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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도 커프 없이, 반지로 측정”… 맞춤형 모니터링 시대 ‘초읽기’

스카이랩스, 반지형 혈압계로 기술 전환 주도

혈압 측정 방식의 기술적 전환점이 될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의 발전 방향이 국내 학술대회에서 제시됐다. 반지형 혈압계로 의료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스카이랩스는 커프 없이도 정확한 혈압 측정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고혈압 측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지난 5월 16~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제62회 춘계학술대회 ‘커프리스 혈압 측정의 이해와 임상적 활용’ 세션에 연자로 참여해, 자사의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의 임상적 신뢰성과 의료 시스템 내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과거 혈당계가 연속혈당측정기(CGM)로 진화하며 환자의 혈당 관리 방식이 획기적으로 바뀌었듯, 혈압계도 압박 없이 지속적으로 측정 가능한 커프리스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해야 제대로 된 측정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혈압계가 가진 불편함과 반복 사용의 거부감을 언급하며 “24시간 활동 혈압계(ABPM)는 두 번 이상 사용하기 어려운 장비이지만, ‘카트 비피 프로’는 손가락에 간단히 착용해 장기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중심 모니터링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랩스는 해당 기술을 서울대병원의 A-line(침습적 동맥혈압측정) 실측 데이터를 포함한 2만 5천여 건의 혈압 측정 결과와 비교해 검증했으며, 기존 ABPM 및 청진법 기반 측정 방식과의 비교 연구에서도 탁월한 정확도를 입증했다.

스카이랩스는 자사의 ‘카트 비피 프로’가 현재 국제 기준으로 제시되는 ABPM 측정 방식을 준수하는 형식으로 데이터를 표시하며, 사용자나 의료진에게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ABPM 리포트와 유사한 형태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한 가지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우리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20분 간격으로 단일 측정한 ABPM과 달리, 보다 짧은 주기로 측정한 혈압값을 평균 내어 표시한 값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혈압 리포트 역시 평균값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우리 시스템도 동일한 해석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주형준 교수는 “가정용 혈압계, ABPM, 청진법 모두 일정한 한계를 갖고 있는 만큼, ‘카트 비피 프로’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누적할 수 있는 커프리스 장치는 향후 임상 가이드라인 수립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현재 측정 시간 기존의 20분 측정보다 짧은 주기로 측정해 평균값을 도출하는 방식은 적절한 임상적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오는 9월 일반 소비자용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24시간 혈압 데이터를 자동 저장해 마치 혈압 달력처럼 확인할 수 있어, 별도의 수기 기록 없이도 의료진에게 정밀한 진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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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 시 안구건조증 유발과 함께 눈 피로 증가할 수 있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 기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비롯해 학생들은 장시간 책이나 전자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학생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여가시간뿐 아니라 공부에도 이용하면서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22년 진행한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시간은 1일 약 8시간으로 2019년 대비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빽빽한 글자가 적힌 책이나 전자기기 등을 장시간 집중해서 보게 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안구 표면이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면 뻑뻑함을 비롯해 안구 표면 손상, 심한 이물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근거리 작업 시에는 눈 안쪽의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조절근이 계속 수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때 눈이 몰려있는 상태가 지속되며 눈 피로가 증가할 수 있다. 특히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망막에 초점을 맞추려는 조절운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밤에 스탠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