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일)

  • 흐림동두천 12.0℃
  • 구름많음강릉 15.7℃
  • 흐림서울 13.3℃
  • 구름많음대전 13.6℃
  • 맑음대구 14.5℃
  • 구름조금울산 16.2℃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5.4℃
  • 구름조금고창 15.3℃
  • 맑음제주 17.6℃
  • 흐림강화 13.7℃
  • 구름많음보은 13.0℃
  • 구름많음금산 14.6℃
  • 맑음강진군 15.6℃
  • 구름조금경주시 15.7℃
  • 구름조금거제 14.6℃
기상청 제공

고려대의료원, ‘실시간 의료자원 정보 플랫폼’ 구축 나선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응급환자에 대한 효율적인 연계와 이송에 필수적인 ‘실시간 의료자원 정보 플랫폼’ 구축 전면에 나선다.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담하는 총사업비 36억 원 규모의 ‘실시간 의료자원정보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해 핵심 참여기관으로서 착수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국민 체감형 민간 혁신 프로젝트로 발주되어 오는 8월까지 진행될 이번 사업은 응급환자를 적시에 치료 가능한 의료시설로 연계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팬데믹, 응급실 미수용 사태에서 환자 이송 시 의료진 유무와 가용 병상, 시설 등을 대부분 수기로 관리하고 있는 각 의료기관 담당자에게 일일이 연락하고 확인해야해 시간이 지체되고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병원정보시스템(HIS) 내 정보를 세분화하여, 병상의 사용 가능 여부부터 장비 가동 상태, 주요 중증질환 수용 여부 등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관리하고 1분 주기로 중앙응급의료센터(EMRIS)에 전송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병상 준비상황(소독‧린넨 교체‧입‧퇴원 예정 정보 등)을 더욱 세분화해 실제 가용 상태를 명확히 표시하고, ECMO·인공호흡기·MRI 등 필수 의료장비도 ‘사용 가능·사용 중·정비 중·고장 수리’ 등으로 분류해 관계자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고대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응급의료자원 통합 대시보드’를 구현해 응급실 의료진이 병상·장비·인력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환자 접수 후 병동·장비실·진료과에 별도 문의를 거쳐 최종치료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대시보드를 통해 수술방 공실이나 장비 고장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원내 의사결정이 훨씬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응급환자 최초수용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에볼라바이러스·사스(SARS)·메르스(MERS) 등 제1급 법정감염병 발생 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전산화 체계도 마련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실시간 의료자원 정보 플랫폼’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고대안암병원 응급의학과 이성우 교수를 총괄책임자로 선임하고 고대안산병원도 수행기관으로 참여시켰으며, 삼육서울병원과 IT기업 에이아이티스토리와도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사업에 참여하는 세 병원 모두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운영하고 있어 국내 응급의료체계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말까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실증을 마친 후 2026년부터 보급·확산 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임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전국 응급의료기관의 자원 관리와 응급환자 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중증환자 이송 필요 여부까지 신속히 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면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로 의료자원에 대한 표준화, 디지털화 기반을 닦아 국민 안전은 물론 국가 재난사태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연례점검회의 개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국제백신연구소의 ‘25년 성과와 ’26년 주요 계획을 공유하고, 백신 연구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유한재단,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 개최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여약사회(회장 이숙연)의 제34회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유한재단 원희목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등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했다. 유한재단 원희목 이사장은 “1990년에 설립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한국여약사회는 국민의 보건 향상과 사회 안녕을 목표로 출범했다”며, “따뜻한 약손을 실천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내외에서 사랑과 봉사, 헌신을 바탕으로 소명을 충실히 수행해 온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수상자 두정효 약사는 약사이자 사회복지사로서 20년 이상 약물 오남용 예방과 중독자 재활을 위해 헌신해 오셨다”며, “청소년 건강지킴이 또래리더 양성, 성교육 및 환경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청소년의 건강한 회복을 묵묵히 실천해 오신 발걸음은 화려하지 않으나 깊고 단단하다. 누군가의 삶을 다시 일으키는 일은 가장 인간적인 일이며, 이는 바로 ‘조용한 사랑과 실천’을 남기고자 했던 유재라 여사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두정효 약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대학 시절 농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