압이 2mmHg~11mmHg까지 강하하였으며,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ARB), 안지오텐신전환효소제 (ACE) 등을 복용한 대조군과의 혈압 차이가 수축기/확장기 각각 5/3mmHg으로 칼슘채널 차단제(CCB)의 혈압강하효과가 더 뛰어났다.

이러한 차이는 하루 종일 나타났고, 밤 시간대에 확연히 드러났다. CCBs 투여군의 밤 시간대 수축기 혈압은 2mmHg~15mmHg까지 강하되었고, 대조군과의 혈압 차이는 수축기/확장기 각각 7/4mmHg였다.

일례로 노바스크와 안지오텐신전환효소제(ACE)인 에날라프릴의 24시간 활동혈압 강하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보면, 각각의 약물을 14주 복용 후 노바스크는 19.5/10.4 mm Hg 만큼, 에날라프릴은 8.2/5.4 mm Hg 만큼 혈압을 낮추어 노바스크의 24시간 활동혈압 강하 효과가 더 좋음을 보여준다.

노바스크와 같은 칼슘채널 차단제(CCB)의 혈압 강하 효과가 이처럼 동아시아인에게 더욱 효과적인 것은 아시아인들이 백인들과 비교해서 더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고 소금에 더 민감한 점도 요인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카리오 교수는 “긴 반감기를 갖는 칼슘채널 차단제(CCB)인 노바스크는 24시간 활동혈압을 일정하고, 유의하게 낮춰주며, 특히 고용량 노바스크 요법은 단일, 병용요법 모두에서 24시간 혈압 강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혈압 변동성 및 중심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결론 내리며 “노바스크는 항고혈압 제제 중에서 혈압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약물로, 특히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해 급격히 발생한 신생 고혈압 환자에게 노바스크 투여 시 효과적으로 혈압을 조절해 주어 재난에서도 특히 고마운 약제였다”고 평했다.

우리나라에서 이 연구 분석에 참여한 고려대 의대 박창규 교수도 “동아시아 고혈압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칼슘채널차단제 (CCB) 재평가” 강연을 통해 “노바스크를 포함한 칼슘채널차단제(CCB)는 다른 군의 항고혈압제과 비교했을 때 24시간 활동혈압 강하 유지와 심혈관계 사건을 방지하는 효과가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정영민 이사는 “고혈압은 아시아에서 가장 일반적인 심혈관계 사건에 대한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중에 동아시아인에서의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고혈압 치료제로서 노바스크의 의미 있는 연구결과들이 아시아의 명망 높은 연구진들에 의해 공유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바스크는 고혈압 치료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최신 정보를 보다 원활히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증진시켜 궁극적으로 고혈압 치료율이 향상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노바스크(암로디핀 베실레이트)는 동아시아지역에서 고혈압 조절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혈압 강하제로, 동아시아에서 고혈압을 치료중인 환자의 40%가 노바스크 같은 칼슘채널차단제(CCB)를 복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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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