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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김선영 교수팀, ‘낙상에 의한 사망률, 2040년까지 지속 증가’ 예측

59개국 대상 32년간 축적한 데이터 활용해 미래예측 모델링 분석 결과 발표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팀(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 김소은 연구원)은 낙상으로 인한 사망률을 분석하고 그 추세를 예측한 연구 결과를 건강분야 국제학술지 ‘랜싯 건강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IF 13.4)’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데이터를 활용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32년간 총 59개국의 낙상 사망률 데이터를 ▲성별 ▲연령대 ▲소득수준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1)남성 2)노인 3)고소득 국가일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1저자인 김선영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남성은 여성에 비해 위험한 사회적 활동 참여가 많고, 연령이 높을수록 낙상 시 부상 위험 및 합병증 비율이 높으며, 고소득 국가일수록 고령화 진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예측하는데 활용되고 있는  사전에 알고 있는 확률과 추가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사건 발생 확률을 추정하는 방법으로 불확실성을 다루는 강력한 통계 모델링 기법. 세계인구 수 예측, 인구 집단의 고령화 추세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다. 
베이지안 기법(Bayesian method)을 활용해 2040년까지의 낙상 사망률이 10만 명당 14.8명에서 19.48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신저자 연동건 교수는 “그간 낙상으로 인한 사망률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고, 결과에 일관성이 없었다보니 미래예측 모델링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낙상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된 논문 제목은 ‘1990년부터 2021년까지 59개 고소득 및 중상위소득 국가의 낙상으로 인한 사망률의 시간적 추세 및 패턴, 2040년까지의 예측: 글로벌 시계열 분석 및 모델링 연구’ (Temporal trends and patterns in mortality from falls across 59 high-income and upper-middle-income countries, 1990–2021, with projections up to 2040: a global time-series analysis and modelling stud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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