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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건국대, 면역 유도 항암나노입자 개발

현존하는 약물 칵테일 요법 기반...고형암에서 항암 효과 증가 및 항암 면역 반응 현저히 향상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약학대학 최정욱 교수 연구팀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바이오의약학과 박주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고형암 치료용 나노복합체(HepDL)를 개발했다. 연구는 경희대 약학대학 정윤화 연구원(박사과정)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바이오의약학과 서민호(석사과정) 및 서비손(학사과정) 학생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에 온라인 공개됐다. 연구를 주도한 연구원들은 공개 직후 2025년 2월 27일(목)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 ‘한국을빛낸사람들(한빛사)’에 등재됐다.

일반적인 항암 치료는 항암제 내성을 억제하기 위해 환자에게 2~3가지 항암제를 조합하는 칵테일 요법을 사용한다. 양 기관 연구팀은 현존하는 약물 칵테일 요법에 사용되는 항응고제 ‘헤파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날리도마이드’, 항암제 ‘독소루비신’을 조합한 새로운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나노입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서로 다른 기능의 세 가지 약물로만 구성되며 100% 약물 성분으로 이뤄진 독창적인 물질이다. 개발한 나노물질은 특히 고형암에서 항암 효과가 크게 증가하고, 항암 치료에서 중요한 항암 면역 반응이 향상됐다.

레날리도마이드는 고형암 치료에서 단독 사용 시 낮은 효능과 혈전증 위험 등의 부작용이 존재해 잘 시도되지 않은 약제다. 하지만 새로 개발된 나노입자는 기존 약물 전달 방식에서 발생하는 약물 농도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레날리도마이드가 가지고 있는 면역 조절 기능을 강화해 고형암 치료에 한계를 보이던 레날리도마이드의 활용 가능성을 확장했다. 나노입자에 포함된 헤파린은 항응고제 역할을 해 레날리도마이드의 대표적 부작용인 혈전증의 위험을 완화했다.

이번 연구는 레날리도마이드 기반 면역 치료의 고형암 적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전달체 없이 자가 조립되는 새로운 항암 칵테일 나노복합체를 제시해 큰 시사점을 가진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향후 다양한 암 치료 전략에서 중요한 연구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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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