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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대 수명 84.3세..."건강한 노년 위해 운동, 금연, 절주, 식단 관리, 스트레스 관리 필요"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송지윤 교수,노년기 질환 예방과 건강 관리 당부

최근 우리나라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기대 수명 연장으로 노년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 노인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평균 2.2개이며, 3개 이상을 앓고 있는 노인은 35.9%다. 노년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과 건강 관리법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송지윤 교수와 알아본다.

송지윤 교수는 “우리나라가 최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기대 수명은 84.3세로 늘었다. 이에 따라 건강한 노년을 위해 성인 시기부터 신체 활동과 운동, 금연, 절주, 식단 관리, 스트레스 관리, 질 좋은 수면 등 통합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년기, ‘만성질환’과 ‘노인증후군’ 주의해야
만성질환은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뇌졸중, 파킨슨병, 심부전 등 이 있다. 이와 함께 ‘노인증후군’도 주의해야 한다. 노인증후군은 노인에서만 관찰되며 노화와 질병의 복합 작용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주요 노인증후군으로는 치매, 섬망, 보행장애, 낙상, 영양실조, 골다공증, 수면장애, 근감소증 등이 있다.

노인성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주목해야 할 중요 인자들은 기본적인 인지기능의 저하(baseline cognitive impairment), 기본적인 신체기능의 저하(baseline functional impairment), 활동 기능의 저하(impaired mobility)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면, 의료기관에서 인지기능, 감정, 의사소통, 운동 및 평형, 기능, 영양, 사회 및 환경 자원 등에 대해 평가하고 치료해야 한다.

노인의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 수칙
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근력의 유지 및 적절한 영양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단백질의 섭취가 중요하다. 고기나 생선, 달걀, 콩류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추천하며, 섭취량은 몸무게 1kg당 하루 1~1.2g 정도가 적절하다. 지방과 기름은 하루 5~8티스푼, 채소와 과일은 매일 섭취하도록 한다. 흰 밥과 흰 빵보다는 잡곡밥을, 우유와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 노인은 미각이 둔화해 짜게 먹는 경향이 있으므로 소금 외 다른 향신료를 이용해 싱겁게 먹도록 한다.

노인의 운동은 심혈관 위험을 낮추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암, 우울증, 불안 장애 등에 대한 위험을 낮춘다. 규칙적인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유연성 운동 등의 체계적인 운동요법이 필요하며, 특히 하지의 근력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 종목별 쇠약 예방효과를 검토한 연구에서 남성은 댄스와 사이클링, 수영, 등산, 여성의 경우 등산, 산책·걷기, 테니스 순으로 쇠약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을 개선하면서 체질량 지수를 낮춰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면 노인의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 목표는 1주일에 30분씩 5일간 중강도의 운동을 하여 1주일에 150분 이상의 활동을 하거나, 고강도의 운동을 1주일에 20분씩 3일간 하여 1주일에 60분 이상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좋다. 주당 2~3일 근력 강화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평소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았고, 체력이 약할 경우 운동량과 강도를 서서히 증가시켜야 한다.

또한 충분한 비타민D 섭취를 통해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어 적절한 용량의 영양제 섭취가 권고된다. 또한, 타인과 교류 빈도가 적으면 뇌의 해마 크기가 많이 줄고, 해마 위축 때문에 치매 위험도가 증가하므로 치매의 예방을 위해 노인들은 타인과의 교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송지윤 교수는 “노쇠, 장애, 사망에 이르는 단계에서 최대한 노쇠의 기간을 줄이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운동과 신체 활동, 근육의 감소를 방지하는 식사, 적정 체중 유지, 비타민D 섭취, 적절한 수면 유지,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이 건강증진과 질병의 예방 및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신청하고 ‘낙상’ 등 응급상황 예방‧대비해야
우리나라에는 응급상황에 처한 노인을 위한 신속 대응 서비스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있다. 노인 가정 내 화재나 응급 호출, 장시간 쓰러짐 등을 감지하고 신고하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장비 설치 사업으로, 국내 독거노인이라면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수행기관에서 방문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보건복지상담센터(129)로 하면 된다.

또한,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생년월일, 혈액형, 알레르기 유무, 보유 질환, 복용 약물, 이용 병원, 응급연락처 등 의료정보 기록지를 적어 냉장고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거나, 보건복지부 ‘나의 건강기록’ 앱을 이용해 건강기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송지윤 교수는 “독거노인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집안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주치의와 복용 약물의 어지럼증 유발 여부를 상의하는 것이 좋다. 시력이 떨어지면 안경을 쓰고, 발에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물건을 정리하며,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하고, 조명을 밝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의 경우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혹한기 외출 시 적절한 종류와 두께의 복장을 갖추고 내복, 목도리,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해 동상을 예방하고 체온 유지를 돕는다. 추운 겨울 얼어붙은 도로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보폭을 줄이고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며, 보행이 불안정한 경우 지팡이나 보행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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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기반 혁신치료제, 급여 지연은 생명 지연”…한국혈액암협회,국회에 신속 결정 촉구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치료제가 있음에도 보험 급여 지연으로 담도암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잃고 있다며,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담도암 환자의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정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허가된 치료제가 있음에도 급여 지연과 제한적 적용으로 상당수 환자가 치료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고위험 암종으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생명과 직결된다. 환자들은 황달과 담즙 정체로 인한 염증, 고열, 극심한 가려움과 통증에 시달리며 배액관 삽입과 반복적인 입·퇴원을 겪는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생계 유지까지 어려워지고, 가족 역시 돌봄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떠안는 상황에 놓인다. 문제는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약제가 이미 허가를 받았음에도 보험 적용이 이뤄지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용 부담과 복잡한 절차로 치료가 지연되는 사이 환자의 병세는 악화되고, 치료 가능 시점은 점점 좁아진다.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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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불균형, 자가면역·대사성 질환 발병 위험 높여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 새해 건강관리 계획과 식습관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면역 기능과 염증 조절의 핵심 기관인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큰 면역 기관 ‘장’, 미생물의 다양성과 균형 중요장(腸)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뿐 아니라 체내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점막은 신체에서 가장 큰 면역 기관으로 전체 림프구의 약 70~75%가 집중돼 있으며, 외부 항원에 대한 방어와 면역 반응을 동시에 조절한다. 특히 장 점막 면역계는 장내 미생물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면역 균형을 유지한다. 단쇄지방산, 2차 담즙산 등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은 면역세포에 신호를 전달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병원체가 침입할 경우 효과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나도록 조절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염증 반응 억제와 대사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유해균과 유익균 간의 균형 또한 중요하다”며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유익균의 장 점막 방어 기능을 약화시켜 면역 조절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내 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