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9 (토)

  • 맑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4.0℃
  • 맑음서울 2.0℃
  • 구름많음대전 2.8℃
  • 구름많음대구 5.0℃
  • 흐림울산 5.9℃
  • 흐림광주 3.1℃
  • 구름많음부산 6.2℃
  • 구름많음고창 1.6℃
  • 구름많음제주 6.8℃
  • 맑음강화 1.4℃
  • 구름많음보은 2.0℃
  • 흐림금산 2.2℃
  • 구름많음강진군 3.5℃
  • 흐림경주시 5.1℃
  • 흐림거제 6.4℃
기상청 제공

원주의과대학 원종우 학생, 얼굴근육 해부학 연구로 SCIE 학술지에 논문 발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김장영)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원종우 학생이 SCIE 등재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rphology』에 단독 제1저자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얼굴근육(facial muscle)의 미세한 해부학적 구조를 분석한 것으로, 초고해상도 시신 절단면영상을 활용해 수많은 얼굴근육의 깊이와 주행방향을 비롯한 세부적인 특징을 도식화했다. 

이번 연구에서 원종우 학생은 화소 크기 0.04mm에 달하는 초고해상도 시신 절단면영상 2,900여 장을 정밀 분석해 얼굴근육의 다양한 분지 구조와 그 주변을 지나는 얼굴동맥(facial artery)의 위치 관계를 면밀히 확인했다. 

얼굴동맥은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주행 경로를 가져 기존 의료 영상 기술만으로는 정확한 분석이 어려웠으나, 이번 연구에서 초고해상도 시신 절단면영상을 활용하며 미세한 근육과 혈관 구조까지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향후 의료 영상 판독 및 해부학 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으며, 성형외과 수술에서도 해부학적 이해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종우 학생은 예과 2학년 때부터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정범선 교수의 지도 아래 시신 절단면영상 및 3차원 영상 분석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본과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가며 논문 작성과 연구 도식화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등 학문적 역량을 쌓아왔다. 

그 결과, 이번에 학부생 신분으로 SCIE 등재 국제학술지에 단독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본과 1학년 당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바이오메디컬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의 지원을 받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IT’IS Foundation에서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해당 발표에서는 시신 3차원 영상이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다루었으며, 해외 연구진과의 교류를 통해 연구 확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원종우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해부학적 영상 분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최첨단 3차원 영상 기술을 접목한 연구를 지속하여 더욱 효율적인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범선 교수(원주의대 해부학교실)는 “이번 연구는 초고해상도 시신 절단면영상이 해부학 연구와 임상적 활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연구 성과가 향후 다양한 학문적·임상적 연구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외상성 뇌손상 경험한 청장년층... 뇌졸중 위험 껑충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경험자는 같은 나이의 일반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1.9배 높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외상성 뇌손상 후 1년이 지나도 뇌졸중 위험이 크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성 뇌손상을 경험한 청장년층은 혈당·혈압·콜레스테롤 등 뇌졸중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국립교통재활병원 연구소) 이자호 교수·최윤정 연구교수팀이 전국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환자와 일반인 대조군 총 104만명의 뇌졸중 발생 위험을 후향적으로 비교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교통사고와 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에 발생하는 손상이다. 비교적 경미한 뇌진탕부터 심한 경우 뇌부종, 지속적 혼수, 뇌출혈, 두개골 골절 등을 포함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청장년층의 대표적인 사망 원인이자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이다. 뇌졸중은 고령층의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최근 청장년층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50대 미만의 외상성 뇌손상 경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18-49세 인구 104만명의 데이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