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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진주의료원 사태 장기화 우려..경남도 재의거부에 따른 대법원 제소시

김성주 의원 “국정조사에서 폐업의 부당함, 공공의료 정상화 대안 마련”

진주의료원 휴업, 폐업, 해산 등을 강행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경남도의회의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재의 요구에도 경남도의 비협조로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성주 의원은 6월 17일 열린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의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재의 요구는 용기있는 결단이라면 환영을 목소리를 내면서도, 경남도청이나 도의회의 거부로 대법원 제소로까지 이어질 경우 진주의료원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성주 의원은 입원환자 퇴거와 이동으로 인한 사망, 사회적·정치적 갈등이 확산된 지금의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환자의 피해와 사망 등 ‘의료기관 휴업·폐업에 따른 환자진료의 지장’을 해결하기 위해 진주의료원 휴업 당시 보건복지부가 의료법 제59조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나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김성주 의원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의결에 대해 복지부가 경남도지사에 재의 요청을 한 점에 대해서도 높인 평가하면서도, 경남도지사의 거부 또는 경남도의회의 재의결로 인해 진주의료원 사안이 대법원 제소로 이어질 경우, 조속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일례로 작년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된 <서울시 교권보호와 교육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 교육부가 재의를 요청했지만, 서울시의회는 재의결했다.

이후 교육부는 해당 조례 집행정지와 무효확인 소송을 냈고,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에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교육부의 재의 요청 후 10개월이 지난 금년 5월에야 처음 대법원에 증거가 제출되었다는 점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역시 수년에 걸쳐 논의되면서 정작 해결은 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주 의원은 ‘경남도는 4월 12일 몰래 이사회를 열어 진주의료원 폐업을 의결해 놓고도 보건복지부에게조차 폐업결정 사실을 숨겼다. 또한 지금 현재 의료원 입원환자 현황, 입원환자 중 퇴거, 전원한 환자의 사망현황 등의 자료조차 복지부나 국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경남도를 보면서 오만과 불통 그리고 국민의 고통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주 의원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일방적 폐업결정과 경남도의회의 조례안 날치기 통과로 공공의료 자체가 위협받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여야 합의로 구성된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에서 홍준표 지사의 폐업 결정의 부당함과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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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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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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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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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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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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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