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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질환, 통풍, 결막염, 저혈압 등 여름철 질환..."생활습관 개선하면 예방 가능"

부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옥선명 교수, "당뇨병 등 만성병 환자,고온 환경 피하기, 물은 규칙적으로 충분히 마시기,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등 간단하지만 기본적인 생활 습관 개선으로 건강하게 여름 나기 가능”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옥선명 교수에게 무더운 여름철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보고 건강하게 무더위를 이겨보자. 

▶ 무더운 여름, 관절이 먼저 앓는다
여름철은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고, 냉방기기의 사용이 많아지는 시기다. 에어컨 바람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 만성 관절질환자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실내에서 오랜 시간 냉풍을 쐬는 것은 피해야 하며, 관절이 시릴 경우 긴 바지나 무릎담요 등으로 체온을 지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계곡이나 바다 등으로 놀러갈 때에는 족저근막염이나 발목염좌에 유의해야 한다. 바닥이 얇고 발목을 잡아줄 수 없는 슬리퍼 형태의 신발보다 충격을 흡수할 수 있고 발목에 부담을 덜어줄 운동화 형태의 신발을 착용하고, 발가락 스트레칭 등으로 발의 긴장을 풀어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 시원한 맥주, 통풍 환자에겐 ‘독’
여름이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겨 찾게 되는데 통풍성 관절염 환자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요산 농도를 높이는데다 염증물질을 증가시켜 관절에 염증을 유발시키므로 엄지발가락·무릎·발목 등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40~50대 남성은 나이가 들며 콩팥 기능이 떨어져 요산 배출이 어려워지기에 더욱 위험하며, 기존 통풍 이력이 있다면 맥주는 되도록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눈이 충혈 되고 아프다면, ‘결막염’을 의심하라
여름철 수영장에서 놀다 보면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되기 쉽다. 때문에 여름철 유행성 눈병인 결막염이 급증한다. 결막염은 눈에 가려움, 이물감, 눈곱, 충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전염성이 강하므로 가정이나 학교, 직장 내에서 빠르게 퍼질 수 있다.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만지지 않는 것, 그리고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 감염이 동반된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 고령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될 ‘저혈압’
겨울철이 고혈압 환자에게 위험한 계절이라면 반대로 여름철은 저혈압 환자가 조심해야 할 계절이다. 덥고 습한 여름이 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빠르게 떨어뜨리기 위해 혈관을 팽창시키고, 흐르는 땀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게 된다. 혈액도 양이 줄고 흐름이 약해지는데 이로 인해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고 고령자일수록 저혈압으로 실신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매일 1~2.4L 정도의 물을 마시고, 누워 있다가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옥선명 교수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 및 실내외 온도차 등으로 신체자율신경계에 부담을 주어 다양한 건강 상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천식 등 만성병 환자들은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있어 더욱 취약하여 지병이 악화되기 쉽다.”며, “고온 환경 피하기, 물은 규칙적으로 충분히 마시기,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등 간단하지만 기본적인 생활 습관 개선으로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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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 있다고 무조건 수술?…80%는 무증상, ‘증상·합병증’ 기준 치료 결정”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담석 사례가 늘면서 ‘담석이 있으면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담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증상 유무와 합병증 위험을 기준으로 치료 방침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외과 정성원 교수는 “담석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대부분 치료 없이 경과 관찰이 원칙”이라며 “담석의 존재 자체보다 환자의 증상과 합병증 위험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담석은 성인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약 10%, 유럽에서는 5.921.9%의 유병률이 보고되며, 국내는 약 22.4%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체 환자의 80% 이상은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검진 초음파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된다. 무증상 담석의 경우 연간 증상 발생률은 23%, 합병증 발생률은 0.10.3%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예방적 수술을 일률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담도산통’으로, 오른쪽 윗배나 명치 부위에서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통증이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